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377 vote 0 2023.06.07 (11:24:24)

    전문가들이 말하는 '반사회성 성격장애와 품행장애'와 일반적인 의미의 사이코패스는 다르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이름이 바뀐 아스퍼거도 비슷한데 용어가 갈수록 복잡해진다. 가족들의 항의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정신과 의사도 소송을 당하면 피곤하니까. 


    정유정의 사이코패스 점수가 기준에 미달했지만 일반인 범주를 벗어났고 사이코패스는 포괄적 의미로 해석되어야 하므로 지금까지 드러난 정보로 볼 때 정유정은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다. 정유정이 테스트에 성실하게 응했을 가능성이 없어 숫자를 믿을 수 없고.


    모든 사이코패스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다. 범죄형 사이코패스로 범위를 좁혀야 한다. 소시오패스가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는데 소시오패스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면 우발적인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이다. 정유정은 즐기려는 목적의 취미살인이다.


    사이코패스 특징 


    1. 자신이 우월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안하무인이다.

    2. 상대방 감정에 무관심하다. 평생 미안함을 느껴본 적 없다. 

    3. 조잡한 거짓말을 태연하게 한다. 너무 태연해서 속는 사람이 있다. 

    4. 극단적인 이기주의. 조금이라도 이용가치가 있으면 헤어진 전 애인과 친하게 지낸다. 헤어져도 분노, 상실감, 자괴감 등의 고통이 없기 때문이다. 

    5. 약자에게 잔인한 공격행동을 한다. 강자는 건드리지 않는다. 강자를 건드리려면 에너지를 끌어올려야 하는데 감정이 없어 끌어올릴 에너지가 없다. 


    일반인은 긴장, 스트레스, 흥분, 집중, 몰입, 열정에 엄청난 에너지를 끌어다 쓰기 때문에 중요한 일이 끝나면 탈진하기도 한다. 사이코패스는 에너지를 끌어올리지 않는다. 나쁜 짓을 해도 즉흥적으로 한다. 에너지를 끌어올리지 않아도 나쁜 짓을 할 수 있는 거다. 


    살인은 엄청난 일이다. 계획 단계에서 자신이 스트레스받는다. 용의주도하게 계획살인을 하거나 아니면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른다. 정유정은 우발적 살인이 아닌데도 용의주도하지 않다. 엉성하게 살인을 했다. 도처에 증거를 남겼다. 정유정은 왜 그렇게 했을까?


    평생 에너지를 끌어올려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집중하거나 몰입하거나 열정을 보이거나 흥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해 본 일이 없다. 긴장해도 별로 타격받지 않는다. 흥분도 즉흥적이다.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낸다.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관심이 없다.


    정유정의 행동은 지금까지 드러난 정보로 보면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다. 살인의 전체과정에 대한 검토가 없이 살인으로 얻을 자신의 쾌감에만 관심이 있는게 사이코패스의 이기심이다. 자기만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얻는 것이 뭐냐만 생각하므로 범죄가 엉성하다.


    정유정이 친구가 없는 이유는 은둔형 외톨이라서가 아니라 거짓말을 많이 해서. 타인에게 피해를 끼쳐서일 수 있다. 혹은 사이코패스라서 남과 어울리고 싶은 마음 자체가 없기 때문일 수도 있다. 감정의 교류에서 얻는 이득이 없다. 공감과 소통으로 얻는 것이 없다.


    일반인이 친구를 사귀는 이유는 결혼식 때 들러리가 필요하기 때문인데 그런데 관심이 없다. 이기적인 행동을 하면 평판이 나빠진다든가 왕따가 된다든가 하는데 신경쓰지 않는다. 친구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거짓말을 하면 되기 때문이다. 


    사이코패스는 ‘불쌍하잖아’ 같은 감정을 표현하는 말로 설득하면 안 되고 법으로 설득해야 한다. 네가 이렇게 하면 상대가 어떻게 맞대응을 한다고 설명해줘야 한다. 사이코패스는 그 부분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이렇게 하면 상대가 어떻게 하는지 관심 없다. 


    범죄를 저지르면 경찰이 용의자를 의심하고 추적한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한다. 상주 농약할머니도 잡아떼면 된다고 생각한다. 5살 어린이와 숨바꼭질을 하면 어설프게 숨어놓고 꽁꽁 숨었다고 착각한다. 얼굴만 가리면 상대가 못 알아본다고 여긴다. 감정발달 미숙.


    헤어진 전 애인과 친하게 지내는 사람은 어둠의 3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어둠의 3요소는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 사이코패스다. 이들의 공통점은 에너지를 끌어올릴 필요가 없이 행동한다는 거. 보통사람은 며칠을 고민할 일을 대범하게 해치우는 사람 있다.


