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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3673 vote 0 2003.09.07 (18:06:37)

한가위 앞둔 휴일입니다. 가게마다 선물을 사려는 손님들로 붐비는군요.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도 약간씩은 들뜬 기분이구요. 이런 때는 현실과 거리를 좀 두고 .. 의자에서 등허리 한번 펴고.. 차 한잔을 마시는 기분으로.. 따분한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지만.. !

『조중동 니들은 추석도 없재?! 노무현 물어뜯느라고!』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보라!
왜 개혁을 해야하는가? ‘한나라당이 나쁘기 때문이다’고 쉽게 대답한다면 ‘전쟁을 도발한 북한이 나쁘기 때문에 반공한다’고 떠벌이는 극우와 다를바 없습니다.

그것은 기왕의 결과로 말하는 것입니다. 앞날을 내다보고 비전을 두고 논해야 합니다. 과거에 일어난 전쟁의 논리가 아니라, 미래에 다가올 통일의 논리로 말해야만 합니다.

기억해주세요. 우리를 인도하는 횃불은 ‘후방이 아니라 전방’을 비춘다는 사실을..

우리는 한나라당이 말살되어야만 하는 이유를 수없이 댈 수 있습니다. 이때 수구들은 DJ와 민주당이 옳지않다는 증거 300가지를 줏어섬기며 반격할 것입니다. 홍삼비리가 어떻고 권노갑이 어떻고 하겠지요. 이때 우리가 박정희와 전두환의 죄상 300가지를 열거하며 재반격해서는 그들과 똑같아질 뿐입니다.

한나라당의 죄상과 DJ의 자잘한 잘못은 그 차원이 다르다고 해명할 수 있습니다. 이때 적들의 방법은 ‘무시하기’입니다. 그들은 한사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YS나 DJ나 그게 그거야. 3김은 다 똑같애.”

이때 여러분은 어떻게 재반격 하시겠습니까? 초등학생도 아닌 것들을 잡아다 않혀놓고 일일이 알아듣게 설명해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말로 이겨서는 소용없습니다. 진실은 따로 있습니다. 우리는 어차피 말귀도 못알아먹는 그들을 설득하고 계몽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우리와 구분짓고 차별화하여 왕따시키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략입니다.

개혁의 횃불은 언제나 전방을 비춘다
우리가 구주류를 반대하는 것은 한나라당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과거가 아니라 미래입니다. 과거에 그들이 죄를 저질렀다는 이유가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하려는 개혁에 그들이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삼는 것입니다.

우리가 과거의 625를 재론하지 않고, 미래의 통일을 위하여 북한응원단을 뜨겁게 맞이하듯이, 우리는 그들의 과거를 단죄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하여 걸림돌을 제거할 뿐입니다.

우리는 흔히 과거만을 논하려고 합니다. 과거 박통의 독재, 과거 전두환의 학살, 과거 노태우의 횡령을 거론하곤 합니다. 허나 개혁은 결코 과거를 응징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손잡고 미래를 설계하자는 것입니다.

과거를 논하자면 박통도 업적이 있습니다. 허나 그 어떤 역사가도 박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중국의 역사가들이 조조와 진시황을 묵사발로 만들어버린 것이 다 이유가 있다는 말입니다.

저는 분명히 말합니다. 역사는 결코 박통을 용서하지 않습니다. 구조적으로 그렇게 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요즘..

“따지고 보면 조조도 알려지지 않은 업적이 많고, 진시황도 나름대로 영웅이긴 하지.”

하고 재평가하듯이 삼천년 후에 어떤 역사가는 이렇게 재평가할 것입니다.

“알고보면 박통이 역사책에 나오는 대로, 워커힐에서 이상한 짓(?) 하기 위해 순전히 개인용도로 청계고가도로 만드는, 도시계획 전문가라면 상상할 수 없는 엽기적인 도시계획이나 세우는, 자기 고향이라고 경부고속도로를 구부정하게 휘어놓은 괴퍅한 폭군이기만 한건 아냐. 알고보면 박통도 업적이 약간은 있다구.”

3000년 후에 말입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박통은 ‘역사의 편에 서지 않았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오직 폭군으로만 기록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역사입니다. 왜?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에는 역사 자신의 호흡이 있습니다. 역사는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체입니다. 역사는 어떤 경우에도 ‘역사 자신의 편’을 듭니다. 역사는 과거를 재탕하자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비하고, 미래를 설계하고, 미래를 위하여 예방하자는 것입니다.

