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살길있다 논객이 글을 쓰고 의견을 낼 때는 상대방이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는 전제로 글을 쓰고 의견을 내더라도 내야 한다. 그래야 독자들이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 족집게 점쟁이처럼 함부로 예단하고 넘겨짚으려고 하면 안 된다. 그 경우 ‘내가 맞췄지.’ 하고 떠드는 저질논객들이 나타나 판을 흐리게 된다. 혼미해진다. 문제는 박그네 일당이 비합리적인 판단을 계속한다는 거다. 돌발상황이 계속되면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을 예측한 미네르바처럼 뜨고 싶어서 안달하는 얼떨리우스들이 생쇼를 계속해서 배가 산으로 가게 된다. 사공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김어준의 음모론 파티가 좋지 않은 거다. 글쟁이는 곧 죽어도 정론을 펴야 한다. 논객은 은폐된 게임의 구조를 드러내고, 게임에 참가한 각 선수들에게 어떤 이득이 있는지를 파헤침으로써, 판을 예측가능한 구도로 몰아가야 한다. 정치인의 머릿속을 헤집어 속마음을 간파하고 점괘를 맞추려고 하면 안 되고, 정치인들에게 적절한 이익을 제시하여 돌발변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판을 설계해야 한다. 우리가 상대방의 행동을 예측해서 예측출발을 하면, 상대방은 역으로 이쪽의 예측출발을 예측하여 예측방어한다. 이렇게 되면 정치가 개판으로 가는 건데 고려시대 무신의 난이 그러하다. 국가는 총체적으로 붕괴한다. 제갈량과 사마의는 판을 안정시켰다. 그러나 두 호걸이 떠나자 예측과 역예측이 난무해서 폭망했다. 모두가 음모를 꾸미는 시시한 시대가 되어버린 것이다. 상대가 행동하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행동할거라는 음모론을 만드는 행위는 좋지 않다. 안희정이 말하기를 지도자인 문재인이 분노하면 피바람이 일어날 것이다 하고 예측하는 식이다. 경상도 쪽은 문재인 되면 북한에 퍼주고 우리는 굶어죽는다는 예언이 난무한다. TK는 죄다 점쟁이가 되어 있다. 어떻게 미래를 아는지, 문재인의 속마음을 다 아는지 모르겠다. 시스템을 무시하는 것이다. 설사 문재인의 속마음이 어떻다 해도 우리 패권세력이 그렇게 놔두지를 않는다. 박근혜는 제 마음대로 까불다가 망했지만 문재인은 제 마음대로 못한다. 개인이 마음대로 못하는게 민주주의다. 지금 나돌고 있는 가짜뉴스 제조에 국정원급 기술자가 투입되어 있지 않겠는가 하는 예측은 나쁘지 않다. 그건 예측해줘야 한다. 나쁜 외부변수를 줄이는 예측은 필요하다. 하여간 상대가 양아치 수법을 쓰더라도 우리는 의연하게 가야 한다. 돌발변수를 줄이고 사공을 줄여야 한다. 음모론의 먹구름을 걷어치워야 한다. 각설하고 지금 상황에서 박근혜가 합리적인 판단을 하기로 한다면 어떤 이득이 있겠는가? 일단 하야하는게 이득이다. 전직 대통령 예우를 계속 주장해야 한다. 물론 검찰수사를 받고 깜방을 갔다오면 예우가 박탈되지만 그래도 예우를 주장할 근거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차이다. 다음 총선에 울고다닐 기회가 있다. 더 중요한 것은 비행기 타고 해외로 내뺄 기회가 있다는 거다. 탄핵되면 다음날 바로 체포되지만 하야하면 바로 체포되지는 않는다. 탄핵인용과 동시에 공무원들은 야당에 줄을 선다. 특검이 아니라 해도 체포는 면할 수 없다. 그러나 지금 하야하면 또 여론이 바뀌는 거다. 조중동이 나팔불면 긴급체포는 면할 수 있겠다. 미국 본토로 가면 교포들이 호텔 앞에서 데모를 할 것이고 하와이가 괜찮다. 하와이 교민들은 조선왕조 말년에 이민간 분들이라 느긋할 것이다. 두 명 정도가 나와서 환영 플래카드를 들고 서 있을지도 모른다. 이승만 너거애비를 계승한다는 상징적 의미도 있고. 밤중에 미대사관 망명쇼보다 하야후 하와이행이 낫다. 그 경우 문재인이 되더라도 정치적 부담 때문에 잡아들이기가 어렵다. 안 되면 거기서 망명신청하면 된다. 그런데 박근혜는 김종필이 인증해준 청개구리에 고집불통이라 어떻게든 의왕구치소 뺑끼통맛을 보고야 말 것이다. 하여간 말 안 듣는 넘은 어쩔 수 없는 거다. 하여간 빵 들어가면 못 나온다는 사실만은 알아둬라.
논객이 점쟁이 짓을 하면 안 되고, 돌발변수와 외부변수를 줄여서 판을 안정시키고 게임의 구조를 드러내어 선수들과 심판과 관객간에 신뢰를 축적하는 방향으로 몰아가야 합니다. 알아도 모르는 척, 몰라도 아는척 해야할 때가 있다는 거죠. |
"전두환·노태우는 뇌물죄 및 기타 혐의가 인정돼 각각 무기징역에 추징금 2205억원, 징역 17년에 추징금 2629억원이 확정됐다.".. 전두환보다 약한 형을 받으면 억울하다고 난리칠게 뻔한데 평등하게 무기징역 때려드려야죠.
흠 그렇군요~
애비는 즉사
딸은 무기수라. .
걱정도 팔자다.
사퇴할 년이면 벌써 사퇴했지. 아직까지 안한년이 이제와서 사퇴할 까닭이 있나?
걱정도 팔자다.
사퇴할 년이면, 사퇴할 일을 만들지도 않았다. 일을 이지경으로 만든년이 사퇴할 깜냥이나 되나?
이제까지 안한게 아니라 못한 거다.
없던 꺔냥이 갑자기 생기나?
모르지 독한 소주 두어병 나발불고 제정신이 아닌채 횡설수설하면서
사퇴인듯 사퇴아닌 사퇴같은 개소릴 하면
사퇴라고 내시가 해석해주고 그러면 사퇴인듯 받아들이면 되지.
걱정도 팔자다.
사퇴해도 탄핵되어도 감방에서 혼자서 앙앙불락하면서 기세를 올리고
감방밖의 박사모들이 기세를 올려줄텐데
걱정도 팔자다.
이제까지 순시리의 포로로 살아왔는데
감옥에 좀 있으면 그년이 그년이 되는 거지.
빵 들어가면 못 나온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