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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7085 vote 0 2018.08.05 (15:00:48)

    구조론 마당에 업데이트 되는 내용입니다.

      

    * 우주는 하나의 사건이고 사건의 주인은 에너지고 에너지는 의사결정하고 의사결정은 양자적이며, 양자는 2가 1로 행세하고 , 여기서 공유되는 1과 구분되는 2 사이에는 방향성이 있고 방향성은 엔트로피이며 엔트로피는 마이너스다.


    대중에게 아부하지 말라.


    베스트셀러 저자들은 자기 생각을 말하지 않고 상대방이 듣기 원하는 말을 해준다. 그게 현장에서 먹히니까. 장사가 되니까. 학문을 집금의 수단으로 아는 소피스트 행동이다. 대중은 진실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매개로 하여 권력을 획득하려는 것이다. 대중들에게 쉽게 권력을 제공하는 방법은 괴력난신을 추구하고 음모론을 주장하는 것이다. 그것을 다른 사람을 유혹하는데 써먹는 것이 권력이다. 행복타령, 사랑타령, 성공타령, 쾌락타령에 처세술 타령들에는 작가를 제압하려는 대중의 권력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절하지마라


    두목 침팬지에게는 두목 침팬지 호르몬이 나온다. 두목 침팬지는 아침마다 마당 가운데 앉아서 암컷들과 새끼들의 인사를 받는데 그런 서열확인 행동을 통해 두목 호르몬이 나오게 되므로 용감해져서 무리를 이끌어갈 수 있다. 반대로 젊은 수컷과의 싸움에 지면 데굴데굴 구르고 떼를 쓰며 암컷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이 과정에서 안 좋은 호르몬이 나오므로 서열이 밀려 퇴장하게 된다. 강자는 우쭐하고 약자는 주눅든다. 강자의 포지션에 서면 구김살 없는 강자의 호르몬이 나오고 절하면 노예 호르몬이 나와서 약해진다.


    호연지기를 길러라


    인간 행동은 상당부분 무의식에 지배된다. 무의식이 환경을 읽고 전략을 수립한다. 환경과의 관계에서 이겨야 한다. 세력전략과 생존전략이 있다. 환경이 좋으면 세력전략을 쓰고 환경이 나쁘면 생존전략을 쓴다. 환경이 나빠도 되도록 그것을 좋은 환경으로 읽어야 한다. 어린 시절에 구타를 당하면 무의식이 나쁜 환경으로 읽어 나쁜 호르몬이 나온다. 70년대 이후 선진국이 학교에서 체벌을 폐지한 이유다. 좋은 호르몬을 내려면 호연지기를 길러야 한다. 자연과 우주와 진리와 진보와 신과 일체가 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좋은 기도를 해라


    기도하면 좋은 호르몬이 나오고 욕설하면 나쁜 호르몬이 나온다. 환경과 좋은 관계를 맺는 방법은 호연지기를 기르는 것이며 그 방법은 여행, 도전, 사교, 학습, 기도들이다. 여행, 도전, 사교, 학습은 형편대로 할 수 있으나 기도는 늘 해야 하는 것이다. 눈 감고 앉아있는 명상은 필요없다. 자신을 학대하는 고행을 수반하는 수행도 필요없다. 기도는 미래를 내다보고 우주와의 합일을 추구하는 '나무 아미타'법과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며 환경과 긴밀해지는 '나무 관세음'법이 있다. 이를 자신에게 맞게 적절히 변용하면 된다.


    3대가 되라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전개에 따라 환경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어떤 포지션에 서느냐가 중요하다. 낯선 곳에 처음 도달한 질 포지션의 1대는 에너지가 없으므로 눈치를 보고 적응한다. 아부하게 된다. 터를 다지는 입자 포지션의 2대는 상대를 이겨서 에너지를 빼앗으려 한다. 난폭해진다. 힘 포지션의 3대는 할아버지 1대와 아버지 2대가 시스템을 받쳐주므로 자기 일에 전념할 수 있어 구김살 없는 영웅이 된다. 알렉산더와 곽거병과 세종이다. 김대중 1대 노무현 2대를 계승한 문재인이다. 자신을 3대 포지션에 두어야 한다.


