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 알고 지낸지도 10년이 다되어갑니다.
대학원생에서, 연구자로 그사이에 변했군요.
자기소개일수도 있지만, 활용사례로 기록할까 합니다.
저는, 수문학을 연구하는 학자인데요, 수자원쪽응용분야를 원격탐사와 어떻게 연결시키는지를 작업합니다.
1. 대칭: 수자원중, Snow를 연구하는데, 그럼 물리량의 snow가 어떻게 microwave영역대에서 흔적을 남기는지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snow자체에 집중하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극단으로 미리 가서, 연구를 시작하니, 연구의 골격이 잡히더군요.
snow physics - snow microwave signature 다른 부분으로 연역도 가능하고,
soil physics - soil microwave signature
vegetation physics - vegetation microwave signature
이 큰 구조안에, physics model, microwave model등등의 살을 넣으면 됩니다. 이건 계속 가는 구조구요.
2. 소거: 물리량과 마이크로웨이브로 극단화 시키고,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시키면, 유전 상수 (dielectric constant) 방정식으로 똑 떨어져서, snow의 밀도와 액체 물의 양이 유전상수의 실수 (real) 와 허수 (imaginary)영역으로 분할되어 연결됨 만 남게 됩니다.
3. 연역: 대단한 프로그래머는 아니지만, script language를 사용할때, frame이 되는 코드를 짜놓고, 변수들을 변환시키는 방법을 썼습니다. 프레임을 만드는 데 따르는 handling같은 것들은 google을 보면서 한땀 한땀 하지만, 그걸 복제할때의 짜릿함은 뭐라 형용할수 없습니다.
4. 통합: coupled model이 대세인데, 마구잡이로 커플하는게 아니라, 소거되고 남은 부분에서 연결해나갑니다. 우선 골격을 알아야, 집이 지어지는 것과 같은 원리죠.
5. 직관: 보통, 지식인들이 두려워하고 피하는 부분인데, 구조론은 직관할수 있는 능력을 줍니다. 대칭으로 극단화시키고, 연역으로 복제하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무리하게 모든것들에 적용하는것은 조심스러워하는 편입니다. 마치 대장장이가 '인생은 이런거여 쇠말뚝만드는거여.' 하는 우를 범하지는 말아야겠죠.
부럽습니다.
저는 교육분야에서 사례를 만들고 싶은데
이제 실마리는 잡았으니 풀어가보면 뭐가 나오겠지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