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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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
2020-06-05 |
134835 |
106 |
지역주의의 구조론적 해결방안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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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성 편지 |
2009-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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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
궁금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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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이 |
2009-06-15 |
5714 |
104 |
뿌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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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moo |
2009-06-14 |
5270 |
103 |
구조론이 생각하는 '조직관리'가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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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마을 |
2009-06-11 |
6068 |
102 |
삶의 일관성을 일깨우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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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moo |
2009-06-10 |
6394 |
101 |
스타일에 구속당하는가? 스타일을 주도하는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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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을 쫓는 모험 |
2009-06-10 |
5773 |
100 |
진짜와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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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마을 |
2009-06-10 |
5698 |
99 |
시스템에서 감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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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을 쫓는 모험 |
2009-06-04 |
5970 |
98 |
글을 쓸수도 책을 읽을수도 없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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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마을 |
2009-05-30 |
6708 |
97 |
일상에 대한 단상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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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삶 |
2009-05-15 |
5601 |
96 |
비움과 채움의 균형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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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moo |
2009-05-14 |
8586 |
95 |
세잔의 사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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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을 쫓는 모험 |
2009-05-08 |
23931 |
94 |
노무현은 아직도 할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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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을 쫓는 모험 |
2009-04-30 |
7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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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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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마을 |
2009-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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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있는 수구꼴통들은 죄가 없습니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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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한너 |
2009-04-17 |
9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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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속의 비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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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
2009-04-16 |
6861 |
90 |
자기존중감과 선을 넘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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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moo |
2009-04-15 |
6861 |
89 |
남극빙어와 진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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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이 |
2009-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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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력을 과시하는 시골 용사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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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리 |
2009-04-10 |
6478 |
87 |
덧붙이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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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
2009-04-10 |
7672 |
세상에 나올때 용사로 나온 사람과 놀러나온 사람 또는 그냥 구경만 하고 있는 사람등..다양하게 있다면
난 용사긴 용산데 말씀데로 "용력을 과시하는 시골용사" 좋습니다^^
말씀처럼 내 그림엔 용력이 보인다.
아직도 용력에 기대어 용을 쓰고 있다..
별로 사용하지 않은 단어를, 혼자 되뇌이는 말을 김동렬님께 만나니 웃고만 있습니다.
B급이 어떠냐는 둥 B급이 있어야 고급도 있고 정상도 있지 않겠는냐. 너스레를 떨고 싶지 않습니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은 것 절실히 잘 알고 있으며
그렇게 그렇게 살다간 수많은 사람들의 소리도 들립니다.
그 사람들에게 생명과 에너지를 주기위해 세력을 말씀하시고 체계를 이야기하는 진정한 속뜻도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공식을 받아들고 문제를 풀기보다는 어느 정도 공식이 생기게 된 과정을 스스로 터득하고픈
멍청이들의 삶도 잘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답은 정해져 있는 것 압니다.
하지만 공식은 싫습니다. 하긴 공식이 있는 줄도 모르고 덥벼 보다 공식이란 것을 눈치를 채가는 과정입니다.
늦 되지만 소중합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알고 있다고 생각지 못합니다.
겪어보고 맛봐가며 한걸음 두걸음가다보면 유추하고 은유하고 넘겨 짚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김동렬님의 생각에 공감하는 부분도 많지만
좀 다르다는 생각도 많습니다.
추사의 세한도.....할말이 많습니다.
이미 선의 절대경지에 이른 여여한 세계입니다.
수묵화의 본래 의미로 원위치한 그런 그림이라 생각합니다.
조선에서 그런 그림이 나왔다는것이 경이로울뿐 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 선의 절대 경지를 절대 모르지만
너 중되서 선승할래 학승할래 하면 주저없이 염불하고 글읽는 학승하겠다고 말하겠습니다.
물론 둘이 따로라는 유치한 발상에서 나온 유치한 질문이지만...
마치 세상에 물성을 뛰어넘는 그 무엇이 있다고
교조적으로 이야기하는 그 그림이 부담스럽습니다
그분의 삶을 생각할때 그 그림이야말로 용력입니다.
반복적이지만
깨닫지 못하면 어떻고 지혜롭지 못해 아둔해서 실수와 실패 투성이의 삶이면 어떻습니까.
중생으로 낙인찍거나 멀쩡한 사람을 원죄인으로 만드는 행위는 해당 종사자가 들으면 펄쩍뛰겠지만
그거나 그거 같습니다.
중생으로 버벅대고 원죄인으로 괴로워할라고 태어났습니까...
그 초절경지로 사람기죽이는 그런 그림은
전제시대에 무력과 종교나 뭐 그들 아류와 뭐 특별히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분명 그 절대경지의 예술혼...구닥다리 패션 같습니다...
이명박류는 거기에 기죽고 벌벌기고 하겠지만
멀쩡한 삶에 토대를 둔 사람들 그런데 기죽지 않습니다.
사람기죽이고 혼내키는 그림 그리고 싶지 않습니다.
시골이 되든 B급이든 파리로 못간 고흐든
내 용력을 자연스럽게 풀어가려고 용을 쓸 뿐입니다.
풀빵굽는 부부는 계절마다 상품을 빠꿔가며 살아가는데
어제보니 봄 신상품으로 바꿔놓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