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내일 고학년과 저학년 사이의 경미한 학교폭력, 이와 관련하여 이뤄진 명확한 아동학대, 가물 가물 학폭 진실게임, 기피 학군의 어려운 가정문제가 얽힌 학폭문제를 조정하러 간다. 개인적으로 다른 학교 방문 학폭조정은 무려 처음이다.

올해만해도 타학교 수십명의 선생님들과 십수명의 학부모 학폭 상담, 우리학교 학폭 중재 세 건.

결과가 중요하지 않다. 포인트는 나 자신의 여유, 아이들의 회복과 성장에 집중하기, 부모들의 억울함 불안과 분노를 지속적이 공감으로 누그러뜨리기, 학폭해결절차 안내하기, 학교에서 해드릴 수 있는 부분 안내하기, 부모님들의 궁금증 풀어드리기 등등 찬찬히 진행할 것이다.

이번 학폭조정은 학폭절차의 대안이 아니다. 원칙적으로 절차는 밟는다. 동시에 자신과 상대방을 고통스럽게 하기보다 내 자녀와 부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명확히 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궁극적으로 학교와 학부모가 협력하여 아이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좋은 결과는 바라지만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 게 보통임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과연 내일 오후 어떤 일이 펼쳐질까? 결과는 내일 밤 확인하실 수 있겠다.

*어떠한 응원이나 비판, 조언과 경험나눔도 학교평화실현에 도움이 됩니다. 선생님들의 좋은 말씀 기다립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632 구조론에 바탕한 새로운 역사해석 시도. 4 김미욱 2018-06-21 2173
4631 구조론 목요모임 image ahmoo 2018-06-21 1936
4630 교장과 교감의 부당한 권력 횡포를 막아야 교육이 바로섭니다. 2 이상우 2018-06-19 2462
» 내일 학교폭력과 아동학대로 인한 갈등 중재 하러 갑니다. 이상우 2018-06-14 1958
4628 구조론 목요모임 image 1 ahmoo 2018-06-14 1893
4627 경남도지사 후보의 고군분투기! 1 달타(ㅡ) 2018-06-13 2183
4626 이런 영화 한편 만들고 싶다. 아제 2018-06-13 1967
4625 미국 군수업체 image 1 눈마 2018-06-13 2282
4624 안희정, 정봉주, 박수현, 이재명 건을 보면서... image 4 국궁진력 2018-06-11 3288
4623 벨기에 여행기 image 5 챠우 2018-06-08 2678
4622 구조론 목요모임 image ahmoo 2018-06-07 1932
4621 친구가 그대를 규정한다. 2 아제 2018-06-05 2418
4620 생명의 바운더리. 아제 2018-06-04 2106
4619 자한당 가고 다음은 조중동 보내기인데... 1 큰바위 2018-06-02 2109
4618 구조론 목요모임 image ahmoo 2018-05-31 1938
4617 <사람이 원하는 것 - 약한고리를 보호해야 한다> image 아란도 2018-05-25 2093
4616 트럼프에 대한 한 가지 일화 image 3 락에이지 2018-05-24 4273
4615 핸드폰에서 구조론 사이트 첫 화면을 열면... 4 다원이 2018-05-24 2370
4614 구조론 목요모임 image ahmoo 2018-05-24 1897
4613 대구 체험학습 휴게소 사건에 대한 생각의 변화 6 이상우 2018-05-22 2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