제 2의 박통이 등장하지 않게하기 위하여, 제 2의 쿠데타와 헌정중단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제 2의 박통이 제 2의 전두환, 노태우와 제 2의 김영삼을 낳는 재앙을 방지하기 위하여, 박통의 아들인 전두환의 죄, 박통 손자인 노태우의 죄, 박통 증손자 김영삼의 죄, 박통 고손자인 최병렬에 지만원, 조갑제, 조선일보들의 죄상까지 몽땅 박통에게 책임을 지워, 박통을 폭군으로 단죄합니다.

바로 그것이 역사입니다. 그래서 역사는 무서운 것입니다. 박통이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의 죄 까지 덤태기 쓸 줄을 알았다면 그렇게 독재를 휘두르는 않았을 것입니다. 역사는 그런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역사 앞에서는 겸허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하긴 연개소문이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아들 남생, 남건들이 다투다가 나라 망친거지요. 하지만 누가 아들들을 비난합니까? 애꿎은(?) 연개소문만 비난하지요. 사실 진시황은 죄없어요. 진(秦)은 2세 황제 호해가 망쳤는데 역사는 진시황을 비난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이 역사입니다.

역사는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박통은 단죄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노무현 아들을 잘 둔 DJ는 인정을 받고, 이회창 아들을 잘못 둔 김영삼은 망하게 된 것입니다.

김영삼 왈..

“이회창이 선거에 졌지 내가 졌냐?”

역사가 왈

“멍청아! 이회창이 진게 니가 진거야.”

글쎄 세상이 이렇다구요. 명절에 멸치선물 돌려봤자 소용 없다구요. 잘보이려면 역사에 잘보여야 하고, 아부하려면 역사에 아부해야 하고, 선물을 하려면 DJ처럼 역사에게 ‘통일의 초석을 닦는 선물’을 안겨야 합니다.

역사가 입장에서 생각해보재요. DJ가 초석을 닦고, 노무현이 김정일을 연착륙시키고, 그 다음에 오는 사람이 통일을 완성합니다. 이들 사이에 기승전결이 있고, 내재적인 일관성이 있고, 극적인 드라마의 반전이 있고, 미학적 자기완결성이 있습니다.

원인이 있고서야 결과가 있는 법입니다. 역사가의 임무는 그 '따로 떼어진 원인과 결과를 하나로 이어붙이는 작업'입니다. 그러므로 역사가는 열매를 수확한 군주보다, 광야에서 홀로 씨앗을 뿌린 선구자를 더 높이 평가합니다.

왜? 그래야만 역사가 자기 자신에게 일거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또한 그래야만 역사 자신의 맥박과 호흡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드러난 결과만을 논하려 합니다. 결과만 보면 70년대 초반 까지는 김일성도 북한경제를 성장시킨 공이 있고, 박통도 나름대로 경제성장의 공이 있습니다. 하긴 스탈린도 히틀러를 박살낸 공적이 있지요. 그러나 그 결과들은 역사가에 의해 개무시됩니다.

원인과 결과입니다. 역사가는 그 따로 떨어진 둘을 이어붙여 하나의 몸체를 만들어냅니다. 80년 이후 북한경제가 망한 것이 다 김일성의 죄가 되고, 전두환 이후의 혼란상도 다 몸통인 박정희의 죄가 됩니다.

왜? 원인과 결과, 그 둘이 별개의 개체가 아니라 한몸이기 때문입니다. 역사가가 그 작업을 해냅니다.

원인과 결과 사이를 단절시켜 그 장준하의 뿌린 씨앗이 말라죽게 하고, 김구로부터 면면히 이어지는 독립정신의 흐름을 끊고, 광주학생의거부터 부단히 외쳐져온 정통성의 맥을 끊어서 역사가의 할 일을 없이 하고 역사 그 자신의 생명성을 압살했기 때문에 역사는 박통을 단죄하는 것입니다.

과거가 아닌 미래를 보세요. 결과가 아닌 원인을 보세요. 더 나아가 원인과 결과, 양자 사이에 이어지는 흐름을 보세요.

결과만을 보면 한나라당의 죄상은 크고 구주류의 죄상은 많지 않습니다. 한나라당의 잘못은 50년간 축적되어 온 것이고, 구주류의 잘못이래봐야 지난 5년간 지들이 해먹었으면 얼마나 해먹었겠습니까?

