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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9]id: 배태현배태현
read 2759 vote 0 2016.10.09 (07: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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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가슴에 불을 질러 놓고 떠난 사람.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6.10.09 (10:58:34)

movie_image.jpg


이제 우리가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최선의 시간이었고, 최악의 시간이었다. 지혜의 시대였으며,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의 시절이었고, 불신의 시절이었다. 빛의 계절이었고,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었으며, 절망의 겨울이었다.
우리에게 모든 것이 있었고, 우리에겐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 모두 천국으로 가고 있었으며, 우리 모두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 중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52183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6.10.09 (11:19:13)

사족이지만 예고편에 나오는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 가 본 영화에도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걱정말아요 그대' 가 히트하기 전까진 전인권의 최대히트곡이 들국화 시절의 '그것만이 내 세상' 혹은 '행진' 이라고 생각했으나 이젠 '걱정말아요 그대' 가 전인권의 최대 인생히트곡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참고로 '걱정말아요 그대' 는 히트하기까지 10년 걸렸다(2004년 발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물론 가수 이적의 공도 컸다.

이적이 리메이크해서 부른 '걱정말아요 그대' 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에 삽입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적이 리메이크 하기전에도 어느정도 알려진 곡이긴 했으나 지금같은 큰 반응은 아니었던걸로 안다.

어쨌든 '걱정말아요 그대' 는 전인권의 인생히트곡이 될 것 같다. 일단 가사가 예술이잖아~ㅎ


사족 하나 더.. 거대자본 거대영화들이 영화판을 점점 더 잠식해가는 시대에 이 다큐영화 상영관 몇개나 잡힐까?

프로필 이미지 [레벨:19]id: 태현태현

2016.10.09 (12:22:21)

[이젠 '걱정말아요 그대' 가 전인권의 최대 인생히트곡이 되지 않을까 ] 


말씀대로 전 올해초인가 이 다큐영화 펀딩예고편에서 저 노래가 울려 퍼질때부터 전인권의 다른노래는 듣고 싶은 생각이 별로 안들더군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6.10.09 (14:38:40)

올해초부터 이 다큐영화에 대해 아셨군요.. 전 태현님 글 보고 오늘 알았습니다..ㅡㅡ;

그래도 음악에 편식은 안좋습니다^^ 걱정말아요 그대도 명곡이지만 전인권노래는 명곡들이 많아요.. 들국화 1집 2집 전인권 솔로1집은 필청입니다.


전인권의 목소리..

일단 젊은시절의 전인권의 목소리는 지금과는 많이 다릅니다. 지금은 삶의 연륜이 쌓인 목소리이긴하지만 소리자체는 전성기에 비해 많이 쇠퇴했죠.. 중학교때부터 전인권목소리를 들어온 저로서는 그게 슬픕니다.

물론 걱정말아요 그대 같은 곡에선 그점이 오히려 매력일수 있지만요.. 전인권의 젊은시절의 목소린 그냥 잡초입니다.. 잡초. 싱싱한 잡초. 전인권과 비슷한 유형을 찾아볼수가 없어요. 독보적이에요.

특히 들국화 1집은(1985년)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중 1위 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들국화 1집이 당연히 1위라고 생각합니다.

https://namu.wiki/w/%ED%95%9C%EA%B5%AD%20%EB%8C%80%EC%A4%91%EC%9D%8C%EC%95%85%20100%EB%8C%80%20%EB%AA%85%EB%B0%98

프로필 이미지 [레벨:19]id: 태현태현

2016.10.09 (16:10:51)

네 편식은 지양해야죠.ㅎ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6.10.09 (14:42:15)

아래 영상은 걱정말아요 그대 축구경기장 떼창입니다. 장관이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9]id: 태현태현

2016.10.09 (16:11:08)

멋지군요^^

[레벨:15]떡갈나무

2016.10.09 (16:13:50)

저는 응팔에서 이적이 리메이크 했을때보다 슈퍼스타K 관진언 김필이 불렀을때가 느낌이 더 좋았어요 ^^
그래도 역시 걸쭉한 막걸리가 생각나는 전인권 오라버니가 압권이죠 ㅋㅋ
프로필 이미지 [레벨:19]id: 태현태현

2016.10.09 (16:25:44)

걸쭉한 막걸리. 적절하신 표현...ㅎㅎ 막걸리 한 100병은 들이 붓고 부른 목소리긴 하죠.ㅋ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6.10.09 (20:11:01)

곽진언 김필도 좋죠. 복면가왕에 나온 우리동네 음악대장(국카스텐 보컬 하현우) 버전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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