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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881 vote 1 2020.09.22 (20:42:28)

      
    언어가 존재에 앞선다    


    과학자는 자연을 관찰하지만, 수학자는 자연을 관찰할 필요가 없다. 수학은 언어다. 언어가 자연에 앞선다. 과학자는 자연이 수학의 언어와 맞는지 검사할 뿐이다. 자연에 변화가 일어난다. 그러나 변화는 일어날 수 없다. 변화가 일어날 수 없는 이유는 변화가 일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1법칙이다.


    그런데 변화가 일어났다. 변화가 일어난 이유는 변화가 실제로 일어났기 때문이다. 뭐지? 관측자와 관측대상의 관계가 변한 것이다. 사실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공간은 그대로다. 아니다. 변화는 일어났다. 뭐가 변했지? 시간이 변했다. 그런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수가 있을까?


    그러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데 걸리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다. 시간이 존재한다면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아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그 일이 분명히 일어난 것이다. 공집합도 집합으로 인정되는 수학의 원리다.


    그렇다면 시간은 뭐지? 관측자와 관측대상의 관계다. 아무 일도 일어날 수 없는데 어떤 일이 일어났다면 관측자와의 관계가 변한 것이다. 같은 물건이라도 관측자가 다른 위치에서 보면 다르게 보인다. 이것은 언어의 문제다. 우주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우주는 절대로 변한다. 둘 다 사실이다.


    관측자와 관측대상의 관계가 언어다. 언어는 너와 나의 관계를 반영한다. 변하되 관측자와의 관계가 변하는 것이다. 존재의 불변에 주목하면 1법칙이고 존재의 변화에 주목하면 2법칙이다. 변하되 변하지 않는 방식으로 변한다. 변화되 그 변화가 돌발적으로 생겨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변화는 원래부터 있었다. 그러므로 변하지 않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관측이 외부의 관측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내부에서의 상호 관측이라도 마찬가지다. 상호작용이 관측이다. 자연계의 모든 변화는 내부의 자리바꿈이다. 그 변화는 원래부터 있었다. 그것이 우주의 본래 모습이다.


    세상은 결국 언어다. 언어는 시간이다. 시간은 변화의 순서다. 1법칙이 공간의 대칭성이라면 2법칙은 시간의 비대칭성이다. 그런데 대칭성은 둘이고 비대칭성은 합쳐서 하나다. 어떤 둘이 하나로 행세하는 것이 존재다. 존재는 불변이면서 동시에 변화다. 우리는 그 성질을 받아들여야 한다.


    대칭에 주목하면 1법칙이고 비대칭에 주목하면 2법칙이다. 그것은 연결이다. 우리는 관측자와 관측대상을 각각 바라보지만, 그사이의 연결이 반복되면 그것이 존재다. 라디오는 방송국과 인간을 연결한다. 그것이 반복되면 존재다. 언어는 정보를 연결한다. 자연도 정보를 연결한다. 연결이 존재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0]흑태

2020.09.23 (10:21:47)

질문 올립니다.


관측자와 관측대상을 축과 대칭으로 바꿔 생각해도 될까요?


질은

 관측자가 내부와 외부의 경계,관측 대상은 내부와외부

입자는

 관측자가  중심의 구심력,관측 대상은 주변의 원심력

힘은

관측자가 방향의 결정,관측 대상은 결정될 방향

운동은

 관측자가 진행의 결정,관측 대상은 진행 속도

량은

관측자의 소멸,관측 대상은 멈춤


변화하지 않는 것은 축과 대칭의 존재

변화하는 것은 축과대칭의 관계


변화의 주체는 축,변화하지 않는 것의 주체는 대칭

변화의 대상은 대칭,변화하지 않는 것의 대상은 축


좀 거침니다만 조언 부탁 드립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0.09.23 (13:14:26)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불필요한 접근이라고 생각됩니다.


형사소송법에 독수독과이론라는게 있습니다.

오염된 증거는 증거가 맞더라도 채택되지 않습니다.


저 꼬마는 우는 아이다.

증거를 대 봐.


애를 때린다. 아이가 운다.

거봐라. 울고 있잖아. 우는 아이 맞잖아.


그런데 네가 때려서 울렸잖아.

저 아이가 우는 아이가 아니고 네가 울린 사람이잖아.


아이는 울었지만 어른이 울렸기 때문에

아이가 울었다는 증거는 오염된 증거입니다.


증거가 맞다 해도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될 수 없다는 말이지요.

아이가 우는 아이인게 아니라 어른이 울린 어른이라는게 구조론에서 말하는 자기소개입니다.


아이가 우는 아이라는 것을 증명하려다가 

거꾸로 자신이 울린 사람이라는게 입증된 거지요.


관측자의 개입을 논하는 이유는 

과학은 엄밀한 언어로 기술되어야 하며


이렇듯 오염된 언어는 배제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즉 관측자의 개입은 증거가 오염되었으니까 그런 말은 쓰지 말자는 제안인데


관측자라는 말에 흥미를 느끼고 자꾸 그 단어를 쓰려고 한다면 곤란하지요.

관측자가 개입하면 오염되었으니까 그런 말은 쓰지 말라고 하는데


관측자 중십으로 이론을 전개하려고 하면 곤란하지요.

그런 말을 쓰지 말자는 제안입니다.


과학의 언어는 어떠한 것이어야 하는가?

관측대상 내부의 자체 질서에서 인과를 규명해야 한다.


관측자가 원인이 될 때 그 사건은 오염된 사건이다.

오염된 사건은 논리전개의 근거가 될 수 없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0]흑태

2020.09.23 (13:46:03)

제가  많이 부족합니다.

관측이라는 단어,주체라는 단어는 상당히 조심스럽게 써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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