    나르시시즘.. TV에 나오는거 굉장히 좋아함. 거들먹거리고 잘난 줄 아는 거.

    마키아벨리즘..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를 향해 돌진. 배신이 주특기.

    사이코패스.. 다른 사람의 고통은 안중에 없음. 노조 때려잡아.


    왜 김건희와 윤석열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욕먹을 결혼을 했을까? 그게 사이코패스 성향. 그게 욕먹을 일이라는 것을 본인이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윤석열이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두들겨 맞은 것도 감정결핍으로 그게 맞을 짓이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진중권이 누나한테 처맞은 것도 비슷하다. 조영남을 옹호하는게 그렇다. 감정발달이 안 되어 국민고통을 모른다. 사랑하지 않는 결혼을 할 뿐 아니라 사랑이 뭔지 모른다. 이해타산으로 결혼하는 것. 왜 논문표절을 사죄하지 않을까? 사이코패스의 극단적 이기주의. 


    자신이 남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억울하면 니들도 표절하면 되잖아. 너희 중에 나만큼 열심히 노력해 표절한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이런 식. 사이코패스가 전 애인과 친구관계를 유지하는 소름 끼치는 이유? 인터넷에 유명한 이야기다. 


    이해심, 배려심, 친절함이 있는 만만한 사람을 자기 곁에 두고 이용해 먹으려고. 윤석열이 방귀나 뿡뿡 뀌고 좋은 점이 하나도 없지만, 이용가치가 있어서 같이 살아준다고 태연하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테스트를 해보면 아마 일반인 범주는 크게 벗어나 있을 것이다. 


    내가 이렇게 하면 상대가 어떻게 나올까를 생각하지 않는게 윤석열이 지지율이 떨어지는 행동만 하는 이유다. 국민 입장은 생각하지 않는다. 보통은 스트레스 받기 때문에 상대방 입장을 생각한다. 스트레스 안 받는 사람은 상대방 입장을 생각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


    한 줄 요약.. 일반인은 많은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대신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그 결과로 조리 있고 신뢰할 수 있는 행동을 한다. 사이코패스는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으며 그 결과로 앞뒤가 안 맞고 신뢰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


    예 : 고작 6천 원 뜯으려고 상대방에게 10만 원 이상 교통비를 들여서 오게 하는 등의 비합리적인 행동을 한다. 사주관상으로 논문을 쓰는 등 대학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욕먹을 짓을 태연하게 한다. 


    ###


    정유정 사이코패스 점수 28점 


    PCL-R로 25~30점인 사람들은 위험하지만, 20점 언저리의 사람들은 사회에 필수적이다. 대담하고 활기차고 인류의 생동감과 적응력을 지켜주는, 나와 같은 사람들 말이다. [괴물의 심연을 쓴 미국 뇌신경학자 제임스 팰런]


    제임스 팰런이 20점 언저리인데 28점인 정유정은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다. 김건희, 윤석열, 한동훈, 진중권의 생동감, 적응력, 대담함, 활기찬 정도를 보면 사이코패스 점수를 짐작할 수 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353 비트코인 유나바머 김동렬 2023-06-12 4828
6352 신과 인간 2 김동렬 2023-06-11 3916
6351 김동렬의 구조론 image 4 김동렬 2023-06-11 4469
6350 신의 이야기 1 김동렬 2023-06-11 4082
6349 정의당 말아잡순 진중권 김동렬 2023-06-10 4152
6348 이론적 확신의 힘 김동렬 2023-06-10 3164
6347 공유마의 법칙 김동렬 2023-06-09 5388
6346 생각의 출발 김동렬 2023-06-08 3641
6345 만유척력 김동렬 2023-06-08 5075
» 사이코패스의 특징 김동렬 2023-06-07 5377
6343 즐기는 한동훈, 동성애 혐오, 호모 날레디 김동렬 2023-06-06 4658
6342 길 힘 법 김동렬 2023-06-06 4971
6341 어떻게 살 것인가? 김동렬 2023-06-06 4469
6340 국가란 무엇인가? 김동렬 2023-06-05 5138
6339 인류는 생각할 줄 모른다 김동렬 2023-06-04 4003
6338 사랑은 거짓말이다 김동렬 2023-06-03 4899
6337 거짓말과 폭력 김동렬 2023-06-01 4439
6336 결정자와 전달자 김동렬 2023-06-01 3794
6335 이기는게 원인이다 김동렬 2023-05-31 4680
6334 섹스와 흥분 김동렬 2023-05-31 4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