    족보를 만들어라


    무언가 얻으려고 하는 자는 허무의 바다에 빠지게 된다. 얻으려면 줘야 하는 작용 반작용 법칙에 치인다. 확실한 것은 관성의 법칙이다. 관성은 선대에 저장해둔 에너지가 있으므로 능동적인 의사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다. 행복이든 쾌락이든 성공이든 출세든 명성이든 보상받으려 하는 자는 반작용의 힘에 치인다. 보상은 인간을 부려먹으려는 유전자의 장치에 불과하다. 유전자의 계략에 속으니 허무하다. 먼저 와서 씨앗을 뿌리고 후대가 수확하도록 계통을 만들어가는 것이 진짜다. 거기에 삶의 진정한 의미가 있다. 


    대승으로 갈아타라


    소승은 고행과 명상과 수행을 통해 마음의 번뇌를 없애는 것이고 대승은 의리로 엮여져 에너지를 얻는 것이다. 소승은 자기 내부에서 이성이 감성과 본능을 이기고 주도권을 잡는 것이고 대승은 환경과의 관계에 이겨서 당당해지는 것이다. 소승이 주장하는 가치들은 근대의 발달한 교육제도와 의료제도 및 복지제도로 대개 해결되어 있다. 다만 소인배의 권력의지를 탐하는 자가 소승의 수법을 전파하며 제자를 키워 그들 위에 군림하려고 철 지난 소승놀이에 빠져 있다. 진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대승의 에너지다.


    의리가 진짜다


    봉건시대에는 귀족과 노예의 차별이 있으므로 귀족의 지위에 오르는 것이 중요했다. 귀족으로 인정받으려면 다른 사람에게 없는 특별한 표지가 자신에게 있어야 한다. 자사의 성誠과 퇴계의 경敬과 주자의 성性이 그것이다. 이는 차별주의 논리다. 오랑캐에게 밀린 송나라의 주희가 정신승리를 시전한 것이 성리학의 이원론 차별주의다. 소승불교의 수행이나 인도의 고행이나 근래에 유행하는 노력타령도 같은 맥락의 차별주의다. 유비와 장비와 관우는 도원결의하여 출신성분과 상관없이 의리로 위대해졌으니 진짜다.


    에너지를 유도하라


    에너지는 각운동량과 관성의 법칙과 위치에너지에서 나온다. 각자 포지션과 역할을 나누고 계통을 만들어 관성력을 조직해야 한다. 유비, 관우, 장비는 역할을 나누어 관성력을 조직했으니 그것이 의리다. 개인이 남보다 우월하다는 표지를 찾으려는 행태는 속임수이니 고행과 수행, 그리고 노력타령이다. 자사의 성誠과 퇴계의 경敬과 주자의 성性도 같다. 위빠사나도 현대사회에는 필요없다. 간화선도 이미 깨달아 있는 사람을 발굴하는데 쓰일 뿐 의미없다. 견고한 팀을 조직하는 데서 에너지는 나온다. 그것이 의리다.


    공자의 길을 가라


    공자의 남다른 점은 학문의 계통을 조직하여 권력에 도달한 점이다. 세상이 어떻다니 인생이 어떻다니 개소리고 권력이 진짜다. 좋은 동료를 얻고 포지션과 역할을 나누어 의리를 조직하고 족보를 이루어 계통을 꾸리면 권력이 유도된다. 공자는 그 권력으로 임금을 이겨보였다. 인류의 어떤 가능성을 보인 것이다. 개별적인 지식은 파편화된 것이니 일회용의 부스러기다. 에너지의 유도가 진실하다. 의사결정에 쓰이는 사회적 에너지가 권력이다. 평판권력, 정치권력, 경제권력, 문화권력, 도덕권력의 다양한 권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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