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거제도 피란민 수용소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함경남도 흥남출신으로 지역 명문인 함흥농고를 졸업하고 공사 치하에서 흥남시청 농업계장으로 근무하다 흥남철수 때 미군 군용함정(LST)에 몸을 실어 북한에서 남쪽으로 피란을 내려와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노무자로 가족을 먹여살렸다.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부산 영도로 이사왔다. 현재 북측의 가족이 남아 있으며 이모 강병옥와 이산가족상봉한 바 있다.
위키백과에서 인용
어제 모임에서 문제인이 거제도 출신이라는 말을 듣고 엥? 김영삼 이어서 거제도는 대통령이 두 명 나오게 생겼네.
위키백과를 검색해 보았는데 더욱 흥미로왔소.
부모님이 그 유명한 흥남 철수 월남 피란민이었던 것이고, 피란민 수용소에서 태어난 것이었소. 요새는 색깔론이 잘 먹히지도 않는 시대지만 저들은 이념 색깔론을 완전히 포기해야 할듯 싶소. 즉 종북 좌파 운운하는 헛소리는 한 방에 잠재울 수 있소.
북에 가족이 남아 있으니 남북 이산 가족 상봉등 민간 교류를 추진에 큰 동력을 얻을 것이오. 여태까지 많이 열세였던 이북5도민 표도 꽤 만회할 수 있소.
게다가 특전사 출신이니 군, 안보 문제 관련 흑색 선전도 불가능에 가깝고. 영남 출신이니 지역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유리하고. 대학 시절 민주화 운동으로 감옥 생활 했으니 기본 자격은 당연히 충족.
거기다 사법 고시 패스 경력. 대학교는 경희대 출신이니 서울대 출신들은 정부 수립 이후 부산 피난 시절 뒷구멍으로 들어 간 것으로 알려진 김영삼 말고는 이번에도 역시 대통령 꿈은 포기해야 할 것 같소. (참고로, 박근혜는 서강대 김문수는 서울대)
본햏이 알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아직 문재인 캠프에서 흥남 철수 피란민 집안 출신이라는 것을 마케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오. 뭔가 뜻이 있어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하여간 언제 나오든 나올 이야기요. 이번 총선에서는 이미 시간도 없고, 한다 해도 전국적 이슈로 흥행하기는 힘 들기도 하고, 다른 이슈가 많아 바람직하지는 않을 것 같소. 다만 수많은 월남 피란민들의 고향과도 같은 부산에서 진작 좀 했어야 되지 않았느냐 하는 아쉬움은 있소.
그러고 보니 한명숙 대표님도 평양 출생으로 6.25 때 월남한 실향민이시죠.
북한 입장에서 보면 문재인, 한명숙 다 출신 성분이 조국을 배신하고 월남한 1급 반동 분자 출신이군요.
보통 월남 실향민 출신들이 한나라당 성향인데, 이번에는 묘하게 민주당 지도부가 이렇게 구성이 되네요.
한대표님은 또 기독교 신자이십니다. (일제시대만 해도 평양은 조선 기독교의 중심지였습니다. 한대표 가족이 월남한 이유도 아마 그것과 관계가 있을 것) 보통, 월남민, 기독교 신자들이 친한나라당 수구꼴통들이 많은데 소중한 분이십니다. 한대표님을 정계에 스카웃한 김대중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예전, 평민당 지도부가 호남 출신들로 득시글 거릴 때와 비교하면 지금 민주당 지도부는 여러 세력들로 이루어졌습니다.상전벽해입니다.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변방을 돌아 중앙을 친다.를 다시한번 느낍니다.
대선 때는 이슈가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