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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8]챠우
read 2812 vote 0 2015.02.01 (00:04:50)

인구수 한국 5,000만, 호주 2,300만

둘 다 주위에 좋은 팀이 없긴 마찬가지지만 한국은 일본, 중국이라도 있는 상황.

평균신장은 호주가 살짝 큰 정도(데이터가 없으나 화면상으로 큰 차이가 없어 보임)

한국은 k리그가 호주보다는 발달해 있어 선수층 및 축구인이 훨씬 두텁고, 

2004년엔 8개 팀으로 프로 축구 리그인 A-리그가 창설되었다.(위키백과)

유소년 축구니 해서 조기교육으로 쏟아붓는 돈도 차이가 클테고,

일인당 GDP는 호주가 살짝 많지만 경제규모는 한국이 더 크고(일본은 등신)


이런데 한국이 진다는게 말이 안되잖아요.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는 일부 선수를 제외하고 

한국 리그 선수들의 백인에 대한 열등감이 보이는 경기였습니다.

왜 몸싸움에서 유럽인 들은 거칠고, 아시아 인들은 착해보일까요? 

아시아 인들은 심리적으로 약자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한국은 이겼어야 할 경기를 졌습니다. 홈 어드벤티지를 충분히 뛰어 넘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1골을 먹은 이후 선수들에게 질 수도 있다는 그림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대로 이겨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행을 할 때 대다수 한국인에게서 보았던 유럽인에 대한 약자의 눈빛을 오늘 한국 대표팀에서도 보았습니다. 

외국 감독에 의지하는 것에도 웃긴겁니다. 의사소통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선수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능력을 100% 끌어낼 수 있는 한마디를 외국 감독이 할 수 있을까요? 불가능입니다. 

한국에서도 명장이 좀 나와야 합니다. 감독이 공차는 것도 아니고 언제까지 외국 감독 쓸건가요.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이겨야 합니다. 


아래 영상은 박지성과 이영표가 뛰던 시절의 호주와 예선전입니다. 오늘 경기와 비교해보시죠. 

박지성과 이영표가 경기력이 뛰어난 것보다는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은게 보입니다.





[레벨:6]홍가레

2015.02.01 (00:26:25)

한국선수들은 불필요한 책임감이 강합니다.  국가대표로서 이기고 지는걸 너무 의식하기에 지고 있으면

심리적으로  내탓이오 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서양애들은 그건 니실수잖아. 뭐 이렇게 생각하는 듯.

어차피 프로선수로서 국가대항전에 잠시 불려나와 게임을 하는 것  뿐인데.   국대도 가족주의? 민족주의 이런거에서

벗어나야  심리적으로 덜 위축되겠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챠우

2015.02.01 (00:47:41)

책임감과 민족주의는 다른 국가와 경기를 할 때는 도움이 됩니다.

그런게 없는게 더 질 가능성이 높죠. 왜 이겨야 하는지 모르니깐요.


이번 한국 대표팀은 일단 선수들 중에 형님이 없고, 

그나마 나이 많은 차두리는 카리스마가 없었습니다. 혼자만 잘했죠. 

수비수가 체력이 빠져서 정신 놓고 있을 때 뒤에서 개지랄 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말이죠. 

골키퍼도 너무 어렸고요.


선수 내부 의사결정이 약해보였습니다. 

거품 무는 인간 있어야 하는데 부임한지 얼마 안되는 타국 감독에게 그거까지 바라기는 무리수.


한마디로 팀이 덜 만들어져있었다는 게 제 의견.

[레벨:6]홍가레

2015.02.01 (01:28:47)

ㅎㅎ   히딩크때였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경기장에서 선배선수한테  그냥 반말로 이름부르라고 지시했다던 말을

들었는데.  

프로필 이미지 [레벨:16]노매드

2015.02.01 (02:07:10)

호주는 최근 몇 년 동안 괄목할 경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인구는 한국의 절반 정도인데, 국가 GDP가 이명박 때 한국을 추월했습니다.

그러니 1인당 GDP는 한국의 두배 정도인 6만달러, 일본을 제쳤습니다.

경제 실정을 감추기 위한 새누리당 정권과 경제 등신 무능의 극치를 보여 주고 있는 새정연 때문에 호주의 경제 약진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참고를 해야 합니다.

분명한 것 하나는 자국 통화 약세 정책, 즉 고환율을 하지 않았다는 것.

새누리당 정권의 고환율 정책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좋은 사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챠우

2015.02.01 (09:24:52)

위키에는 3만불 정도로 나와있는데 최근 자료는 6만불 넘었네요.

근데 호주는 천연자원으로 먹고 사는 나라라 한국과는 좀 다른 양상 아닐까요?



2012년 호주의 수출 구조, 초록색이 의류업, 파란색이 제조업, 노랑색이 농업, 흑색에 가까운 고동색은 석유-천연가스 관련 산업, 붉은색이 건설자재, 보라색이 의료-화학-플라스틱산업, 진한 갈색이 철강 등의 제철업, 연갈색은 식품업, 주황색에 가까운 갈색은 광산업,군청색과 남색계열은 소고기-양고기-생선-신선제품 등의 고기류, 회색은 기타 미분류이다. [12]
[레벨:3]대갈장군

2015.02.01 (11:58:35)

스포츠는 타이밍과 밸런스이고
타이밍과 밸런스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해수준에
비례하고
시공간의 교육을 한국은 하지않고 호주는 하고
역사,철학교육이 있고 없고
우선...개인의 존엄이 있고 없고
우승은 그닦 중요치않고
역시 양보다 질이구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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