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쇼트랙 보자니 너무도 외적인 요인에 의해 결과가 바뀐다.무언가 규칙이든 룰이든 바꾸지 않는다면 이건 스포츠가 아니고 로또같다.
개싸움도 아니고 넘어지고 쓰러지고 그러면 꼴지가 1등되고...이건 스포츠가 아니지.
우리나라 선수가 메달을 따고 못따고를 떠나서 예전부터 쇼트트랙을 지켜봐온 사람이라면
공통적으로 제기할만한 의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우승할 확률이 높아야 스포츠라고 할수있을텐데 그러기엔 쇼트트랙은 너무 변수가 많습니다. 쇼트트랙은 일단 경기자체가 기록으로 경쟁하는게 아니고 순위싸움이니 이것부터가 문제인거 같아요..
심지어 피겨스케이트도 외적으로 보여지는거 외에도 예술점수니 기술점수니 해서 점수로 채점하는데 쇼트트랙은 무려 누가 더 빠른가를 겨루는 스케이트 종목임에도 철저히 순위싸움이라는것.. 그래서 발생하는 돌발변수에 알면서도 당할수 밖에 없다는것.. 고로 쇼트트랙은 실력외에 운이 작용하는 면이 지나치게 크다고 봅니다. 반칙이냐 아니냐 실격이냐 아니냐를 가르는것도 쇼트트랙에서 매번 발생하는문제..(대표적인게 2002년 김동성과 오노사건) 이렇게 허점이 많은 종목에 누가 청춘을 불태우면서 운동하고 싶을까하는 의문이 듬. 나라면 도전하고픈 의욕자체를 상실해 버릴거같은데.. 쇼트트랙 선수들이 대단한 인내심의 소유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쇼트트랙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 일단 롱트랙인 스피드 스케이트처럼 기록경기로 바꿔야 합니다.
그러자면 지금처럼 출발시 떼거지로 출발시켜서 서로 눈치보며 달리다가 1등으로 들어오는 순위싸움으로 경기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롱트랙처럼 두사람씩 경기하게 해서 최대한 빨리들어온 기록순으로 순위를 가려야 합니다.
두번째 달리는코스를 스피드 스케이트처럼 명확하게 지정해 줘야한다.
무슨 동네운동회 릴레이도 아니고 자기코스도 없이 개떼처럼 엉켜서 출발을 시키니 개떼처럼 엉켜서 달리다가 넘어지고 반칙하고 진로방해하고.. 그러다 어부지리로 엄한넘이 1등하고 이런 웃긴상황이 발생하죠.
이렇게되면 보는사람 입장에서는 재미가 줄어들겠지만 공정성을 위해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네 릴레이 맞아요! 그래서 우리가 먹었던 것이고, 말없이 잘 되고 있었죠! ㅎㅎㅎ
이젠 우리가 메달 따기가 어려워지니 갱상도 말로, 치아뿝시다!! 이게 스포츠냐? ㅋㅋㅋ
꼴찌로 달리던 중국선수가 앞에 3명이 넘어지자 마치 영웅인양
두팔로 환호하며 들어오는 모습, 저라면 챙피했을텐데
금메달 시상대에서도 환호하며 손흔드는 모습을 보니
정말 엉망인 스포츠란 생각이 드네요. 억울하게 1등 놓친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꼴찌가 졸지에 1등으로 들어오는 웃지못할
상황은 아마 이 스포츠외엔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