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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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0579 vote 0 2013.08.04 (22:27:50)

http://media.daum.net/foreign/newsview?newsid=20130804190013334


사랑은 국경도 초월한다고 흔히 말하지만 인도 카스트 제도의 벽은 끝내 뛰어넘을 수 없었다. 지난달 4일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의 철로 옆에서 한 남성의 시체가 발견됐다. 숨진 남성은 E 이라바라산(19)이란 불가촉천민 출신이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카스트제도 계급 가운데 2번째로 높은 크샤트리아 출신의 여성 디비야(22)와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다. 이때만 해도 이라바라산과 디비야는 사랑의 힘으로 카스트제도의 높은 벽을 뛰어넘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뿌리깊은 카스트 제도의 벽은 너무 높았다. 이들의 결혼에 분노한 폭동이 발생해 불가촉천민들이 모여 사는 마을들이 불에 탔다. 게다가 딸이 반대를 무릅쓰고 불가촉천민 출신의 남성과 결혼한 데 실망한 디비야의 아버지가 결혼 며칠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라바라산과 디비야에 대한 주위의 압력은 끊이지 않았다.

아버지가 자살한 것이 자기의 결혼 때문이라는 죄책감 때문에 디비야 역시 괴로운 나날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결국 지난달 3일 이라바라산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어머니에게로 돌아갔다. 디비야는 남편에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말했다.

디비야가 떠난 지 하루 뒤인 4일 이라바라산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이라바라산의 죽음을 자살로 처리했다. "다시 태어나더라도 당신과 결혼하고 싶다"는 내용의 디비야에게 보내는 4쪽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말했다.

하지만 유족들은 신분 차별을 지지하는 과격단체에 의해 살해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경찰의 수사에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며 법정에서 싸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폭동까지 부를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던 결혼이었던 만큼 현지 언론들도 이라바라산의 죽음을 놓고 자살인지 타살인지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인도의 사회학자들은 "실제 타살이더라도 자살로 처리될 수 있다. 슬프게도 이 나라에는 여전히 신분 차별이 뿌리 깊게 남아 있다"고 말한다. 캘커타 대 아비지토 미트라 교수는 "정부기관 상층부를 차지하는 상위 계급은 스스로의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면 어떤 짓이라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불가촉천민의 사망은 상위 계급에 유리하게 처리될 뿐이다"고 말했다.

인도에서 계급을 차별하는 카스트 제도가 폐지된 지 어느덧 63년이 지났지만 21세기인데도 아직 남아 있는 인도 사회의 어두운 옛 관습 속에 한 남성의 죽음이 묻혀 있다.


#################


왜 카스트 제도는 63년 전에 폐지했는데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을까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2]wisemo

2013.08.04 (22:57:10)

유사이래 인도인이 보는 사회적 내재질서는 카스트제도 일수 밖애 없다는 것.

그들의 다른 우주. 다른 공간. 다른 삶을 즐긴다는 것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구조론적으로 상부구조인 그들 사회의 질적 내용을 

개혁할 능력이 아직까지는 발휘된 적이 없다고 할수도 있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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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4 (23:04:18)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12]wisemo

2013.08.04 (23:18:57)

사고능력의 부재, 철학능력의 부재, 미학의 부재가 지배하는 사회는

어느사회를 막론하고 계급사회로 발전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 바입니다.

지금 우리사회도 이미 개천에서 용난다는 얘기는 비웃음으로 변하고 있고

셋방살이로 시작하여 부자될 수 있다는 말이 부정되는 사회로 변한지 오래아닌가 하고요...

저 인도여인의 예로 말씀드리자면 그 여자는 마을이 불타고 아버지가 자살한 순간 

히말라야를 넘어야 했는데 거기서 자기 삶의 드라마가 막혔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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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4 (23:11:25)

카스트는 인도 특유의

지리적인 특징과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카스트와 비슷한 계급제도는 원래 어디나 다 있는데

큰 강과 산악에 의해 지리적으로 격리되어 안전한 나라는 카스트가 없거나 약합니다.

 

사통팔달로 교통이 발달한 나라도 카스트가 약합니다.

지리적으로 격리되어 있지 않으면서도

 

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것이 카스트의 원인이라고 봅니다.

각자 자기 우물을 지켜야 하니까.

 

일찍이 농노를 해방하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한 러시아처럼.

지리적인 구조가 핵의 역할을 해서

 

의사결정의 축과 대칭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큰 산과 큰 강이 그 핵 역할을 합니다.

 

산과 강이 없으니 계급으로 핵을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계급이라는 산과 강을 만들어낸 거.

