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은 세상을 ‘사물의 집합’이 아니라 ‘사건의 복제’로 본다. 전자는 작은 것이 합쳐져서 큰 덩어리가 되었다는 관점이고, 후자는 큰 것이 잘게 쪼개져서 보다 다양하게 펼쳤다는 관점이다. 전자는 처음 다양하게 출발하지만 점차 합쳐져서 획일적으로 된다. 후자는 처음 획일적이지만 점차 다양해져서 창의적으로 된다. 구조론은 세상을 다른 관점으로 본다. 사건은 기승전결로 계속 이어간다. 구조론 용어로는 질, 입자, 힘, 운동, 량이다. 왜 사는가? 우리가 사는 목적은 사건의 다음 단계가 있기 때문이다. 대칭과 호응을 조직하여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간다. 하나의 단계를 넘어갈 때마다 조금이나마 살기가 좋아진다. 그것이 진보다. 구조론은 마이너스다. 근본은 더 나빠진다. 나이가 들수록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 그만큼 기대수명은 줄어든다. 점점 끝이 가까워진다. 절벽을 향한 질주와 같다. 그러므로 인간은 점차 보수화된다. 갈수록 개인의 선택지가 줄어드는 것이다. 이제는 학교도, 직장도, 배우자도, 자녀계획도 선택할 수 없다. 새로 친구를 사귀기가 힘들다. 그동안 쌓아둔 것으로 연명해야 하는 가련한 처지다. 사회는 날로 진보하지만 개인은 날로 보수화된다. 하나의 사건 안에는 답이 없다. 결국 죽는다. 그러므로 부단히 새로운 사건을 조직하지 않으면 안 된다. 부단히 기승전결의 기에 서는 것이다. 세상은 사건의 집합이다. 사건은 인류문명 단위로도 일어나지만 대한민국 단위로도 일어나고, 개인 단위로도 일어난다.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한 번씩 기회를 맞았다. 문명은 비옥한 나일강 삼각주에서 일어났다. 문명은 이집트에서 기어나와 오리엔트 지방과 소아시아로 진출하더니 지중해로 나아가서 그리스의 섬들을 거쳐 이탈리아반도와 이베리아반도를 타고 영국과 네덜란드 찍고 미국과 일본을 지나 한국은 코리아 패싱으로 건너 뛰고, 중국에 상륙할 기세다. 우리는 남북으로 쪼개져 서로 갈등 때리느라 좋은 기회를 날려먹을 판이다. 지금 우리가 분발해야 한다. 5천 년 만에 한번 온 기회 살려야 한다. 다행히 주변정세는 우호적이다. 트럼프는 김정은과 대화할 기세고, 일본과 중국은 서로 으르릉대느라 협력하지 못하고, 한국은 주력무기 반도체를 쥐었다. 이게 중국으로 완전히 넘어가는 순간 미국은 끝장난다.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하나 5년 안에 해결된다. 2000년 출생자들부터 20만이 줄어서 5년이면 100만이다. 일자리 백만 개는 자동해결. 모병제를 부분적으로 채택해도 일자리 30만 개 그냥 생겨. 군복무기간을 10개월로 단축하고 부사관 숫자를 대폭 늘리면 된다. 한국은 OECD 국가평균에 비해 공무원이 너무 적다. 공무원 100만 명 정도 늘려도 나라 끄떡없이 돌아간다. 너무 늘리면 그리스 꼴 난다는 설이 있지만, 한국은 아직 숫자를 늘릴만한 여유가 있는 거다. 돈이라는 것이 돌고 도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돈을 돌릴 수 있으면 최대한 돌려야 한다. 노인들은 근검절약보다 소비활동이라도 하는게 경제에 유익하다. 빚을 내서라도 총활동량을 늘리면 경제에 보탬이 된다. 한국은 정부 빚이 적기 때문에 일본처럼 막가면 안 되지만, 재정적자를 늘릴 여유가 있다. 