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웃긴 생각을 했는데.
선거의 여왕 박근혜와 최고의 마케팅꾼 서태지가 한판뜬다면 누가 이길지 궁금하네요.
서태지도 안철수 처럼 정치를 해보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안철수처럼 헛짓하다가 망하지는 않을것 같고.
박근혜의 뒤통수를 팍팍 때리면서 이기지 않을까 생각됨.
김동렬
홍가레
초반엔 좀 되던 사람들이 나중에 안드로메다로 가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거의 대부분이죠)
서태지도 그 경우인데.
그 이유가 뭘까요. 배가 불러서 분노가 사라졌거나.
초반엔 팀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막상 팀에 들어가니 나오고 싶어진 걸까요?
그 긴장감을 어떻게 계속 유지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똥을 싸고나면 느슨해지기 마련인데.
적절한 시기에 귀싸대기를 후려쳐줄 누군가를 만나는게 답인가요?
연애라고 치면 서서히 긴장감풀리면서 나중엔 앞에서 코를 판다던지 하는 지경에 이르는데요.ㅎ
내가 10억을 벌게돼서 감이 사라지면 어떻하지? 돈을 다 기부해버릴까? 하는 상상도 많이 했었는데.
김동렬
팀이 깨져서겠죠.
팀은 시류일 수도 있고 분위기일 수도 있고.
운좋게 흐름을 타놓고 자기 능력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고.
계속 긴장을 유지하려면 자기보다 더 뛰어난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안 만나게 되죠.
팀 버튼의 B급영화 화성침공이 평가받는 것은
그게 의도된 B급이기 때문입니다.
서태지는 김용옥처럼 편승할 능력은 있어도 의도할 수준은 안 됩니다.
선제공격 들어가야 A급인데 선제공격 할 정도는 더 안 됩니다.
초반에는 의도를 좀 보여주었지만
서태지가 사실 좋은 코치를 만난건 아니죠.
에너지를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는 에너지를 조절하는 정도.
아예 에너지를 보지 못하고 딴소리 하는 사람이 99퍼센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