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성 황병승의 슬픔 사람을 찔러놓고 왜 죽었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 노무현을 찔러놓고 나는 죽을 줄 몰랐다고 발뺌하는 철부지들이 있더라. 사람을 찌르면 죽는다? 모르겠는가? 박원순을 죽여놓고 태연한 살인자들이 있다. 알아야 한다. 사람은 찌르면 죽는 동물이다. 인간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잃었을 때 인간은 죽는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그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한다. 필자는 박진성과 같은 위험한 태도들에 대해 여러 번 경고한 바 있다. 언더도그마의 위험성 말이다. 특히 남자의 페미니즘 실천은 위태롭다. 여성을 돕는다는 자세가 그 자체로 여혐일 수 있다. 왜 국힘당과 중권이들이 내로남불 타령에 집착하는가? 그 수법이 먹힌다고 보기 때문이다. 원래 부패한 이명박의 부패에는 관심이 없다. 깨끗한 조국을 털어야 맛이다. 페미니스트의 성범죄를 털어야 오지다. 씹는 맛이 있다. 식감이 좋다. 아삭하고 바삭하고 쫄깃하다. 페미니스트를 성범죄자로 몰아야 옴팡지다. 깨끗하다는 박원순을 엮어야 죽이는 맛이 있다. 죽여도 똑부러지는 노무현을 죽여야 살인자의 즐거움이 있다. 찔러도 칼맛이 있다. 그래서 죽이는 것이다. 언더도그마의 위험성이다. 박진성은 열혈 페미니스트인데 거꾸로 성범죄자로 무고를 당했다. 왜 하필 박진성이 걸려들었을까? 박진성 역시 부화뇌동하며 손석희를 두들겨 패다가 망신당했다. 박진성은 왜 그랬을까? 왜 황병승의 죽음은 사회적 타살이라고 분개하면서 손석희를 살해하려 했을까? 내막은 꽤 복잡하다. 검색해보면 나온다. 그는 자살유도 공격까지 당하고 있다. 왜 이 모양일까? 드레퓌스가 간첩이라고 믿었던 바보 프랑스인은 없다. 그냥 유태인 중의 하나는 간첩이어야 하는 것이다. 너희 중에 누가 간첩할래? 드레퓌스 네가 해라. 왜? 찍혔잖아. 언론에 이름 나왔잖아. 게다가 현역 군인이 간첩이라야 안성맞춤이잖아. 딱 봐도 간첩같이 생긴 자가 간첩이면 재미없잖아. 애국자인 드레퓌스 대위가 간첩이라야 역시 이중적인 유태인놈들 같으니라고 하고 욕이 입에 착착 감겨주잖아. 드레퓌스가 간첩인 이유는 하나다. 프랑스가 보불전쟁에 졌기 때문이다. 분노 때문이다. 외전에 이길 수 없으므로 내전으로 갈아탄다. 외부의 적을 못 이기므로 내부의 적을 발명한다. 여성은 2천 년 동안 당했다. 모계사회에서 부계사회로 바뀐 1만 년 동안이다. 남자는 아무나 걸리면 대표로 당해야 한다. 드레퓌스는 유태인의 대표로 당하는 거다. 억울하게 당해야 죽이는 맛이 있다. 마땅히 죽어야 할 사람을 죽여봤자 싱겁다. 이명박을 감옥에 보내봤자 허무하다. 깨끗하다는 노무현을 죽이고 박원순을 죽여야 칼이 찰지게 들어가 준다. 어차피 전쟁은 졌고 분노는 쌓여 있고 희생양은 맨 먼저 걸리는 자다. 언더도그마에 가해자는 죄의식이 없다. 분노 때문이다. 언더도그마를 배척하라는 토라의 가르침이 왜 존재하겠는가? 박진성은 황병승의 사회적 타살을 애달파 하면서 쇠몽둥이를 들고 손석희 사냥에 나선 이유가 무엇일까? 진중권과 서민이 지금 저지르는 짓이다. 거침없이 쇠뭉동이를 휘두른다. 조국을 죽이고 추미애를 죽이는데 전혀 죄의식이 없다. 눈에 핏발이 서 있다. 생사람을 죽여야 죽이는 맛이 난다. 병승 형... 불과 몇 달 전에도 연락을 했었는데. 문단이라는 이상한 집단이 죽인 '사회적 타살'입니다. 황병승 시인은 2016년 10월, 몇몇 무고한 사람들에 의해 성범죄자로 낙인찍힌 후 황폐하게, 혼자 고독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했습니다. 명백한 사회적 타살이자 무고의 희생자입니다. 문단이라는 거대 이해 집단이 황병승 시인을 죽인 '공범들'입니다.[박진성]
도대체 강자는 누구이고 약자는 누구인가? 진중권과 서민은 언더도그마에 매몰되어 자신이 약자이며 강자에 대한 약자의 항변은 무한대로 정당하다는 착각에 빠져 나치 돌격대 행동을 하고 있다. 노무현은 대통령이고 강자이므로 찔러도 돼. 박원순은 서울시장까지 해먹었으니까 억울할 것도 없지. 국이도 장관 해먹고 시민이도 장관 해먹고 나만 한자리도 못 해먹었네. 진중권 속내다. 나치 돌격대들은 빈민이었다. 그들은 약자였기 때문에 부자사냥은 무제한 허용된다고 믿었다. 글자 아는 사람은 다 빨갱이다. 글자 아는 자는 다 죽여야 한다며 지식인 사냥에 나섰던 시절이 한반도에 있었다. 심지어 안경 쓴 사람은 다 빨갱이 취급을 당하던 시절도 있었다. 안경을 썼으니까 간첩이다 하는 반공영화도 있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공장 노동자들이 줄지어 가며 간첩의 안경을 밟고 지나가는 것이었다. 언더도그마에 사로잡히면 무한대로 패악질을 부리게 된다. 광풍이 불어닥치는 것이다. 분노 때문이다. 언더도그마가 사람을 죽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자신이 피해자임을 증명하는 수단은 죽음밖에 없기 때문에 인간이 죽는다. 행여 내 손에 칼이 쥐어져 있지나 않은지 잘 살펴야 한다. 내로남불 논리가 살인자의 흉기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비슷한 포지션에 서 있는 사람 많다. 언더도그마에는 사회에 영향을 미치려는 권력의지가 숨어 있다. 사실이든 아니든 상관없다. 영향력이 큰 사람을 해친다. 노무현을 찌르고, 박원순을 찌르고, 손석희를 찌른다. 특히 시인을 찌른다. 시는 운문이니까 파급력이 크다. 아름다운 시와 사악한 범죄라니 찰떡궁합이잖아. 라임이 맞아주네. |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합리적 정신기능인 사고와 감정,
비합리적 정신기능인 감각과 직관, 이 4가지가
정해진 에너지 안에서 균형 있게 잘 발달하고
조화를 이뤘을 때에, 보통 원만하다고들 표현한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强=惡. 弱=善.
이라고 판단하는 언더도그마 현상은
정신의 여러 기능들 중에서 우리가,
감정적인 쪽으로 편향되어서 판단을 내릴 때에도
빠지기 쉬운 덫이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