미국은 공화당이 재정적자 못하게 막아 경제 망가졌다. 경제는 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 한도 안에서 최대한 돌려야 한다. 다행히 한국은 수출이 많고 내수가 적어서 경제규모를 늘릴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일본은 작은 공사를 해도 최대한 인력을 투입한다. 한 명이 할 일을 세 명이 한다. 일자리를 인위적으로 늘리는 거다. 이것도 경제 살리는 하나의 방법이다. 돈 아낀다고 허리띠 졸라매면 허리 끊어져 죽는다. 한국이 시급히 해결할 문제는 딱 하나다. 한중일 대화해다.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 이걸 해결하지 않으면 남북문제 절대 안풀린다. 북한이 핵을 만들고 있는게 북미 직접대화를 노리는 것이고 이걸 가장 싫어하는 것이 중국이다. 중국은 북한이 살지도 죽지도 못하는 식물상태로 만들어놓고 있다. 자칫하다간 북한에 미군기지가 들어서게 될 판이기 때문이다. 사드가 성주로 안 가고 평양으로 가지 말라는 법이 없다. 트럼프가 김정은과 대화하려는 것은 시진핑 목을 조이려는 것이다. 그동안 중국은 시진핑 우상화 계획과 연계하여 너무 방만하게 세계 곳곳에 돈을 뿌리며 패권을 기획했다. 미국 돈을 빼 와서 미국의 적인 베네수엘라 호주머니를 채워주곤 막대한 빚을 돌려받을 생각도 없다. 일대일로 패권계획이다. 이런 짓을 하면서도 방해받지 않는게 신기하다. 아베 역시 평화헌법에 발목이 잡혀 있다. 트럼프는 지지율에 발목이 잡혀있다. 한국 주변 모든 나라가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다. 이제 한국만 잘 하면 된다. 한중일 대화해로 가야 한다. 다행히 트럼프가 멍청해서 방해할 것 같지는 않다. 트럼프는 세계의 모든 독재자를 존경한다며 두테르테와도 친구먹는다. 패권추구에 관심이 없다. 개인의 인기를 위한 일회성 쇼나 할 위인이다. 주먹으로 패는 깡패 부시와 다르고, 도덕으로 패는 지식깡패 오바마와도 다르다. 말하자면 트럼프는 연예인이다. 이런 때 한국이 뭔가 보여줘야 한다. 한국의 기회는 오래 가지 않는다. 한때 영국이 잘나갔지만 신대륙으로 인재유출 망했다. 똑똑한 사람 다 나가고 이상한 애들만 남았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인구는 줄어들고 고학력일수록 출산을 기피한다. 결국 재능은 세계평균에 수렴된다. 다행히 지정학적 위치가 좋으므로 재주를 부린다면 조금 오래갈 수도 있다. 백인기독교문명의 시대가 가고 황인유교문명의 시대가 왔다. 유교의 본질은 서열정리를 통한 의사결정력이다. 우리는 엉뚱한 애들 모아놓으면 창의가 된다고 믿는다. 천만에! 이제석이 광고천재이긴 한데 안철수 선거공보물 망쳤다. 이공계 수학천재+인문학적 소양과 리더십+예술가의 광기, 이 세 분야의 천재가 모여 드림팀을 띄워야 창의가 되는 거다. 잡스만 모여있어도 절대 망하고, 워즈니악만 모여있어도 망한다. 철학전공인 잡스가 수학도사 워즈니악을 엮고 픽사를 하면서 예술가를 끌어모은 것이 성공의 원인이 된 것이다. 가장 중요한건 인문학적 소양과 리더십이다. 수학천재와 예술천재는 그냥 모으면 된다. 인문학적 소양은 그냥 안 된다. 인문학이란게 별게 아니고 말을 듣는 것이다. 근데 원래 인간은 죽어보자고 말을 안 듣는 존재다. 후배가 선배말 안 듣고 동생이 형님 말 안 듣는다. 서구 기독교문명은 거짓말 안 하는 장점 있고 한중일 유교권은 서열정리 장점이 있다. 이탈리아는 마피아도 가족끼리 한다. 