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 아닌 어떤 학문이라도 그 본질은 다 쉽습니다.
만약 이 세상에 본질이 천가지만가지라면 어렵겠지만, 다행히 본질은 오로지 하나이며, 그 본질 속에 당신 또한 살고 있으며,
모든 걸 다 담으려하면 레고블럭처럼 간단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 그 본질이 매우 쉬운 것입니다.
다만 당신이 그 본질을 보려하지 않고 유아 때 엄마에 의지하던 버릇을 아직 버리지 못하여
그게 어렵게 느껴지는 것일뿐
아무튼 '쉽다'라는 생각을 머리에 두고 이 학문을 시작해야 합니다.
만약 구조론 또는 당신이 만든 그 어떤 학문이던 뭔가 복잡하고 어렵게 보인다면
그건 일단 뭔가가 잘못된 겁니다. 본질을 보지 못하여 곁가지 속에서 삽질을 하고 있다는 뜻이죠.
세상은 하나의 본질이 다양하고 복잡하게 변주되어 천가지만가지가 되니 참 쉬운 것입니다.
당신이 만약 처음부터 종교광신도거나, 남에게 의지하겠다거나, 진리에는 관심이 없고 그냥 독자로서만 남겠다거나 한다면,
당신에게는 이런게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라면 안녕히 가세요. 상호 별 도움 안 됩니다.
이것은 엘리트 과정이되, 초딩도 배울 수 있는 것이며, 그 근거는 구조론을 착상한게 초딩이며, 완성한게 고딩이기 때문입니다. 초딩고딩이 알아봐야 얼마나 알았겠습니까? 세상은 뻔한 건데, 다만 그는 남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판단했었을 뿐입니다.
구조론을 배움에 있어 구조론의 '질입힘운량'부터 덤빈다면 어렵습니다. 이거 너무 단순한 사실이라 말하려니 좀 부끄러운데, 동렬님이 구조론을 만들 때 어느날 갑자기 하늘의 계시를 받아서 만든게 아닙니다.
원래 구조론은 굉장히 단순한 이야기입니다. 2=1+1이다 뭐 이정도로 간단한 거죠. 그리고 그정도로 간단하니깐 초딩이 착상한 거죠. 구조론이 질입힘운량으로 돼있으니깐 뭔가 대단한 진리라도 들어있는 것처럼 보이고 또 어렵게 느껴지는데,
사실 그냥 단순한 논리관계를 좀 있어보이게 쓴 겁니다. 기본을 다 배우고나면 저런 어려운 말도 필요하겠구나 생각도 들 수 있겠으나 당장은 필요없습니다. 잊으세요.
당신의 문제는 덧셈도 제대로 배우지 않고, 그냥 곱셈을 배워버린 것입니다. 기초 연산의 의미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체
고차원 연산을 하려니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신이 덧셈의 의미부터 확실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당신이 학교에서 잘 못 배웠으므로 제가 제대로 쉽게 가르쳐드립니다.
참고로 본래는 인공지능의 학습에만 써먹으려던 방법론을 혹은 팁을 알려드리도록 하죠. 가령 이런 겁니다.
'바나나, 구토' 이 두 단어로 이야기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이 예시는 '생각의 해부(지식의 엣지)'에 나옵니다. 저자는 이 예시를 들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써먹는지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구조론에는 이런 예시가 수도없이 나오므로 공부 좀 했다면, 껌처럼 씹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방법은 모임 때 알려드리죠. 참고로 이 방법은 멍청한 컴퓨터도 연관성을 학습할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검증된 방법입니다. 당근 제가 만들었죠.
컴퓨터가 훈련하고 학습하는 것이나 인간이 하는 것이나 그 방법과 사용법은 똑같습니다. 다를 리가 없잖아요. 인간의 두뇌가 복잡해보이나요? 근데 뉴런 세포는 졸라리 단순합니다. 그냥 둘 사이를 연결하되 강도를 기억하고 조정한다. < 이게 끝.
근데 그 엮임이 복잡할 뿐. 그러니깐 당신이 초딩이라도 시킨대로만 하면 무조건 익힐 수 있습니다. 뉴런 구성이라는게 그 주인이 아무리 돌대가리라고 하더라도 일단 엮기만 하면 무조건 패턴을 발견할 수 있게끔 돼있어요.
그 핵심 논리 또한 단순하고요. 인공지능이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그거 매우 간단한 겁니다. 물론 그걸 만든다고 하는 사람들이 그게 뭔지를 잘 몰라서 이상하게 복잡하게 만든거고 메커니즘은 하나뿐입니다.
베이즈 조건부 학습. 이게 다에요. 그리고 이 논리는 당신이 알게모르게 초딩 땐가 중딩 때 배웠습니다. 그러니깐 어려운 거라고 하지 마세요. 바보 티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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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주는 책 '구조'의 첫장 '구조론1'입니다. 양이 좀 많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정도로 하지 않으면 구조론 총서 전부 진도를 뺄 수 없기 때문에 일단은 양을 많이 했습니다. 어차피 그 양을 일주일에 다 읽는 건 (저자도) 불가능하므로 꼭 그러라는 뜻은 아닙니다. 동렬님은 첫 문장만 주로 읽으니 여기까지는 보지 않겠죠? ㅎㅎ
자신이 볼 수 있는 테마만 보면 됩니다. 단, 한 줄이라도 읽고 그것을 당신의 언어로 표현하여 청자들을 설득해야 합니다. 뭐 완벽히 설득하라는 건 아닙니다. 어차피 저도 잘 몰라요. 오프 모임을 하는 이유는 당신에게 기회를 드리기 위함일 뿐입니다. 하지만 성의껏 준비를 하면 모임이 좀 더 재밌어지겠죠? 적극적으로 틀리고 개소리 논리를 지껄여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말을 하면 자격획득입니다.
아. 위 문제의 답은 '부패'라는 단어를 중간에 넣는 것입니다. 집어 넣고 다시 한 번 더 읽어보세요. 다르게 느껴질 겁니다. 제가 알려드린다는 것은 그 방법이고요. 요령? 뭐 그런거.
아무튼 다음 주 토요일까지 공지내용 대로 책을 읽어오시면 됩니다.
* 시공간
- 일시 :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 장소는 이전 공지대로
* 형식(주어진 독서 분량 중 혹은 자신만의 하나의 테마를 선정하여)
1) 한 문장의 제목 정하기
2) 보편 > 특수 요약하기
3) 질,입,힘,운,량으로 정리해보기
4) 그것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보기
5) 어렵거나 보충하고 싶은 것 말하기
위 사항을 5분동안 간단하게 발표하는 겁니다. 앉아서 조용히 말하도록 배려할 테니 쪽팔릴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쉽게 배우고 졸라리 아는 척하자!! 당신도 김동렬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