그러나 그 결과는 무시됩니다. 역사는 그런거 안쳐준다구요.

한나라당 따라배우기 하는 구주류
요는 왜 한나라당이 이렇게 망가졌는가입니다. 왜 한나라당은 도로민정당이 되어버렸을까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민정계는 숨도 못 쉬지 않았던가요? 이회창도 민정계는 아니었지 않습니까?

한나라당이 도로민정당이 된 이유는 그들이 개혁을 멈추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구주류는 개혁을 멈추자고 합니다. 흐름을 끊고, 맥을 끊고, 원인과 결과 사이를 단절시키고, 뿌려진 씨앗이 말라죽게 하자는 겁니다.

개혁은 부단한 전진입니다. 잠시라도 멈추면 100프로 한나라당이 됩니다. 그 씨앗을 싹틔워야 하고, 그 맥을 이어가야 하고, 그 호흡을 전달해야 하고, 그 흐름을 배달해야만 합니다.

요는 한나라당이 도로민정당이 된 사실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단지 결과가 그렇게 되었을 뿐은 아닙니다. 이회창이 재수가 없어서 패한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거기에는 그만한 역사의 필연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이 지금 민주당에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을 조져놓은 망령이 민주당으로 옮겨붙었습니다. 한나라당이 총선과 지자체의 승리에 안주하다가 그 몽달귀에 망가졌듯이, 민주당 역시 대선승리에 안주한다면 100프로 한나라당 꼴이 납니다.

그것이 역사의 생명성이고, 그것이 역사의 호흡이고 맥박입니다. 힘든 길을 가다가 한번 땅바닥에 주저앉으면 절대로 못일어납니다. 구조적으로, 시스템적으로 그렇게 되게 되어 있습니다.

역사를 조금만 공부했다면 알 것입니다. 집권 초반에 개혁 좀 하다가 말년에 망가진 왕조가 그 얼마나 많던가요? 고구려의 연개소문도 초반에는 과감한 국정쇄신으로 당나라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고 신라를 신음하게 만들지 않았던가요?

백제 의자왕만 해도 집권 초기에는 개혁을 잘해서 ‘해동증자’라는 칭호를 얻고 신라의 변경을 쳐서 기세를 떨쳤습니다. 고려를 연 궁예만 해도 초반에는 백성의 고통을 덜어주고 왕성하게 개혁을 추진했습니다. 그의 라이벌인 견훤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견훤은 말년에 배가 불렀는지 구주류질 하다가 도로민정당 되었고, 궁예 또한 박상천이 특허등록한 ‘신주류 니들 빨갱이지?’ 관심법으로 구주류질 하다가 민정당에 입양되고 말았습니다. 역사가 이렇게 증명하고 있는데도 교훈을 받지 못한대서야 말이나 되겠습니까?

동서고금의 역사에서 이와 유사한 예는 수도 없이 있습니다. 공통점은 집권 초반에 개혁에 열을 올리다가 어느 정도 형편이 풀리자 제국을 분할하여 공신들을 대접하며 망가졌다는 것입니다. ‘가다가 멈추면 아니간만 못하리라’는 말이 공연히 나왔겠습니까?

민주당 고작 그거 먹고 배불렀나?
민주당.. 고작 5년을 해먹었습니다. 겨우 그 정도로 배가 불렀습니까? 여기서 멈추잔 말인가요? 최병렬 따위에게 정권 내주자는 말인가요? 97년 DJ가 자민련과의 연합에 안주할 때 이회창은 민국당으로 쪼개지면서도 개혁을 감행하여 승리를 얻었습니다. 그런 일이 또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나요?

정치신인은 개미떼 같이 많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흡수하지 않으면 적들이 그들을 흡수합니다. 우리가 개혁을 하는 이유는, 적들이 그들을 흡수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멈추면 적들은 전진합니다. 우리가 전진하면 적들은 멈춥니다. 역사의 필연입니다.

우리가 노무현을 지지하는 것은 그가 개혁을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혁을 멈추면 노무현 역시 팽입니다. 정동영도, 신기남도, 천정배도, 유시민도, 김두관도 개혁을 멈추는 즉 팽입니다. 우리가 팽하기 전에 역사에 의해 먼저 팽 될 것입니다.

