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원전해체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부발표가 있었습니다.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19/04/239026/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450551
기대가 됩니다.
그러고 보니 2013년 3월 원전해체 국제세미나로 씨앗이 뿌려진지 6년만에 결실이 맺어졌군요~
http://www.epetimes.com/news/quickViewArticleView.html?idxno=12663
http://m.buddhism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7135
당시 행사는, 원전해체의 육성이 기존 원전 인력을 전환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으리라는
불교계 원불교계의 의지의 산물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노후원전의 해체를 앞당기면서 안전을 기약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요.
당시 불교생명윤리협회에 몸담고 있던 저는 이 행사의 성사를 위해
2012년말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서균렬교수에게 편지를 보내 함께 추진하자고 권유하였고
제가 주로 독일 측의 인사를 초청했고, 서교수는 일본 중국의 국제적인 인사를 초청했습니다.
당일 국제세미나의 진행에는 서균렬교수의 공로가 컸습니다.
국내에서는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김용수교수 그리고 동국대 에너지학부 원자력전공의 김규태교수도 참여앴습니다.
이후 시민운동과 법정투쟁에 의해 고리1호기 월성1호기의 폐기가 차례로 결정되었지요
관련하여 그동안 저도 칼럼을 몇차례 썼습니다.
2014년 12월 경향신문 : 노후원전 해체, 결단만 남았다
http://m.khan.co.kr/view.html?art_id=201412122059355&utm_source=urlCopy&utm_medium=social_share
2017년 1월 경향신문 : 원전해체, 지상명령이자 블루오션
http://m.khan.co.kr/view.html?art_id=201710192236005
2017년 2월 미디어오늘 : 탈핵의 기회, 바로 지금이다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5063
2013년 3월을 지금 돌이켜보면,
소위 '적과의 동침'이 이루어진 행사였습니다.
물론 그 과정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어서 행사 후에는 조직이 결렬되고 말았습니다.
6년을 지나면서 얻은 교훈은,
1) 기존의 방식을 전환하는 일이 성사되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것. 에너지가 담긴 메세지가 기승전결의 과정을 거치므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대못 뽑는 것과 같아서 지긋하게 빼야 빈 자리를 메워나가는 물리적인 변화가 수월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
2) 씨앗은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 때가 되면 반드시 싹이 튼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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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24일 일본 원전오염수 관련전문가초청 강연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원전오염수 대책의 실천의 방향도 아마 강연회를 통해 정립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