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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0]아란도
read 1928 vote 0 2017.12.15 (21:42:15)

언론과 기자는 자신들 먹고사니즘 그 회사에 특종만 터트리면 된다고 여기겠지만 - 요즘 보면 더 그런거 같다 - 그러니까 기레기 소리 듣는 겠지만. 정부의 외교는 차원이 다르다. 전 국민이 걸려있는 게임인 것이다. 문재인정부가 중국과 외교협상에 얼마나 많은 공과 정성을 들였겠는가를 생각해보라. 사람마음이나 국가들 행동이나 큰 차이는 없다고 여긴다. 무엇이든지 정성이 들어갔을때 실질의 차이를 벌리게 된다. 그만큼 소통은 투여된 시간과 실재를 보여줌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해차원이 형성되기 때문일 것이다.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한국에서 하던짓들 그대로 밖에 나가서 하면,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라서 반드시 사단이 난다고 여긴다. 그래서 예의와 매너를 숙지해야만, 그걸 방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 여긴다. 지킬건 지키고 살기 바란다. 언론과 기자들 자신이 그걸 만들어 내야할 이들임에도 불구하고, 어찌보면 쟤네들 인생 포기했나? 싶기도 하다. 언론이기를 포기한 것인지도. 그러니 짱개라 욕은 하면서도 매너는 아예 지킬 생각이 없던 것이었겠지.

난, 이번 사건 보며, 이리 마음추 정했다. 진짜 품격은 언제나 동행하는 이들이 옆에서 먼저 지켜줄때, 다른 사람 마음에도 전달되어 동그라미 하나 그려진다. 이번 경우가 과연 한국정부 외교의 품격을 옆에서 언론과 기자들이 지켜주는 행동이었는가?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 그건 결국 한국 국민을 언론과 기자들이 먼저 욕먹인 것과 같다. 중국이 한국 무시했다고 떠들기전에, 과연 언론과 기자들은 한국인을 대표하는 마음이 있었는가 묻고 싶다. 도대체 왜? 따라간걸까? 자기행동에 책임을 지지 않을거면 기를 쓰고 쫓아가지 말기를 바란다. 돈 아깝다. 기사같은 같은 기사 하나 내보지도 못하면서 말이다. 안에서만 큰소리 치지 말고, 밖에서도 한번 세상에 소리쳐 봐라. 세상에 소리치려면, 그만한 품격은 나와 줘야 되는거 아닐까 싶다. 밖에서 얻어쳐 맞고는 안에서만 벌집 쑤시지 말고. 우리도 좀 멋진 기자 하나 가져보면 안되겠니? 쪽팔린다 진짜!!! 자신의 문제는 알아서 수습하고 알아서 해결하도록!!!

모든 예의와 에티켓이 왜 생겼겠냐고! 그건 약한고리를 보호하기 위해 생겨난 것이다. 그걸 보호해야 뭔가 만남이 이루어지고 일이 진행될 수 있는 것이다. 자기나라를 벗어나면, 날것 그대로 노출된 것과 같다. 정신차려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정신줄을 어디다 놓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기고만장한걸 봐주는 것은 한국 안에서만 그나마 통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

이러한 경우는 거의 모든 일에 적용될 수 있다. 왜 예의와 매너를 더 따지고 들어야만 약한고리가 보호되고, 앞으로 한국이 사는지도 잘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 아마도 조선이 그나마 나라 이름 걸고 버틸 수 있었던 근거도 거기에 있었던거 아닌가 싶다.

앞으로의 한국사회도 그렇다. 예의와 에티켓을 더 따지는 사회가 될 것이다. 거칠게 해결하던 좋은 시절은 지났다. 정신들 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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