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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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449 vote 0 2019.03.29 (11:44:33)

    믿음이란?


    믿음은 허무하나 일관성이 있다. 예비군과 같다. 예비군 훈련은 거짓이고 사실 그들은 감시받는 것이다. 전시에 민병대에 들지 못하도록 한 자리에 모아놓고 감시하는 거다. 예비군 훈련을 하는 이유는 예비군 훈련을 하는 방법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다.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억지로 시스템을 가동하는 것이다.


    믿음은 그런 것이다. 무엇을 믿는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믿는 대상은 아무러나 상관이 없고 단지 믿기 위해서 믿는 것이다. 무언가를 믿는 사람은 변덕을 부리지 않고 일관되게 행동한다.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준다. 즉 믿음은 믿음을 새끼치는 것이며, 믿음이 믿음을 복제하는 것이며, 믿음이 사회의 신용을 증대시킨다.


    문제는 믿는 척할 뿐 실제로는 믿지 않는다는 점이다. 유일신을 믿는다면 귀신을 믿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귀신아 물러가라. 사탄아 물러가라 이런다. 그들은 귀신을 믿고 사탄을 믿는 것이다. 신을 믿는다면서 대천사 미카엘, 라파엘, 가브리엘을 주워섬긴다. 이들은 이란지역에서 흘러온 신들이며 원래 인도 신족들이다.


    인도의 신족에 아수라족과 데바족이 있는데 이들이 이란으로 흘러 들어가서 일부는 천사족이 되고 일부는 사탄족이 되었다. 인도는 데바 신족을 높이 평가하고 이란은 아슈라 신족을 높이 평가하는 차이가 있다. 조로아스터교에서 숭배되는 빛의 신 '아후라 마즈다'는 아슈라 신족이니 이란의 아후라가 인도의 아슈라다.


    북유럽 신들인 요정도 믿을 정도가 되었으니 이 정도면 기독교는 일신교가 아니라 다신교다. 그들은 사실 믿지 않는다. 믿는다는 것은 에너지를 의지한다는 것이다. 에너지의 출처는 구조론적으로 하나일 수밖에 없다. 에너지는 계를 만드는 성질이 있다. 하나의 에너지원이 하나의 방향을 가진 하나의 사건을 일으킨다.


    에너지는 널리 연결하여 계를 이룬다. 계는 이어진다는 뜻이다. 전부 이어져서 하나가 된다. 자연상태에서 에너지의 확산방향이 수렴방향으로 바뀌면서 계를 이룬다. 즉 널리 연결하여 모두 한 방향을 바라보도록 정렬시킬 때 비로소 사건이 촉발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집단이 한 방향을 바라보도록 하는 것이 믿음이다.


    부족민이 일제히 한 방향을 바라본다면 그것은 그들의 공동조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공동조상인 아브라함을 향해 질서를 세우는 즉 부족민이 모두 한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 믿음이다. 그것이 종교의 출발이다. 현대사회에서는 그 하나가 과학이 되고 진리가 되고 역사와 문명의 진보가 되어야 한다. 


    https://news.v.daum.net/v/20190328173549934


    알아서 돈을 내게 하는 미국의 빵집실험은 실패했다. 보통 이런 뉴스가 나오면 인간의 이기심을 비난하고 도덕심의 부족을 질타하지만 개소리다. 빵가게는 빵을 파는게 아니라 질서를 파는 것이다. 질서를 팔지 않았으니 불완전하다. 덜 구워진 빵을 팔고 있는 셈이다. 불량품을 팔면서 고객을 탓한다면 온당하지 않다.


    그들은 식당을 찾아오는 고객들로 하여금 한 방향을 바라보게 하지 않았으며, 서로 다투게 만들었으며, 충분한 질서를 제공하지 않았다. 알아서 하라는 말은 확실히 스트레스를 준다. 그들은 믿음을 제공하지 않았다. 서로 의심하고 견제하게 만들었다. 믿음이 있어야 한다. 믿음은 합리적인 근거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믿음이 인간에게 행복과 성공과 출세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괴상한 짓, 뻘짓을 막아준다. 괴력난신을 추종하는 정준영 행동을 막고 변희재 행동을 막는다. 문제는 믿음을 가장하며 괴력난신을 추종하는 종교집단이다. 믿음은 일관되어야 하는데 그들은 신도 믿고 귀신도 믿고 천사도 믿으니 거짓믿음인 거다.


    신이 인간을 심판하고 처벌한다면 신과 인간으로 나누어지니 계가 깨졌다. 에너지의 연결이 끊어졌다. 이미 불신이다. 부모는 자식을 심판하지 않고 처벌하지 않는다. 심판하고 처벌한다면 남의 자식이니 신이 아니다. 진정한 믿음은 세상 전체를 연결시켜 한 덩어리로 보는 관점이며 이에 근거한 일관성과 신뢰성이다.


    모든 개별적 사건을 연결하여 한 덩어리로 보는 근원적 의사결정구조를 인정해야 한다. 집단의 무의식적 의사결정 중심의 존재를 인정해야 한다. 과거에서 미래까지 나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의사결정의 구심점이 있어야 한다. 참된 믿음은 내적 일관성과 외적 신뢰성의 생산이다. 모두 연결하여 하나를 이루어야 한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9]kilian

2019.03.30 (02:11:52)

"믿음이 인간에게 행복과 성공과 출세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괴상한 짓, 뻘짓을 막아준다. ~ 참된 믿음은 내적 일관성과 외적 신뢰성의 생산이다. "

http://gujoron.com/xe/107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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