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맞는 말을 하면 조심해야 한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사실에 대한 것이라면 맞는 말은 맞는 말이다. 금이 은보다 무겁다고 하면 맞는 말이다. 금이 은보다 비중이 더 나간다. 그러나 어떤 정치적인 주장에 들어가면 맞는 말일수록 허튼소리가 된다. 정치는 에너지가 작동하는 사건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사물에 대해서라면 맞는 것은 맞고 틀린 것은 틀렸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사건으로 들어가면 맞는 것은 대략 틀린 것이다. 틀린 것은 당연히 틀린 것이다. 역설만이 진실하다. 세상 물정 모르는 샌님들의 주장이 그렇다. 역이기가 맞는 말을 했지만 그것은 허튼소리였다. 유시민이 입만 떼면 맞는 말을 하는게 다 허튼소리다. 에너지는 하나의 사건 안에서 다섯 번 방향을 바꾼다. 그러므로 당신의 의도는 보기좋게 빗나간다. 언제나 역풍이 있으며 그 역풍의 역풍이 있다. 복잡하다. 에너지를 조달하는 절차의 문제 때문이다. 최초는 에너지가 없다. 당연하다. 계는 언제나 안정을 지향하며 최적화되기 때문이다. 즉 자연의 어떤 상태는 안정된 상태다. 에너지가 없는 상태다. 만약 에너지가 있다면 대류 복사 전도 등의 형태로 사라져 버린다. 라돈은 낮은 지하실에 모여 있고 황금은 비중이 높아 계곡 바닥의 물이 떨어지는 자리에 모여있다지만 에너지는 언제나 균일을 지향한다. 즉 어떤 상태는 에너지가 없는 상태인 것이다. 그러므로 뭐를 해도 당신의 의도와 반대로 된다. 그러므로 무슨 일을 도모할 때는 최초에 어떻게 에너지를 유도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여기서 구조론의 답은 '답이 없다'는 것이다. 즉 에너지를 유도할 수 없다. 만약 가능하다면 당신은 이미 부자가 되어 있지 여기서 이렇게 빌빌대고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에너지는 원래부터 주어져 있어야 한다. 상속되는 거. 사우디의 석유는 원래부터 있었다. 스티브 잡스의 재능도 원래부터 있었다. 원래 없는데 어떻게 에너지를 쥐어짜서 조달할 방법은 절대로 없다. 그렇다면 어쩌라고? 아니다. 답은 있다. 단 바깥에 있다. 외부에서 에너지를 들여오면 된다. 그러므로 보수꼴통들은 노상 침략전쟁을 벌여 외부에서 에너지를 조달하려고 하는 것이다. 진보는 착하므로 외부로 침략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에너지의 조달방법은? 없다. 누가 미쳤다고 당신에게 금덩이를 손에 쥐어 주겠는가? 재용이도 아비 잘 만나서 폼잡는 것일 뿐 제 손으로 해낸 것이 없다. 몽구나 의선이도 마찬가지다. 재용이도 못하는 것을 당신이 해내겠는가? 그것은 원리적으로 불가능한 목표였던 것이다. 이 점을 인식해야 한다. 현실은 냉정하다. 하늘에서 로또가 떨어져봤자 꽝이다. 에너지는 외부에서 오는 것이지만 당신은 외부로 나갈 수 없다. 역이기가 무슨 개소리를 했는지 들어보자. 육국의 왕들을 부활시켜 한나라를 지지하게 하는 것이다. 와 이거 맞는 말이네. 맞는 말이므로 당연히 유시민과 샌님들 허튼소리인 것이다. 구조론으로 보면 질 입자 힘 운동 량이다. 질이 먼저다. 육국의 왕을 부활시킨다는 것은 로마의 원로원을 만드는 것과 같으며 신라로 치면 화백회의를 만드는 것과 같으며 주나라의 여왕이 도망하고 공화를 이룬 것과 같으며 민주적일 뿐만 아니라 구조론과 맞다. 