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의 민주당 복당은 필요 없다. 정의당, 국민의당과 합쳐서 별도 교섭단체를 만드는게 맞다. 복당하면 지역구를 얻을 길이 열리지만 비례로 들어가서 지역구로 도는게 정도는 아니다. 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을 넘기면 밖에서 정의당의 오버를 견제하는게 낫다. 여론조사는 거짓이지만 판별분석을 해보면 추세를 알 수 있다. 선거의 법칙상 원래 50 대 50으로 간다. 출구조사를 해보면 경합지역이 30곳 나오는데 그 경합지역이 밤 열 시 넘어서 줄줄이 저쪽으로 가느냐 반대로 줄줄이 이쪽으로 오느냐다. 여기서 대세가 결정된다. 다 필요 없고 밤 10시 이후 판가름 나는 경합지역의 도미노 현상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다. 이건 샤이표가 결정한다. 현장을 뛰어보면 대충 힘이 느껴지는데 그게 전쟁에 비유하면 공세종말점이다. 경합지역은 공세종말점까지 가서 50 대 50으로 교착되며 더는 안 먹힌다. 이때 샤이표가 한쪽으로 쏠린다. 여러 이유로 이번 총선은 샤이표가 이쪽에 더 많이 숨어 있다. 여성표가 지하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투부터 코로나에 막말소동까지 여성표가 영향을 받는다. 원래 선거는 조직 대 바람이다. 지난 선거는 우리가 야당이었다. 우리가 바람을 일으켜야 했다. 김어준의 나꼼수가 역할을 했다. 문제는 김어준의 나꼼수가 과잉대표된 결과 저쪽에 샤이표가 생겨 경합지역이 저쪽으로 우르르 넘어간 것이다. 미국의 트럼프 바람도 언론에 대한 불신 때문인데 나꼼수에 대한 60대의 반감이 문제였다. 왜냐하면 그들은 스피커가 없기 때문이다. 적들의 기관총 세례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불안감이 60대 샤이표를 만들었다. 지금은 할배 유튜브로 스피커가 잔뜩 있다. 김어준 스피커는 약화되었고 할배들은 유튜브로 기세등등하다. 샤이표가 드러나버린 것이다. 할배들이 투표장으로 가야 하는 유인이 감소했다. 대구경북은 어차피 미통당 되니 투표 안 해도 당선된다. 이게 전국적인 기세에 영향을 미친다. 객지에 나가 있는 친지들에게 전화를 덜 하면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자한당 대선후보의 부재다. 김대호, 차명진의 맹활약에 황교안이 김종인에 치어서 대선후보 역할을 못 하고 있다. 충청은 이낙연 쪽으로 줄 서야 한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안다. 강원은 이광재 쪽으로 줄 서고 있다. 이광재가 평창올림픽에서 힘을 보여줬는데 태백과 속초는 이광재가 손을 못 댔다. 지지부진하다 26년에 완공예정인 동서고속철이 상당한 진척이 있어야 속초지역 표심이 바뀔 것이다. 이광재가 있었으면 이미 완공에 근접했을 철도가 말이다. 김종인의 오버행동은 자충수다. 발뺌 김종인은 김대호와 차명진을 쳐서 선거패배 책임을 덜어냈다. 김종인은 자신이 선거의 왕이라는 환상에 빠져서 명성을 지키고 대신 당을 파괴하는 의리 없는 선택을 했다. 야비한 자다. 원래 작은 잘못은 사죄를 하는게 맞고 큰 잘못은 사죄를 하지 않는 법이다. 지지자를 허탈하게 하기 때문이다. 사죄를 해도 대선후보가 해야 한다. 사죄를 했으니 국민이 용서를 하는게 아니라 범죄를 시인했으니 이제 징벌을 받을 차례다. 내가 보수라도 이왕 이렇게 된거 포기한다. 정동영 때 필자가 말한 바 있다. 질 싸움을 확실하게 져야 다음 싸움에 이긴다고. 애매하게 지면 한 번 더 확인사살 당하는 법이다. 제정신 있는 보수라면 이번에 확실하게 져서 김무성, 황교안, 홍준표, 박근혜잔당, 유승민, 오세훈 퇴물세력을 물갈이한다. 10년 후에나 IT 기업인 중에 참신한 인물을 발굴해서 재도전하는게 낫다. 노무현 때도 결과적으로 최병렬, 홍사덕, 이기택, 강재섭을 갈아엎었다. 이명박근혜 10년은 그 덕에 나온 것이다. 갈 것이 가야 올 것이 온다. 보수여! 이번에 지고 다음에도 져서 적이 자만했을 10년 후의 큰 싸움을 준비하자. 하여간 우리가 긴장을 유지하고 표정관리를 잘하면 이긴다. 민주당이 단독과반 넘기면 무엇이 걱정이겠는가? |
부울경은 TK에 붙어서 도매금으로 취급받던지, 진보에 합류하여 주도세력 중에 하나가 되던지 선택을 해야겠죠...
신공항 같은 젯밥에만 관심을 갖는다면 후자는 어렵겠지만...
공약보면 뭐 전자는 피할수있을거같긴하던데 그동안해온게 있어서 전자가능성도 배제는 힘들어보이더군요 .
근데 신공항은 반드시해야합니다. 부울경발전에 중요한게 이 공항문제인데 지금 김해공항으로는 절대 부산은 더 크기 힘듭니다
나무위키 등에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부산 신공항 문제는 대정부, 대여당 설득 보다, 대(타 지역의)국민 설득이 더 시급한 사안이라고 생각됩니다...그런 면에서 신공항에 들어갈 돈(에산) 이상으로, 해당 지역외에 다른 지역에도 또는 국가적으로 득을 만들어내겠다는 비전과 자세가 궁금해지네요...
적어도 민주계열지지자들은 대부분찬성입니다. 이건 분명하다봅니다. 동렬님도 이 신공항의 필요성에 대해서 적은글이 있습니다. 이건 정치문제지 경제문제가 아닙니다. 경제적으로 문제없습니다. 정치권에서 여러가지로 얽혀있으니 사람들이 피로해서 그러는거죠.
부울경은 어찌되려나요? 이낙연총리가 신공항언급하긴했는데 예상대로 미통당이 책임론을 꺼내들며 방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