 

국경도 일쪽의 산이나 강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인도는 원래 국경선이 없는 나라입니다.

 

북쪽의 히말라야와 서쪽의 인더스강,

동쪽의 갠지스강으로 격리되어 있는 것도 원인.

 

만약 인도가 10여개의 작은 나라로 쪼개져 있었다면

국경이 의사결정의 핵 역할을 해서 카스트가 진작에 폐지되었을 거.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도 원래는 인도였고

네팔이나 부탄, 티벳도 원래는 인도로 인식되었고.

 

집시는 원래 인도에서 나왔는데 국경을 무시하고 세계를 돌아다닙니다.

국경의 부재, 자유로운 이동의 가능성이 카스트의 진짜 원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원래 인간은 장벽이 있어야 소통을 합니다.

남녀 사이에도 보이지 않는 여러가지 장벽이 있습니다.

[레벨:1]별돌이

2013.08.05 (10:50:24)

종교에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단군 할배가 태어나기도 전에   인더스문명을  만들었던 <드라비다>족의 후손들은  지금 인도에서 가장 하층민에 속한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해보면 이렇습니다.

철기문화를  앞세운 아리아족이  청동기를 사용하던 인더스문명을 쉽게  접수합니다.

그런데  소수의 이민족이 힘으로 다수의 피배층을 다스리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어설프게 했다간  만주족처럼  흡수당 할 수 있고, 몽골족처럼 보따리  쌀수도 있고, 스파르타처럼 고달픈 삶을 살아야 했을수도 있습니다.

 

아리아족이 사용한 방법은 종교입니다.  

자기들이 원래 가지고 있던 종교와  인도 토착종교를 적절히 섞어  발전 시킨게  <힌두교>이고  카스트 제도 입니다.

계급 시스템을 종교화시켜 다수의 피지배층을 효과적으로 지배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최하층 계급에 속한 것은 전생에 죄가 많기 때문이라고 믿게 됩니다.  카르마, 업, 팔자~~
현생에 덕을 쌓아 다음생에 더 높은 계급에서 태어나기를 소원합니다.
이처럼 자신의 삶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니 지배자 입장에서는 이보다 효율적인 지배 시스템이 없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평민이 천자가 되기도 하는 중국과 다르게 인도는 하층민이 들고 일어  지배계급을 갈아 엎는  역성혁명이 없었습니다.

 

 일부 카스트가 사라진 예는 있습니다.. 이 역시 종교의 힘으로 가능...

 이슬람을  앞세우고 몽골 후손이 침략해 무굴제국을 세우는 바람에  인도인 중 일부는  힌두교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했습니다..   이슬람으로 개종한 사람은  카스트를 믿지 않죠~ 

영국 식민지 해방과  함께  나라가 쪼개지는 것 당연한 수순..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은  파키스탄,방글라데시로~~   그 지역에서 여전히 힌두교를 믿는 사람은 남쪽으로~~

분리 독립운동을 한 게 아니라  분리 자리이동~~  대략 웃김~ 

아무튼  인도에서 힌두교가 사라지지 않는 한 63년 아니라  600년이 지나도 카스트제도는  사리지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8.05 (11:26:05)

누구나 할 수 있는

보통사람의 보통생각인데 전혀 구조론적이지 않습니다.

 

어느 나라나 다 카스트는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

왜 인도의 카스트만 집요하게 남아있는가를 논하려는 것이며 구조론에 답이 있습니다.

 

시사리트윗에 쓴 글을 가져오면

 

###

 

인도의 카스트 제도 역시

아리안 족이 드라비다 족을 착취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식으로 해설 다는 자들 있는데

 

거짓말이 입에 붙은 자들입니다.

물론 그런 측면도 일부 있지만,

 

일본에는 아직도 부라쿠민이 있고

안동사람들은 아직도 백정마을 사람과 결혼하지 않으며

 

신라의 골품제도나 한국의 욕설(호로, 씨바, 네미, 제길 등 모두 여진족 비하. 한국에 여진족 많음.)

러시아의 농노, 중세유럽이 계급제도 등등 카스트는 세계 모든 곳에 다 있습니다.

 

인도에 카스트가 있는 이유는 단 하나 국경이 없기 때문이고

이는  부족민 집에 담장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담장을 갖지 못하면 부족민은 근대인이 될 수 없으며

일본은 다이묘들이 다들 자기 국경을 가졌기에 근대화가 되었으며

 

중국은 국경이 없어서 근대화에 늦었고

(625 개입하며 국경 발견. 장개석 일본군과 전투회피.. 국경개념부재)

 

인도는 국경이 없는 나라여서 여전히 희망이 없는 것입니다.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은 원래 인도의 일부이며 여전히 국경이 없소.

