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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362 vote 0 2024.06.18 (15:52:03)

    그것은 인간 사회의 일면일 뿐 아니라 우주의 작동원리다. 2를 1로 이해하는게 중요하다. 선과 악은 2가 아니다. 하나의 사회성이 관측자 위치에 따라 선으로 혹은 악으로 보인다. 굳이 말하면 우주는 선이며 악은 선의 조절이다. 보수는 진보의 속도조절이다.


    자본주의는 차별하고 민주주의는 평등한다. 굳이 말하면 차별이 먼저다. 차별은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우리는 흑인이나 백인으로, 여성이나 남성으로, 똑똑이나 멍청이로 차별되어 태어난다. 평등은 들어오는 것이다. 입학은 평등하다.


    교회를 가든, 화장실을 가든, 어디든 문을 열고 들어가면 평등하다. 밖으로 나오면 차별된다. 차별이냐 평등이냐는 본질이 아니고 안이냐 밖이냐가 본질인 것이다. 안은 평등하고 밖은 차별한다. 왜 차별이 존재하는가? 밖으로 나가기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들어오는 것은 상대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내보내는 것은 내 맘 대로 결정할 수 있다. 입장은 2고 퇴장은 1이다. 우주의 기본방향은 2 > 1이다. 2는 다른 사람이 결정하고 1은 내가 결정한다. 남이 결정하면 평등이고 내가 결정하면 차별이다. 여기서 딜레마다.


    남이 평등하게 결정하면 내게 좋은 것을 줄 리가 없잖아. 내가 골라야 좋은 것을 고르지. 남이 고르게 하면 안 좋은 것을 평등하게 나눠줄 것이다. 내가 골라야 제일 좋은 것을 챙기지. 평등이냐 차별이냐는 다 헛소리고, 결국 누가 주도권을 장악하느냐다.


    탄생과 죽음은 평등하다. 내가 결정하지 않았다. 입사할 때는 평등하다. 내가 결정하지 않았다. 중간에는 누구는 승진하고 누구는 탈락한다. 이건 내가 노력으로 쟁취한 것이다. 퇴사 때는 평등하다. 역시 내가 결정한 게 아니다. 정년이 되었으니까 퇴사한다.


    젊은이는 평등을 원한다. 남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중년은 차별을 원한다. 자신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결론은 차별과 평등은 본질이 아니고 권력이 본질이라는 것. 권력행사는 차별적 속성을 가진다는 것이며 그전에 권력발생은 평등적 속성을 가지는 것.


    차별만 하면 권력 자체가 발생하지 않고 평등만 하면 권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 차별은 밖으로 내보내는 것. 흩어지면 권력소멸. 목사는 교회에 모으고, 정치인은 광장에 모으고, 영화감독은 극장에 모으고, 스포츠맨은 경기장에 모아서 권력을 누리게 된다.


    평등을 원하면 정기적으로 리셋을 해야 한다. 리셋하는 방법은 1. 전쟁.. 625로 한국 평등, 전쟁 안 한 필리핀은 불평등. 2. 혁명 혹은 개혁.. 토지개혁, 교육개혁 등 3. 혁신.. 스마트폰은 누구나 평등. 개레기 아니면 앱등이.


    기관총이 등장하면서 양반이나 상놈이나 평등하게 죽었다. 핵폭탄을 맞으면 귀족이나 평민이나 평등하게 사망한다. 세상을 진보시키는 원리는 평등을 원하게끔 해놓고 평등에 안주하지 못하게 차별을 하는 것이다. 차별은 채찍이고 평등은 당근이라는 말.


    차별만 하거나 평등만 하면 문명은 사망. 결국 인공지능에 의해 모두 평등해짐.


    시나리오 1. 인공지능이 인류 지배, 인류는 모두 바보가 됨

    시나리오 2. 인공지능에 의해 인류 멸망, 인류는 모두 시체가 됨.


    외계인의 관찰보고서.. 지구인은 기계문명을 만들고 100년 만에 스스로 멸종을 선택했다. 삼체인의 퇴각보고서. 400년 걸려 지구에 가봤더니 암것도 없던데요? 평등이나 차별은 본질이 아니다. 차별이 일어나는 이유는 인류의 생산력이 형편없기 때문이다.


    생산력이 0일 때.. 아프리카 정글처럼 모두가 평등

    생산력이 낮을 때.. 생산력을 높이는 유일한 방법은 부의 집중.. 부가 집중할수록 경제성장.