한국은 조폭이 형님 동생 하지만 친형이 아니고 친동생이 아니다. 이탈리아는 진짜 친형이고 친동생이거나 아니면 사촌이다. 유럽은 아직도 가족회사가 많다. 대만도 재벌을 못 만들고 가족중심 경영을 한다. 중소기업만 많고 대기업이 없다. 일본재벌은 봉건영주가 왕명에 의해 억지재벌 된 것이고 원래 이거 잘 안 된다. 중국은 국가에서 인위적으로 재벌을 키우려 한다. 홍준표는 공무원 때문에 그리스 망했다고 떠들지만, 세계적으로 기업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많지 않다. 기껏해야 식품회사나 하고 백화점이나 하는 건데 이건 롯데가 하는 부동산 장사다. 롯데는 제대로 된 기업이 아닌 거다. 호텔장사 정도는 가족경영으로 가능하니까 그리스도 하고 이탈리아도 하는 거다. 필리핀에도 많은 부동산 거부 가문이 있지만 기껏 한다는게 대형 쇼핑몰이다. 제조업을 못하는 것이다. 왜? 인간들이 도무지 말을 안들어먹어서 못하는 것이다. 금요일에 주급을 나눠주고 월요일에 출근약속을 다짐받아도 월요일 되어보면 일하러 온 인간이 없다. 그 돈을 다 써야 출근한다. 이런 기초적인게 안 되므로 차라리 공산주의가 낫다 싶은 거다. 자본주의가 만능이 아니고 되는 나라만 되는 거다. 한국 정도로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한국이 쇄국해서 망하는 동안 개방정책 펼치고 자본주의 도입한 나라들이 모두 망해먹은 것이다. 세계에서 독일, 미국, 일본, 한국, 중국 정도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나라이고 나머지는 죄다 글러먹었거나 인구가 1천만 안팎인 소국들이다. 관광업 같은거 하면 망한다.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인간들이 도무지 말을 들어먹어야 의사결정하지. 유럽은 종교로 옥죄어 말듣게 하고, 공산국가는 이념으로 옥죄어 말듣게 한다. 미국은 돈으로 옥죄지만 그게 먹히는 인간은 절반도 안 된다. 인구의 반은 ‘너 그렇게 게으르게 살면 거지 된다.’ 그러면 ‘응! 나는 그냥 거지나 할게.’ 이런다. 도무지 관리가 안 되어주는 거다. 인간은 자유방임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관리해줘야 한다. 그 관리를 하자는게 유교다. 관리가 아니라 간섭이 되는게 문제지만 말이다. 자유방임해도 되는건 엘리트다. 엘리트는 경쟁시키고 자유주고 연봉 올려주면 일한다. 2군에서 빌빌거리는 애들은 코치가 혼을 내야 겨우 움직인다. 사회주의적인 대안이 아니면 인간이 통제 안 되는 것이다. 인정해야 한다. 메이저리그는 연봉만 올려주면 알아서 하는데 KBO리그는 감독과 코치가 사생활까지 통제해야 겨우 될까말까다. 놔두면 술집이나 출입하고 도박장 간다. SK 단장으로 간 염경엽은 선수시절 강남을 주름잡던 한량이었노라고 자랑이 대단한데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시합 끝나면 새벽 1시라도 술먹으러 갔다. 이런 한심한 정신상태로 인간 안 되는 거다. 진보니 보수니 논쟁하지만 대개 쓸데없는 소리고 본질은 의사결정능력이다. 통제되어야 한다. 통제능력과 수단이 있느냐가 중요하다. 삼성을 통제하고 현대를 쪼아야 한다. 롯데는 가만 놔둬도 죽을 거 같다. 자유방임 같은 건 될 때 되는 것이고 그것도 되는 사람만 되는 거다. 정부가 앞장서서 열심히 해야 겨우 돌아간다. 절대적으로 정부역할 늘려야 한다. 