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세계, 제 2 세계, 제 3 세계라는 것이 있을까? 그래도 될까? 인류 문명에 2등은 없다. 백인은 1등이고, 황인은 2등이고, 흑인은 3등일까? 그래도 될까? 이런 말은 자칫 오해될 수 있다. 초등학교 교실에는 1등도 있고, 2등도 있고, 3등도 있지만 원래 그러면 안 된다. 시험은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수단일 뿐 원래 성적 가지고 석차를 매기면 안 된다. 그게 일제강점기 악습이다. 왜 점수를 매기지? 왜 그 문제를 두고 교육부에 항의하지 않지? 왜 헌재에 위헌소송을 내지 않지? 학생 인권유린인데 말이다. 학교에서 2등은 퇴학이고 나머지는 모두 1등이다. 김일성이 우리는 1등도 싫고, 꼴등도 싫고 중간만 하겠어. 그러다가 꼴등 되었다. 패전국 지위를 누리는 일본을 보라. 우리 일본은 전범국이라서 1등은 무리고 미국 뒤에 살살 따라가며 2등만 하겠어 하다가 한국에 따라잡혔다. 냉정한 국제질서에 2등은 없다. 1등 외에 모두 등외다. 원래 상품이 그렇다. 합격 아니면 불합격이다. 외교에 최혜국 아니면 적성국이다. 중간이 없다. 국제질서의 작동원리가 그렇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인류에 2등은 없다. 2등 인류는 없다. 서울특별시민은 1등 특별국민, 강원도는 2등 국민, 울릉도는 3등 국민, 마라도는 4등 국민이냐? 그런데 인도를 보라. 바라문은 1등, 크샤트리아는 2등, 바이샤는 3등, 수드라는 4등, 불가촉천민은 등외다. 5등이 아니고 등외판정이다. 무슨 말인가? 북한의 우리식 사회주의처럼 인류 문명권 바깥에 우리끼리 따로살림은 없다. 인류는 하나이며 하나의 울타리 바깥은 모두 적이다. 적이면 죽는다. 그것은 문명의 작동원리다. 봉건시대에도 그렇다. 국인이 아니면 야인이며 야인은 보는 대로 죽인다.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현대사회라도 그렇다. 공민이 아니면 적이다. 공민권이 박탈되면 유승준꼴 난다. 억울하다고 소송 걸어봤자 기각된다. 세상이 무섭다는 사실을 알아야지. 참! 러시아의 멸망은 예정되어 있다. 인류는 모두 1등인데 러시아는 그 바깥으로 나갔기 때문이다. 지구탈출이냐? 우리는 하나의 지구별을 공유한다. 따로 살림을 차리면 지구를 공유하지 않는 셈이다.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하며 따로 뭔가를 하면 죽는다. 외계인부터 원시인까지 대화가 통하면 모두 사람이며 준인간, 반인간, 0.9 인간은 없다. 만약 있으면 죽인다. 그들은 있어도 교도소나 정신병원에 있다. 문명은 흐름을 만들고, 흐름은 커다란 물줄기를 이루며, 물줄기는 하나이고 거기에 모두 휩쓸린다. 코로나19가 번졌는데 1등 인류는 백신을 맞고, 2등 인류는 몸으로 때우고 그런거 없다. 어느 한 나라가 백신을 맞지 않으면? 그 나라에 숨어 있던 바이러스가 역수입된다. 그리고 초토화 시킨다. 중국이 우리는 백신 안 맞고 봉쇄로 해결보겠어. 이런 식으로 딴짓을 하면? 죽는다. 큰불이 일어나면 모두 불에 타 죽는다. 문명은 큰불과 같다. 서구 문명이 제 1 문명이고 그 외에 다른 것은 없다. 민주주의 외에, 자본주의 외에 그 무엇은 없다. 좋은 민주주의, 좋은 자본주의와 그렇지 못한 민주주의, 그렇지 못한 자본주의가 있을 뿐 민주주의 밖에 무슨 주의나 자본주의 밖에 무슨 주의는 없다. 있다 해도 그게 뻘짓이다. 개발독재니 뭐니 하며 따로 이름을 붙일 수 있겠지만 본질에서 그러하다. 결함있는 변종일 뿐 본질이 다른게 아니다.
완전한 민주주의와 결함 있는 민주주의가 있을 뿐 그 밖에 없다. 세련된 자본주의와 난폭한 자본주의가 있을 뿐 그 밖에 없다. 이는 에너지의 쏠림현상 때문이다. 이는 자연법칙이므로 인간이 대들 수 없다. 학교 성적표와 헷갈리지 말자. 1등은 학생이고 2등은 퇴학이다. 그 외에 없다. 원래 학생을 두고 점수를 매기면 안 된다. 그게 교육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