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동네는 공원이 많은 편이다. (아마 서울에서 가장 많은 구일 것이다.)
나는 키가 180cm이다. 정상을 벗어나는 키가 아니다.
그런데, 공원들을 아무리 뒤져 보아도 내가 매달릴 수 있는 높이를 가진 철봉이 없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것도 헬스클럽 먹고 살게끔 해주려는 배려인가?
학교 다닐 때에는 언제든 철봉에 매달리고 올라갈 수 있었다. (물론 지금은 올라가는 것이 가능할까 의구심이 든다.)
지금은 그때 가졌던 것이 아주 가지기 힘들게 된 것이다.
지금도 체력장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온국민의 운동이었던 철봉조차 쉽게 접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과연 그것을 제공하는 것이 비용이 많이 들어 가서 못하는 일일까?
하여간 나는 이해가 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