 

국경을 가지는데서 인간은 독립합니다.

현대라면 개인주의가 국경이죠.

 

아직도 국경없이 '이 결혼 반댈세'.. 이런 또라이 발언이

드라마에 나오는 나라는 희망이 없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국경이 있으며

국경을 획득함으로써 비로소 한 사람의 독립적인 존재가 됩니다.

 

남의 결혼에 의견 내는 사람은 미친 넘입니다.

서로간에 국경을 존중해야 합니다. 

 

###

 

이슬람교로 개종한 지역에 카스트가 사라졌는데

역시 그 지역은 국경이 조금 생겼다고 봐야겠죠.

 

[레벨:8]상동

2013.08.05 (11:15:43)

경계가 계급에 앞섭니다.

경계가 잘 사용되면 소통으로 발전하고

머저리처럼 사용하면 지배계급으로 발전합니다.


결코 지배(목적)을 위하여 경계(원인)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8.05 (11:33:03)

이 사건 역시 카스트를 떠나

왜 인간들이 남의 일에 개입하느냐입니다.

 

남이야 똥꼬로 밤송이를 까든 말든 왜 신경을 쓰죠?

간단합니다. 담장이 없으니 불안해서.

 

마을 공동우물을 쓰니 우물에 독을 탔을지도 모르고.

구글 어스로 한번 보세요.

 

인도는 전체적으로 뻥 뚫려 있습니다.

남의 일에 개입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아프리카 사람들도 담장을 갖기 전에는 근대화 안 됩니다.

의사결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박근혜가 휴전선 담장을 높이는 이유도

외부담장을 높이면 내부적인 의사결정이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휴전선 담장을 허물려는 이유도

중국, 러시아와의 국경을 획득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휴전선 하나 없애면 국경선 두 개가 생기는데

하나 주고 둘 받는 이 좋은걸 왜 포기합니까?

 

산수 안 돼요?

1+1=2

[레벨:8]상동

2013.08.05 (12:06:22)

인도는 그 뻥뚫린 지리적 특징을 슬기롭게 사용하면 부자가 되겠네요.

교통의 발달이 그 신호탄이 되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8.05 (13:14:53)

미국도 뻥 뚫린 가운데는 놔두고 양쪽 귀퉁이에만 몰려 사는데

뻥뻥 뚫리면 해커들만 드나들 뿐 그게 좋은 소식은 아니죠.

[레벨:8]상동

2013.08.05 (13:49:02)

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곳은 수평적 경계가 부족하므로

수직적경계가 그 부족을 채웁니다.

그러므로 카스트가 발달하겠죠.


해커 무섭다고 교통을 막는다면 글쎄요.

도둑 무섭다고 부자 안되겠다고..??


일단 해커를 부를만한 상황이라도 만들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8.05 (14:04:00)

아프리카는 뻥 뚫렸는데

왜 거기로 안가고 사람 많은 한국에 왔죠?


제 글을 안 읽으신듯.

시베리아도 뻥 뚫려 있습니다.


유럽은 북해로 막히고 지중해로 막히고 

알프스로 막히고 피레네로 막히고 사방으로 두루 막혔는데


안 막힌 나라만 다 가난하죠.

뻥 뚫린 동유럽은 왜 가난할까요?


한국도 호남평야 나주평야 뻥 뚫린데 그닥 좋지 않죠.

집을 지어도 일단 풍수지리에 따라


산을 등지고 냇물을 안고 양쪽으로 막아서 지으니깐.

서울도 북한산 막히고 남한산 막히고 한강으로 막히고 


두루 막혀서 큰 도시가 들어섰지요.

넓은 평택평야 놔두고 비좁은데 수도가 된게 이유가 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3.08.05 (14:04:36)

인도인의 세계관에서 인도인들이 세계를 발견했을까요?
종교와도 같은 성질인 카스트제도가 아직도 위력을 발휘한다면 그 세계에 갇혀 있기 때문이라 여겨지는데...

교육혁명이 일어나야 할듯. 어떤식으로든...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일인당 사용량이 급증해야할듯.
그러나 무엇보다 하층계급들에게 경제력이 생겨야 해결될듯. 그래야 밖으로 눈을 돌리고, 다시 안을 보고 모순을 발견하여 자신들 위치를 찍어야 거기서 낙차를 낼 것이 아니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3.08.05 (14:17:22)

크샤트리아 계급에서 누가 죽으면 목적을 달성하지만, 불가촉천민이 죽으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구조...

