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수 한국 5,000만, 호주 2,300만
둘 다 주위에 좋은 팀이 없긴 마찬가지지만 한국은 일본, 중국이라도 있는 상황.
평균신장은 호주가 살짝 큰 정도(데이터가 없으나 화면상으로 큰 차이가 없어 보임)
한국은 k리그가 호주보다는 발달해 있어 선수층 및 축구인이 훨씬 두텁고,
2004년엔 8개 팀으로 프로 축구 리그인 A-리그가 창설되었다.(위키백과)
유소년 축구니 해서 조기교육으로 쏟아붓는 돈도 차이가 클테고,
일인당 GDP는 호주가 살짝 많지만 경제규모는 한국이 더 크고(일본은 등신)
이런데 한국이 진다는게 말이 안되잖아요.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는 일부 선수를 제외하고
한국 리그 선수들의 백인에 대한 열등감이 보이는 경기였습니다.
왜 몸싸움에서 유럽인 들은 거칠고, 아시아 인들은 착해보일까요?
아시아 인들은 심리적으로 약자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한국은 이겼어야 할 경기를 졌습니다. 홈 어드벤티지를 충분히 뛰어 넘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1골을 먹은 이후 선수들에게 질 수도 있다는 그림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대로 이겨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행을 할 때 대다수 한국인에게서 보았던 유럽인에 대한 약자의 눈빛을 오늘 한국 대표팀에서도 보았습니다.
외국 감독에 의지하는 것에도 웃긴겁니다. 의사소통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선수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능력을 100% 끌어낼 수 있는 한마디를 외국 감독이 할 수 있을까요? 불가능입니다.
한국에서도 명장이 좀 나와야 합니다. 감독이 공차는 것도 아니고 언제까지 외국 감독 쓸건가요.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이겨야 합니다.
아래 영상은 박지성과 이영표가 뛰던 시절의 호주와 예선전입니다. 오늘 경기와 비교해보시죠.
박지성과 이영표가 경기력이 뛰어난 것보다는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은게 보입니다.
책임감과 민족주의는 다른 국가와 경기를 할 때는 도움이 됩니다.
그런게 없는게 더 질 가능성이 높죠. 왜 이겨야 하는지 모르니깐요.
이번 한국 대표팀은 일단 선수들 중에 형님이 없고,
그나마 나이 많은 차두리는 카리스마가 없었습니다. 혼자만 잘했죠.
수비수가 체력이 빠져서 정신 놓고 있을 때 뒤에서 개지랄 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말이죠.
골키퍼도 너무 어렸고요.
선수 내부 의사결정이 약해보였습니다.
거품 무는 인간 있어야 하는데 부임한지 얼마 안되는 타국 감독에게 그거까지 바라기는 무리수.
한마디로 팀이 덜 만들어져있었다는 게 제 의견.
ㅎㅎ 히딩크때였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경기장에서 선배선수한테 그냥 반말로 이름부르라고 지시했다던 말을
들었는데.
호주는 최근 몇 년 동안 괄목할 경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인구는 한국의 절반 정도인데, 국가 GDP가 이명박 때 한국을 추월했습니다.
그러니 1인당 GDP는 한국의 두배 정도인 6만달러, 일본을 제쳤습니다.
경제 실정을 감추기 위한 새누리당 정권과 경제 등신 무능의 극치를 보여 주고 있는 새정연 때문에 호주의 경제 약진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참고를 해야 합니다.
분명한 것 하나는 자국 통화 약세 정책, 즉 고환율을 하지 않았다는 것.
새누리당 정권의 고환율 정책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좋은 사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타이밍과 밸런스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해수준에
비례하고
시공간의 교육을 한국은 하지않고 호주는 하고
역사,철학교육이 있고 없고
우선...개인의 존엄이 있고 없고
우승은 그닦 중요치않고
역시 양보다 질이구먼요
한국선수들은 불필요한 책임감이 강합니다. 국가대표로서 이기고 지는걸 너무 의식하기에 지고 있으면
심리적으로 내탓이오 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서양애들은 그건 니실수잖아. 뭐 이렇게 생각하는 듯.
어차피 프로선수로서 국가대항전에 잠시 불려나와 게임을 하는 것 뿐인데. 국대도 가족주의? 민족주의 이런거에서
벗어나야 심리적으로 덜 위축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