왜? AI 시대이기 때문이다. AI라는게 세계시장을 장악하지 못하면 거지 된다는 의미다. 흔히 창의타령한다. 드론이 어떻고, 3D프린터가 어떻고, VR이 어떻고, 4차 산업혁명이 어떻고 죄다 거짓말이다. 한때는 웹 2.0 어쩌고 약팔았다. 사기다. 스마트폰 되니까 스마트 시계 되고, 스마트 안경 되고, 스마트 기저귀 팔리고, 스마트 신발 팔리고 그럴 리가 없다. 그 반대다. 스마트폰 하나가 백 가지 상품을 잡아먹는다. 절대 큰 그림에서 이겨야 한다. 작은 아이디어로 사기 치지 말라. 악세사리 같은 거 창의 아니다. 지랄염병 이다. 홍채인식이니 지문인식이니 이런 것도 대략 호기심이나 충족하는 정도다. 될만한 건 빅스비와 같은 음성명령과 슈퍼전지와 인간형 로봇 정도다. 조만간 뭐가 뒤집어져도 크게 뒤집어진다. 그러나 기발한 창의보다 누구나 알고있는 원론적인 것을 제대로 해내는게 진짜다. 이상한거 말고 포드시스템처럼 견적이 많이 나오는걸 해야 한다. 음성명령은 된다고 보는 게 손가락에서 음성으로 이동하면 매우 많은 것이 연동되기 때문이다. 의사결정단계를 줄인다. 원론적인 것을 뚝심으로 해내는 사람이 일론 머스크다. 창의보다 추진력이 중요하다. 그 추진력을 담보하는 것은? 인간이 도무지 말을 들어먹어야지. 현재는 돈밖에 없다. 잡스도 픽사에서 거금을 벌어 돈의 힘으로 된거다. 안철수도 돈 보고 사람이 꼬인다. 정몽준도 그렇고 문국현도 그렇다. 돈이 아닌 다른 걸로 인간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카리스마뿐이다. 그 카리스마 만들어내는게 유교다. 도원결의가 되어야 한다. 의기투합해야 한다. 다만 '인지의신예'로 가능하다. 인이 없고, 지가 없고, 의가 없고, 신이 없고, 예가 없으니 인간이 말을 들어먹지 않아서 될 것이 안 되고 있다.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못해서 안된다고 믿는 진보먹물들은 공부해야 한다. 너희가 사람을 가르치려고 드는게 예가 아니고, 신이 아니며, 의도 아니고, 지도 아니고, 인도 아니다. 너희는 '인지의신예'가 없는 잡놈이다. 가르치려 드는게 무례하고, 대중을 불신하며, 노무현에 대한 의리가 없고, 진보정당 말아먹는게 멍청하고, 패권타령 하는게 착하지도 않다. 기본이 안 되어 있다. 그래서 민중이 따르지 않는다. 너희가 지도자의 소양을 갖추었는지 반성하라는 말이다. 유시민 나대고, 진중권 까불고, 김어준 촐싹대고, 정청래 오버하고, 주진우 날뛰고 참 인물없다. 인물없어. 대놓고 '나 잡놈이여.' 하는 놈은 백퍼 잡놈이다. 김유식왈 ‘나 전과 6범인디’, 김지하 왈 ‘나 미쳤는디? 진짜 미쳤다고. 미쳤다니깐 안믿어주네.’ 김훈 왈 ‘나 잡놈인디?’ 스스로 잡놈 인증하는 이런 넘들 잡놈 맞다. 도원결의 해줄 만한 위인 못 된다. 의를 보면 곧 목숨을 거는 사람, 천길 벼랑에서 한 손으로 나뭇가지를 잡고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사람. 그런 진짜 사람을 나는 본 적이 없다. 그런건 도덕으로 안 되고 서열정리로 되는 것이다. 기독교식 도덕, 청교도식 도덕, 사회주의 도덕 이런 걸로 인간 안 된다. 서열정리 안 되면 개판 된다. 서열정리가 되려면 서로 존중하며 역할분담이 되어야 한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끼리 공통분모를 찾아야 한다. 다름을 배제하고 같은 사람끼리 모여 망한다. 서울대출신만, 이성애자만, 남자끼리만, 경상도 사람만 모여서 망하는 거다. 남자여자 무조건 똑같다고 우길게 아니라 다르면서 공존하는 의를 훈련해야 한다. 