왜 개혁을 해야하는가? 과거 한나라당의 소행이 나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미래에 한나라당이 선(善)할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왜 조중동을 조지는가? 그들이 과거에 나쁜 짓을 저질렀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그들이 미래에 잘할 기회를 봉쇄하기 위해서입니다.

과거에 수구한 죄는 차치하고, 미래에 조선일보가 행여나 개혁 쪽으로 방향을 틀까바 개혁 근처에는 얼씬도 못하게 아주 호되게 몰아치는 것입니다. 우리는 조선일보더러 수구짓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수구꼴통이 되라고 유도하는 것입니다.

요즘 ‘남남갈등’ 운운하지요. 좋습니다. 옛말에 병은 내놓고 자랑해야 치료가 된다고 했습니다. 조선일보의 존재가 곧 ‘한국병’입니다. 우리는 조선일보병을 내놓고 자랑할 것입니다. 기어코 명의가 출동할 때 까지 동네방네 소문을 낼 것입니다.

조갑제암을 드러내고, 신혜식치질을 까발리고, 김용갑염증을 들쑤실 것입니다. 서정갑이 가스총을 쏘게하고 지만원이 광주를 모욕하게 하고 조선일보가 미쳐 날뛰도록 만들어갈 것입니다.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조선일보가 반성하고 회개하게 할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그래 친일로, 독재주구로, 수구망동으로 이왕 버린 몸, 조선일보 니 한 몸 희생해서 4500만 한국인을 살리라!”

대한민국의 죄라는 죄는 조선일보 한놈에게 몽땅 몰아주므로서, 다른 사람이 죄지을 기회를 원천봉쇄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자사자 한넘만 패는 것입니다.

이것이 역사의 방식이다
우리는 과거를 응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열어제치기 위하여 전략적으로 사고하고 전술적인 판단하에 정교하게 움직여가야 합니다.

구주류와 손잡아도 괜찮다는 발상은, 한나라당이 가만 놔둬도 도로민정당이 안된다는 주장과 같습니다. 한나라당은 기어코 도로민정당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왜? 그것이 우연이 아니고 필연입니다.

“도로민정당 안되면 되잖아? 그런데 왜 기어코 도로민정당 되고야 말았지? 민정당이 뭐가 좋다고?”

역사를 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 인적자원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4500만이 있지만 노무현은 하나 뿐입니다. 그 하나를 우리가 선점해버렸기 때문에 한나라당에는 노무현이 없습니다. 한나라당에는 노무현이 없기 때문에 도로민정당이 되었습니다.

정치신인들.. 우리가 잡아오지 않으면 한나라당이 가져갑니다. 뺏지 않으면 뺏깁니다. 정치는 언제나 전쟁입니다. 한신이 유방을 찾아간 것은 항우가 대접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장량이 유방을 찾아간 것은 항우 밑에서는 더 이상 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방이 운이 좋아서 횡재를 한 것이 아닙니다. 이 또한 역사의 필연임을 알아야 합니다. 뒤늦게 항우가 한신더러 배신자라 욕해봤자 소용이 없고, 뒤늦게 유용태가 김태랑 보고 배신자라 욕해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금의환향은 꿈도 꾸지 말라
얻어놓은 결과에 안주한 자 치고 망하지 않은 자 없습니다. 개혁을 하다가 중단한 왕조 치고 망하지 않은 정권이 없습니다. 금의야행(錦衣夜行)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천하를 통일한 항우가 현실에 만족하여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며 한 말입니다.

“부귀하여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면 비단 옷을 입고 밤길을 가는 것과 무엇이 다르리!”

항우가 한생의 간언을 물리치고 고향 팽성으로 돌아간 결과는 죽음이었습니다. 연전연승의 명장 한니발도 로마를 목전에 두고 진군을 멈춘 즉 패배였습니다.

왜 신당을 하는가? 살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서 멈추면 죽습니다. 목전에 파고드는 칼날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입니까? 한나라당 조차도 세대교체를 외치고 있는 마당입니다. 개혁? 우리가 안하면 적이 합니다. 적이 개혁을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해야 합니다.

우리가 조선일보를 조져서 그들을 수구꼴통으로 만들어가듯이, 노무현이 극우를 약올려서 그들이 난동을 부리게 유도하듯이, 우리가 개혁하므로서 한나라당을 도로민정당으로 만들어가듯이, 앞차가 멈추면 뒷차가 추돌한다는 거 까지 계산에 넣고 전략적으로 행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힘들더라도 우리 이 길을 가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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