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호남을 버렸다. 왜? 경상도 인구가 호남보다 많으니까. 그는 하룻밤 사이에 세 번 철수했다. 왜? 경상도 표를 잡기 위해서. 사드반대 당론을 굳이 철회할 이유가 있었나? 후보가 당과 상의도 없이 멋대로 철회해도 되는가? 그것이 독재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안철수는 이미 개성공단재개 당론을 철회했다. 여세를 몰아 호남연고도 철수했다. 현재 TK지역 안철수 지지자가 호남지역 안철수 지지자보다 많다. 정권교체가 아니라 TK정권 승계다. 정치는 세력≫인물≫정책이다. 필자가 누누이 말한 바다. 안철수 세력이 어디에 있나? 지금은 TK에 있다. 이명박근혜 찍었던 사람이 안철수 찍는다. 민주주의는 표를 준 사람의 명령을 따라야만 한다. 여러 번 말을 바꾼 전력으로 보아 여의치 않으면 탈당도 마다하지 않을 인물이 안철수다. 어차피 39석 가지고는 아무것도 못한다. 박지원과도 틀어질 것이다. ‘안철수 찍으면 박지원 된다.’는 사실을 누구나 다 알고 있으니까. 총리자리 예약해놨잖아. 그 사실이 안철수에게 불리하다. 이왕 버린 몸 못할 게 없다. 그런데 왜 TK는 안철수를 지지할까? 오기 때문이다. 박근혜를 찍은데 따른 자괴감 말이다. 안철수는 이명박근혜로 떴다. 이명박은 경제인이다. 안철수도 경제인이다. 박근혜는 스펙대마왕이다. 세상에 공주스펙보다 좋은 스펙 있나? 세계적인 ‘석학?’ 안철수도 스펙대마왕이다. 안철수는 이명박 흉내로 뜨고 박근혜 흉내로 떴다. 그러므로 이명박근혜를 찍었던 그 사람들이 안철수 지지한다. 정책? 그딴건 하루아침에 백 개도 만들어낸다. 안철수 정책 바꾸는 것 봐라. 역시 세력≫인물≫정책이다. 사드나 개성공단에 대한 안철수의 입장변화는 정책변화가 아니다. 걍 세력을 따라가는 거다. 경상도 사람이 왜 사드 찬성하고 개성공단 반대할까? 그럴 이유가 있는가? 사드와 개성공단이 경상도라는 특정지역과 무슨 관련이 있나? 없다. 보수이념? 천만에. 트럼프가 공화당 정책 멋대로 바꾸는 것 봐라. 보수이념과는 상관없다. 사드나 개성공단은 정책이 아니다. 본질은 세력이다. 세력은 친일친미다. 즉 경상도 등 뒤에 일본이 있는 거다. 일본 뒤에 미국이 있으니, 일본과 미국의 세력에 경상도가 가담하는 거다. 일본, 미국과 엮어서 커다란 세력을 만든 것이다. 그것은 정책이 아니다. 안철수는 여포가 세 번 아버지를 바꾸었듯이, 매춘부가 고객을 바꾸듯이, 하루아침에 세력을 갈아탄 것이다. 배신일 뿐이다. 왜 이런 짓을 할까? 박근혜 뒤에 최순실 있듯이 안철수 뒤에 시골의사 박경철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과 상의도 없이 멋대로 바꾸는 것이다. 당론을 바꾸려면 의총을 열고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 그거 피곤하다. 앞으로도 수시로 바꿀텐데 미리 당을 길들여놔야 한다. 박근혜가 연설문을 멋대로 바꿔도 참모들은 항의하지 않는다. 저 사람은 원래 저런가 보구나. 안철수도 박경철의 존재를 은폐하려고 저렇게 하는 것이다. 당을 설득해 버릇하면 당에서 앞으로도 상의하자고 할테니 말이다. 회의 중에 박경철에게 전화해 물어볼 수도 없고. 이제 안철수는 국민당 후보도 아니다. TK당 후보다. 당명은 왜 국민의당일까? 