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305084
링크한 기사를 참고할 수 있다.
51 대 49의 법칙이다. 롬니도 마찬가지였다. 롬니는 원래 중도로 떴다. 그러나 선거전이 계속되면서 티파티 쓰레기들의 폭주를 막지 못하고, 수구꼴통들에게 끌려다니다가 패배하고 말았다.
왜 롬니는 그런 바보같은 전략을 채택했을까? 사실은 당연한 거다. 롬니가 꼴통을 강화했기 때문에 그나마 49까지 간 거다. 만약 롬니가 계속 중도로 갔다면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했을 것이다. 중도 하다가 망한 2007년의 정동영처럼.
사실 승부는 석달 전에 이미 결정되어 있었다. 어쩔 수 없다. 그저 최선을 다 하는 수 밖에. 문제는 그게 과연 최선이냐다. 아니다. 롬니는 요행수 바라고 도박을 한 거다. 도박으로는 딱 49까지만 갈 수 있다.
보수가 뜨려면 철저하게 중도로 가야 한다. 이명박도 보수 박근혜와 차별화 해서 중도 이미지로 뜬 거다. 박근혜도 민주당의 복지카드 받고 경제 민주화 주장하며 중도를 강화해서 총선을 이긴 거다.
김대중 대통령도 뉴 DJ플랜으로 중도표 잡아서 뜬 거다. 노무현 대통령도 정몽준과의 단일화로 중도표 잡아서 뜬 거다. 이는 너무나 당연한 공식이다. 중도표는 한 표가 두 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초반에 떠서 그 기세를 이어나가야 했다는 거다. 그래서 승부는 3개월 전에 결정되어 있다고 말한 것이다. 살짝 뜨려다가 못 뜬 중도가 계속 중도로 가면 무기력하게 보여서 35퍼센트까지 곤두박질을 친다.
반면 꼴통보수로 가면 고정표가 결집해서 어떻게든 49까지는 어떻게든 가준다. 대신 49에 강력한 저항선이 처진다. 그러므로 보수로 갈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개망신을 피하고 아슬아슬한 석패로 위안받는다.
그러나 진정한 고수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중도로 가야 한다. 그래야 희망이 있다. 그것이 이기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 경우 운이 좋으면 상대방의 실수를 적절히 응징하여 뜰 수도 있다.
롬니도 살짝 기회가 있었다. 1차 TV토론에 승리한 것이 그렇다. 그러므로 설사 대패하더라도 가던 길을 계속 가야 한다. 그러다 대패한 사람이 2007년의 노무현이다. 불리하다고 그때그때 태도를 바꾸면 나중에 곤란해진다.
박근혜는 지금 대패를 피하고 석패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손수조, 이준석 끌어올 때의 패기를 잃은 거다. 문제는 그게 인간의 심리적 나약함이며 원초적 약점이라는 거다. 이성적 판단이 아니다.
박근혜가 이성적으로 판단한다면 수구꼴통들 다 물리치고 총선때의 전략을 계속 밀어붙였어야 한다. 손수조, 이준석에 더해서 젊은 피를 투입해야 한다. 한화갑, 이인제들은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해야 한다.
그런데 왜? 롬니도 본인이 이길줄 알고 그랬다고 한다. 대선이 막판으로 치달으면 누구나 초조해져서 심리적으로 무너지게 된다. 그 경우 이 길이 틀린 길일줄 알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49까지는 가니까, 막판에 하느님의 도우심에 힘입어 이길 걸로 생각하는 거다.
무엇인가? 심리적으로 무너진 인간은 먼저 자기 자신을 기만한다. 틀린 길을 선택해놓고 그래도 하늘이 도와서 이긴다고 믿어버린다. 자기를 속이는 데도 증거는 있어야 한다. 49까지는 가주니까 그 숫자를 증거로 삼는다.
맹수에 쫓기는 타조가 모래 속에 머리를 파묻듯이, 막판에 몰리면 심리적으로 무너져서 퇴행적인 행동을 한다. 선거 안 하고 기도한다. 지금 새누리 캠프의 방향설정은 박근혜가 정신적으로 무너졌다는 증거다.
그는 지금 승리보다 선거놀이에 빠져 있다. 호떡이나 먹고 다니고, 악수나 하고 다니며 그 즐거움으로 본질에서의 두려움을 회피한다. 진정한 장수는 어떤 경우에도 전략에 의지한다. 냉철하게 컴퓨터 자판을 두들길 뿐이다.
삿갓도사는 무엇하는가? 얼른 박근혜를 구하라.
이것은 진정성
이것은 선거놀이.
단지 카메라 앞에서 이러고 싶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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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하나 띄워 자기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십시오.
http://gujoron.com/xe/?mid=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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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선거를 하는게 아니라 '선거놀이'를 하고 있는거죠.
카메라 세례와 주변 지지자들의 환호를 듣고 싶은겁니다.
49%에서 끝장나면
운이 없어서 패배한것으로 착각하고
또다시 대선출마 하겠군요.
지금 나이가 무려 예순 환갑인데
다음 대선은 아무리 최소로 잡아도 65~66세군요.
남자가 나서도 너무 노인네라 어려운데
70을 바라보는 할매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