크샤트리아 계급에서 죽음을 불사하는 이유는 불가촌천민과 혼인관계를 맺는 그 자체가 모욕이라 여기지만, 불가촉 천민들은 그저 저넘이 미쳤나...하고 수수방관...즉 크샤트리아들에게는 남의 일이 아니지만, 불가촉천민들에게는 그것이 남의 일일 뿐이오.
자기일이 되는가? 그저 남의 일인가? 라는 것에서 보자면, 불가촉천민은 비참을 모른다고 보이오. 존엄이 없소.
공동체가 비참을 모르기 때문에 변화가 없소. 생계가 비루한 것만이 비참이 아니라 공동체 단위가 처해 있는 상황 그 자체가 비참하다라는 것을 발견해야 한다고 보이오. 물론 보는 이들도 있겠지만 역부족이라는 것이겠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8.05 (14:26:37)

인도를 오십개의 나라로 쪼개야 하오.

봉건시대에는 인구가 곧 국력이었소.

 

왕이 돈 버는 방법은 인구를 늘리는 것이오.

국경이 있다면 우리쪽으로 넘어오면 1분만에 신분상승.

 

왕은 이 방법으로 이웃나라 국민을 빼돌리오.

사람 빼오는게 곧 현찰 버는 거니까.

 

카스트 자동폐지.

인구가 다 도망쳐버릴테니까.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3.08.05 (14:29:27)

ㅋ~ 중국도 민주화 되려면 나라를 다 쪼개면 되는데....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3.08.05 (14:38:09)

우리나라 지방자치에서 인구 유치 하려는 이유와 같음. 우리나라도 지방 자치로 다 쪼개어 놓았음. 어느 지방에서 살아도 존엄이 훼손되지 않는다면 그 자체로 소통이 된다고 보이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3.08.05 (14:54:49)

이것을 실현하고자 한 이가 노무현.

또한 한 가지 더 살펴보면,
중앙 권력을 장악한 지역과 그렇지 못한 지역을 보자면,
권력을 장악하지 못한 지역 출신들이 그 지역을 말하지 않는 것과 권력을 장악한 지역 출신들이 그 지역을 부끄럽다고 말하는 것은 본질적으로는 같으나, 실존적 측면에서는 권력을 장악한 지역 출신들이 그 지역이 부끄럽다고 말하는 것은 폭력성을 띠고 있음. 왜냐하면 그 혜택을(실질적 혜택만을 의미하지는 않음) 자신들이 보았기 때문.

왜? 이런 얘기가 가능한가 하면, 일제시대때 일본인이 일본인인 것이 부끄럽다라고 조선인에게 말하면, 그것은 그 자체로 폭력적 성격이 되기 때문. 일본인으로서 그 혜택을 그 자신들도 보았기 때문. 이들은 표현의 자유가 있으나 조선인에게는 표현할 권리에 제갈이 물려있었기 때문.

하지만 국가나 지역을 떠나서 인간으로 보면, 이러한 갈등을 봉합하여 연대하는 것이 이로움. 이를 실천하고 해결하려 한 이가 김대중이었다고 보임. 언제나 서로 같은 방향인데도 갈등이 생기면 한 단계 위를 봐야 한다고 여겨짐. 거기에 존엄이 있고, 같이 갈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여겨짐.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3.08.05 (14:57:16)

노무현 역시....또한, 이러한 사상을 계승 하였고 실천하려 하였음.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3.08.05 (14:28:29)

어쩌면...세계의 민주주의가 더 발전하지 못하고 정체되거나 현재 우리나라처럼 퇴행하는 이유와도 맥이 닿을듯.
아직도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거쳐야 할 단계를 거쳐가거나, 전복이 일어나지 않아서, 그 여파로 민주주의가 정체되거나 퇴행이 되어도 상대적 안심을 하고 있는 이유라고 여겨지기도 하오.
결국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이 안된 나라들의 문제는 남의 일이 아닌게 되는 것 같다는....
지구상의 단 한 나라라도 민주화되지 않으면, 그만큼 지구안에서 민주화 된 나라들로서는 발목잡힌 것이 되오.
상대적 안심으로 방만해지기 때문인듯.
[레벨:12]비랑가

2013.08.05 (20:48:26)

http://www.siddham.kr

한국의 토속 사투리가 세계 언어의 뿌리이다.


유튜브보다가...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3.08.06 (09:37:46)

인도 하층민 자식으로 태어나 살길은 오직 하나!

수학공부 드립다파는거죠.

그래서 it의 세계로 가는거.

카스트가 없는 유일한 곳이 인도에도 있다는 군요.

바로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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