질의 결합이잖아. 그러므로 맞는 말이다. 그러므로 허튼소리다. 구조론을 피상적으로 알면 위험하다. 구조론을 조금 아는 사람이 이상한데다 써먹으려고 억지로 말을 맞추는 일이 많더라. 질은 결합이고 결합되어야 하므로 육국의 왕을 부활시켜 수평적으로 연대하면 합종책인데 진나라 연횡책에 다 깨진다. 그것은 원래 안 되는 것이다. 왜? 에너지가 없기 때문에. 한고조는 원래 힘이 없다. 항우가 역이기의 방법을 썼다면 성공했다. 신라의 화백회의는 저절로 생긴 것이고 로마의 원로원도 저절로 생긴 것이고 중세 유럽의 시의회도 저절로 생긴 것이며 이런 수평적인 결집이 에너지를 끌어내지만 인위적으로는 만들 수는 없다. 만들면 죽는다. 원래 로마 귀족들은 힘이 있고 이들은 지리적으로 갈라진 경우가 많다. 유럽이라면 남으로 피레네와 알프스가 막고 서쪽으로 바다가 막고 동쪽으로 라인강이 막아서 지리적으로 구분되므로 결합이 가능하다. 그러나 중국은 중원이 뻥 뚫려서 칸막이가 없으니 침략자 정복왕조들의 무한폭주를 막을 물리적 장벽이 없다. 나눠지지 않으므로 결합되지도 않는다. 고대 전차전에서는 약간 막혀 있었다. 숲이 막았다. 중세 기병과 보병이 격돌하자 지리적 장벽이 없어졌다. 한반도는 압록강과 두만강으로 막아서 당나라 군대가 고전했는데 말이다. 원래 갈라져 있어야 결합이 된다. 한고조가 일어났을 때는 이미 통합되었고 질에서 입자로 왔으니 힘으로 내려갈 뿐 즉 마이너스가 가능할 뿐 역주행은 불가다. 입자에서 질로 못간다. 이런 것을 헷갈리면 안 된다. 예컨대 실업자가 증가하거나 감소했다면 량이 변한 것이다. 량의 변화는 수치의 변화다. 량의 변화는 운동으로 설명되어야 한다. 그런데 구조론은 질 하나로 설명한대매? 하고 시비를 걸면 피곤하다. 량은 운동으로 설명하고 운동은 힘으로 설명하고 힘은 입자로 설명하고 질은 마지막에나 가능하다. 량에서 곧바로 질로 안 간다. 그러므로 취업자수 감소라는 량을 질로 한마디로 설명하라는 식으로 윽박지르면 안 된다. 이런 것을 일일이 말하는 것도 피곤한 일이다. 질의 결합이 가장 중요하지만 질은 미국의 개입이 남북통일의 희망을 주듯이 외부에서의 개입에 의해서만 가능하며 내부적으로는 무리다. 자가발전 안 된다. 유시민의 정당명부제가 역이기의 기똥찬 아이디어와 같으니 그럴 듯하지만 당연히 개소리다. 독일에서 녹색당이 된 것은 체르노빌 때문이다. 외력의 작용에 의해 에너지가 공급된 것이다. 우리에게서 체르노빌은 북한이다. 체르노빌 한 방에 독일에서 녹색당 뜨듯이 북한이 북풍 한 방으로 한나라당을 당선시켜 다 망쳐놨다. 외부를 끌어들여 내부를 정리하는 방법 외에는 원리적으로 없다. 신라가 당나라를 끌어들인 것과 같다. 이미 입자가 만들어졌는데 질로 되돌아가지 못한다. 질로 가려면 남북통일을 해야 가능하다. 남북통일은 외부적인 요인이므로 외부에서 충분히 에너지가 공급될 수 있다. 북한을 일본과 중국에 안뺏기려면 정당명부제 좋다. 이미 결집된 에너지를 쪼개기는 역학적으로 무리다. 질로 결합하려면 나눠져 있어야 하며 정당명부제로 다당제를 하면 무지개처럼 공존해서 좋잖아 하는 초딩 아이디어가 유치발랄해서 기특한 데가 있지만 세상이 만만하냐? 바보냐? 이미 합쳐졌으면 입자이고 힘으로 틀어야 한다. 외부와 교섭하는 통일정책에서 답을 찾기다. POD 출판 신의 입장 .. 책 주문하기 POD출판이므로 링크된 사이트를 방문하여 직접 주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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