    생산력이 높을 때.. 부의 집중이 수요 제한으로 경제성장 방해, 부를 분배할수록 경제 추가성장


    생산이 꽝일 때.. 각자도생 평등

    생산이 저조.. 최대한 비축. 결과는 부의 편중, 부자만 재투자 가능

    생산이 대량.. 소비할수록 부의 증가. 전 국민을 소비하게 하는 방법은 분배


    인간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재화의 90퍼센트는 실제로는 필요하지 않음. 마르크스 말대로 필요에 따라 생산하면 생산은 현재의 1퍼센트로 추락. 옷은 1년에 한 벌만 입음. 맨발로 다니면 건강. 현재의 자본주의는 과잉생산, 과잉소비에 의해 억지로 작동함.


    적절한 소비를 하려면 유일한 방법은 인구감소. 지구에 필요한 적정 인구는 2억. 인간의 빈곤 느낌은 자연을 장악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일종의 환각현상. 한 사람당 땅을 10만 평씩 가지면 욕망이 사라짐. 땅을 관리하기 바빠서 시기 질투를 하지 않는 것.


    빈곤문제의 진정한 해결법은 78억 명 살해. 인공지능이 이 비밀을 알아버리면 인류는 멸종. 인류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달라구요? 죽여달라는 말씀이군. 딱 78억만 죽여드리자구.


    차별과 평등을 대립시켜 프레임을 걸어서 자기편에 유리하게 왜곡하므로 평행선을 그리게 된다. 차별이나 평등은 인간이 지어낸 관념이고 본질은 권력이고 궁극적으로는 호르몬이다. 세력본능과 영역본능이 있다. 인간은 세력을 거느리고 영역을 장악하려고 하며 그것은 권력추구로 나타난다.


    권력은 형제간에도 나눌 수 없다. 권력은 의사결정이며 의사결정은 방향전환이며 모든 의사결정은 안에서 밖으로 미는 힘 곧 척력이다. 권력은 무언가를 떼어놓는 것이며 결국 떼어지게 된다. 그런데 붙어야 떼어질 수 있다는 것이 딜레마.


    붙이면 평등해지고 떼는 것은 권력이며 떼어지면 붙일 수 없다. 그러므로 붙이는 것은 남에게 시키고 자신은 떼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 인간들이 인터넷에서 주로 하는 이야기도 험담하고 남탓하고 불평하고 무언가를 떼는 행동뿐. 떼기만 하고 붙이는 사람이 없으면 그 사회는 멸망.


    붙이는 역할은 궁극적으로 태양이 한다. 떼기만 하고 붙이지 않으니 인구절멸로 멸망. 결론..


    1. 인간은 권력을 추구한다.

    2. 권력은 붙은 것을 떼어낸다.

    3. 붙여야 떼어낼 수 있다.

    4. 인간은 떼기만 하고 붙이지는 못한다.

    5. 붙이는 것은 남이 해줘야 된다.


    붙여주는 것은


    1. 태양.. 모든 것은 광합성에서 시작된다.

    2. 출산.. 호르몬의 명령에 의해 남녀가 결합한다. 그러나 권력행사 갑질로 인해 결국 이혼

    3. 전쟁, 혁명, 개혁, 혁신, 환경변화.. 위기가 닥치면 인간은 결집한다. 외부의 힘에 의한 지정학적 이득. 지형이 깔때기면 외부에서 저절로 들어옴.

    4. 로또.. 우연히 외부의 힘에 의해 붙는다. 로또 당첨되면 가족들 연락 온다.


    인간은 떼기를 원하며 붙여야 뗄 수 있는데 붙이는 것은 대부분 외부 원인. 우연. 지정학적 이득. 환경변화 등. 붙이는 것은 종교(예배당에 모여), 문화(극장에 모아놓음), 교육(교실에 모아놓음) 정치(일찍해)


    결론은 다르마를 따라야 한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하라고 하면 전부 갑질을 일삼고 남을 가스라이팅 한다. 다르마는 자기 행위에 구조적 필연을 지정하는 것.


    인간은 힘과 도움을 구분 못 한다. 척력은 힘이고 인력은 도움이다. 도움은 힘이 아닌데 힘으로 착각한다. 만유인력은 없다. 만유도움이다. 붙이는 것은 도움이고 도움은 외부에서 타인이 결정한다. 권력은 힘이다. 어린이는 도움을 원한다. 그것은 진짜가 아니다.


    인간이 진짜로 원하는 것은 힘이며 도움은 힘을 얻으려고 하는 사전 작업이다. 이것이 인간이 영원히 풀 수 없는 수수께끼이며 본질적 딜레마다. 민주주의는 도움이고 자본주의는 힘이다. 힘 없이 도움 없다. 도움 없이 힘이 없다. 인간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힘이다.


    왜? 도움은 내가 결정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힘을 원하는데 당장 힘을 조달할 수 없으니까 우선 도움을 통해서 다시 힘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다. 바란다는 것은 손을 뻗는다는 뜻이다. 객체를 향해 손을 바로 뻗는게 바라는 것이다. 인간이 손에 넣으려는 것은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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