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를 현실에 접목 시키려고 해보면 항상 밖 > 안 > 밖의 접점에서 통제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즉 밖에서 에너지가 유도 되고, 안에서 방향이 꺽이고, 다시 밖으로 에너지를 침투시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국가라고 치면 일단 해외와의 외교를 해결하는게 1차고, 안에서 정부를 통제하는게 2차, 국민에게 정책을 실현하거나
정부의 인기를 유지해나가는게 3차입니다.
회사라면 일단 산업싸이클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하는게 1차, 내부에서 조직을 통제하는게 2차, 고객관리를 하거나
고객군에서 회사상품의 유행싸이클을 생성해내는게 3차 목표가 될것 입니다.
구조는 5이니까 두군데가 더있을 것 같은데 당장 생각나지는 않습니다. 아마 안에서 핵을 만들고, 핵을 접점으로 이동시키고
구조체를 유지시키게 핵의 이동을 반복하는 것으로 안에서 3개로 분리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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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가 바둑두는 것을 보다보면, 자신의 집을 늘리는게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집을 줄이더라도 난전을
일으킬수 있는 상대방의 수를 제압하여 한점 차라도 확실하게 이기는 방법을 쓴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구조론을 접목시킬때는 외계에서 간섭할수 있는 변수를 줄이고, 구조내에서 상부 축을 차지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산업포지션에서 우위를 차지하더라도(ex 성능시장에서 기술적우위)
환율이나, 석유가격에의한 외부충격에 시장점유율을 역전 당할수 있기 때문에 계 밖에서의 간섭 여부를
최대한 기술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체스고수들은 체스의 말이 거의없는 마지막 단계에 말의 갯수나 말의 종류에서 포지션우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초반에서 종반까지 유도해간다고 합니다. 역시 비슷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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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단계가 제일 중요한데, 질단계에서 척력이 인력으로 바뀌려면 예를 들어서 회사창업이라면
멤버들간에 서로가 서로를 제압할수 있는 수단이 있어야 합니다. 한쪽이 비대칭적으로 자본이나 지식이
앞선다면 반드시 핸디캡을 주는 방식으로 힘의 균형을 맞추어야 질이 깨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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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구조는 에너지 , 하부구조는 확률.
상부구조는 에너지의 밀도를 봐야하고 하부구조는 확률을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1차세계대전이 오스트리아 황태자 암살사건이전에 강대국의 긴장관계가 있었다고 보면,
강대국의 긴장관계는 상부구조를 이루고 황태자 암살사건은 1차세계대전을 만든 구실에 불과합니다.
다른말로 하자면, 황태자 암살사건이 어떤 촉발포인트가 되지 않았더라도 다른 사건이 촉발 포인트가
되어 얼마든지 1차세계대전을 촉발시킬수 있었을 것입니다.
예를들어서 사회의 긴장관계가 상부구조라면, 어떤 패션아이템이 유행을 이룰지는 확률로만 알수있겠습니다.
투기세력이 상부구조라면, 어떤 주식이 테마주가 될런지 역시도 확률로만 알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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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D님과의 대화중에 나온 이야기인데, 뜨는 상권의 발전단계는 다음과 같은 패턴이 있습니다.
기억에 의존해 적은 것이라 나중에 윤D님께 물어보고 보충하겠습니다.
1. 집값이 싼지역에 예술인이 들어옵니다. 이때 반드시 주변에 대학생이 살고 있어야 하며, 지하철역같은 것이 있어
외부와의 교통이 편리해야 합니다.
2. 예술인 집단의 문화나 상품이 대학생 사이에서 유행이 되며 예술인 거리가 탄생합니다.
3. 일반 직장인들이나 대중에게도 알려져 외부에서 방문객이 많아지며, 상업화가 진행됩니다.
4. 상업화가 심화되어 프랜차이즈가 들어오며, 부동산 가격이 올라 갑니다.
이때 가격이 싼 옆 거리나 부도심이 있다면 예술인들은 옮겨가게 되고, 그것이 없다면, 예술인들은 다른 지역으로
떠나 버립니다.
5. 4의과정이 계속해서 반복되며, 결국 계속해서 프랜차이즈가 들어와 부동산 가격이 심화되어
예술인들은 떠나 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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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ppos란 회사를 창업한 토니셰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구조론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소개
해보고자 합니다. 이친구가 포커를 배울때, 포커패를 보고 확률적으로 계산하는 방법을 배우면 승률이
높아지는걸 알게 됬는데, 더 중요한 것은 다른 테이블을 돌아다니면서 확률을 계산하지 않는 플레이어들이 많은
테이블을 찾은 다음에 그 테이블에 참가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자서전에 써 놓았습니다.
즉 하부구조에서 포커패에 따른 승부의 엮임보다 상부구조에서 어떤사람과 엮이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해석이 됩니다.
또 파티를 설계해서 모르는 사람끼리 친해질수 있다는데 감동을 받았다는데, 이경험이 인상깊었는지
다운타운 프로젝트라고 도시를 설계해서 도시내에서 자생적인 비즈니스들이 가능하게 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파티 계획이야 말로, 가장 직관적으로 사람과 사람이 엮이는 지점을 만들어가는 작업이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한국은 놀이문화가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구조론적으로 놀이문화를 만드는 것도 의미가 있을것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긴장요소를 배치해서 엮이게 할수 있는지가 중점적이겟지요.
종종 구조론으로 바라보는 경영, 경제, 투자와 관련된 글 혹은 기본개념에 대한 깨달은 점에 대해서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