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에서 배운 첫 행보가 행복하려고 사는거냐?
뒤통수를 후갈리는 일갈에 나는 좀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요즘도 "인간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게 행복아니냐"라는
강의를 나이먹은 성인들에게 떠들어 댄다.
그리고 이게 먹힌다.
시간 내서 강의 듣는 내내 이제 휘둘리지 않는다
너나 평생 쫒아 다녀라.
존엄》자유》사랑》성취》행복
구체적으로 "합리적 자기 의사결정" 이게 어렵다.
피곤하기 까지하다. "구조론 섭취" 이후 더 많은 갈등과 의사결정에 노출된 나는 더 많은 커피가 필요하다.
그런 강의를 듣는 동안은 행복하겠지요.
강의하는 사람 입장도 골때리는게.. 차비들여 온 사람이
내가 여기까지 고생해서 왔으니, 셈셈이 되게 너도 뭐 좀 내놔봐.
이런다 말입니다. 관객의 권력에 굴복하면 새 되는 거죠.
강의를 들으면서 뭔가를 얻는게 있고 그걸로 셈을 치르면 허당입니다.
셈은 강의실에서 치르는게 아니고, 거기서 배운 것을 삭여서
자기도 역시 사람들 모아놓고 떠들게 될 때 그 2라운드에서 얻습니다.
현장에서 바로바로 계산 들어가면 그게 사기죠.
진리의 족보에 이름을 올리는게 진짜입니다.
진리의 권위를 얻는게 진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