국민 핑계로 바꾸려고 그러는 것이다. 사회당이든 민주당이든 당명에는 당의 이념이 들어간다. 왜? 정책을 분명히 해서 신뢰를 얻으려는 것이다. 그런데 애초에 정책바꿀 의사를 숨기고 있다면? 당명을 애매하게 해놔야 한다. 민주당이면 ‘의사결정이 민주적이지 않잖아.’ 하고 항의가 들어온다. 국민당이면 '국민여론이 그러니까' 하고 둘러대면 된다. 애초에 정책이고 당론이고 의미없다. 돈만 되면 뭐든 하는 양아치처럼 당선만 되면 뭐든 하려는 인간이 안철수다. 더 슬픈 것은 기득권 언론의 추악한 행태다. 저런 쓰레기를 밀어주지 못해 안달난 한겨레, 경향 말이다. 안철수가 그렇게 좋냐? 하긴 만만해서 좋은 거지. 깐깐하면 부려먹기 어려우니 싫은 거다. 노무현에게 한 번 데었잖아. 썩은 자들이 썩은 고기를 좋아하는건 당연한 일. 이명박근혜를 누가 만들었나? 적폐언론이 만들었다. 이번 대선은 역시 SNS와 적폐언론의 대결이다. 언론이 왜곡하면 할수록 SNS가 적극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 언론의 사이즈는 고정되어 있지만 SNS는 활동할수록 더 자란다. 기득권 언론과 SNS가 정면으로 붙는다면? 무조건 SNS의 승리다. 왜? 언론의 판매부수는 고정되어 있지만 SNS의 판매부수는 이제부터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대선 싸움판은 SNS에 유리하게 기울어진 축구장이다. 우리가 그 기울어진 축구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조중동은 하루 한 번 기사 내지만 우리는 열배다.
이번에는 조금 편하게 가나 싶었더니, 역시 가만 놔두지를 않는군요. 새것과 죽은 것이 싸우면 당연히 새것이 이깁니다. SNS는 새것이고 조중동종편한경은 죽은 것입니다. 이번에 한겨레, 경향을 확실히 밟아놓지 않으면 계속 피곤해집니다. 선거는 단순히 좋은 사람을 선택하는게 아닙니다. 좋은 사람 같은건 원래 없습니다. 우리가 다루기에 달려 있습니다. 기수가 말을 다루는 겁니다. 그러려면 고삐가 채워져 있어야 합니다. 문재인에게는 고삐가 채워져 있고 안철수는 그렇지 않습니다. 멋대로 당론 바꾸는거 보세요. 고삐가 없으니까 길길이 날뛰는 거죠. 왜 문재인을 찍어야 하느냐고요? 문재인이 좋기 때문이 아닙니다. 문재인을 발판으로 이용해서 우리가 성숙해져 가는 것입니다. 안철수는 계속 말을 바꾸므로 승차거부하는 택시기사와 같아서 이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안철수 택시를 타고 '광주로 가자!'고 하면 안철수 기사왈 '이 택시 대구 가는 택시인데요?' 이럽니다. 문재인 택시를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거는 누구든 자기 자신에게 한 표를 던지는 것입니다. 내 표를 왜 남줍니까? 자신과 그 세력의 성장을 바란다면, 자신이 SNS에 속해 있다면, 자신이 팟캐스트를 듣고 페북을 이용한다면 문재인 택시를 이용하십시오. 당신과 당신의 비빌언덕인 당신의 세력은 성장이라는 달콤한 결실을 맛볼 수 있습니다. |
호남은 과연 이번 대선에서 안철수를 확실하게 버릴 수 있을까?
마음 같아서는 예전 대선 한나라 새누리처럼 10% 이내로 나왔으면 속이 시원하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