이에 필요한 것은 방향제시다. 사람이 한 명이면 말 안 듣는다. 두 명이라도 말 안 듣는다. 세 명 있어도 도무지 말을 안 듣는다. 열 명이 있으면 군중에 치여 결국 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 왜? 답답하니깐. 한 명이 있으면 질서를 지킨다. 두 명 있어도 질서를 지킨다. 열 명 넘어가면 백퍼 무단횡단 한다. 두어 명이 한강고수부지에 놀면 쓰레기를 되가져가는데 열 명이 잔디밭에서 놀면 쓰레기 안 가져 간다. 열 명 분량의 쓰레기를 결국 한 명이 치우게 되는데, 한 명이 치우기에는 쓰레기가 너무 많은 것이다. 대가리 숫자가 많아지면 의사결정의 난맥상에 빠진다. 그래서 지도자가 생긴다. 비로소 말 듣는다. 서너 명이 모이면 선배다 후배다 혹은 형님이다 아우다 해서 의사결정 성공하는데 열 명 넘어가면 그때부터 지도자를 따라야 한다. 국민의당은 몇 명이 형님동생 하며 의사결정하고, 민주당은 지도자를 밀어서 의사결정한다. 그 지도자 밀어주기를 적들은 패권이라 부른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이렇게 하는 거다. 카이사르는 원로원이 말을 안들으니 의원 숫자를 늘렸다. 숫자가 많으면 혼란해진다. 골치가 아파서 지도자를 따르게 된다. 페리클레스가 민중을 정치에 끌어들이는 것도 같다. 앤드루 잭슨의 방법도 같으며 노무현의 방법도 같다. 서너 명이 점조직으로 엘리트 운동권 하던 70년대는 의사결정이 쉬웠다. 이들을 김근태 세대라 하겠다. 이들이 패권 싫어한다. 왕년의 김근태 패거리가 지금 원로원이 되어 있다. 페리클레스가 잔머리를 썼다. 더 많은 사람을 끌어들여 엘리트의 밀실정치를 방해한다. 얼떨결에 민주주의 성공. 그렇다. 지도자가 방향을 제시하고 에너지에 올려태워야 의사결정이 된다. 의사결정의 난맥상이 해결된다. 어중간하면 망한다. 유격전으로 갈 것인지 100만대군으로 갈것인지 방향 정해야 한다. 한국은 대기업을 할 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나라다. 대조직으로 가야 한다. 정의당 소꿉놀이 절대 망한다. 메갈리아 소동만 봐도 알 수 있다. 옳고 그르고 이전에 사공이 많아서 뭐가 안 되는 거다. 열 명 정도가 한강 고수부지에서 술 먹는데 쓰레기를 치울 착한 마음씨는 있지만, 내부 의사결정을 못해서 청소도 안 하고 내빼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10명 중에 몇 명은 술먹고 뻗어서 안 하고, 몇 명은 원래 지저분한 놈이라서 안 하고, 몇 명은 힘이 없어서 안 하고, 한 명은 전화받느라 대답도 안 하고, 한 넘은 화장실 가서 소식이 없고 이 사태를 어이하리? 결국 제일 착한 사람이 혼자 독박쓰다가 열받아서 빗자루 내팽개친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다. 이런 때는 절대 훈련된 지도자가 나서줘야만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려면 인명구조훈련을 받은 사람이 명령을 내려야 한다. ‘저 좀 도와주세요.’ 이걸로 안 된다. ‘당신은 오른팔을 붙잡으시오.’ 강하게 명령해야 한다. 사람이 착해도 혼란하면 못한다. 우리는 프로여야 한다. 착한 아마추어 안철수가 나라 망친다. 선의로 안 되고, 진정성으로 안 되고, 아마추어로 안 된다. 인위적으로 지도자를 키워야 된다. 5천 년 만에 어렵게 잡은 기회다. 대한민국이 주인공으로 뜰 수 있는 찬스다. 이 찬스 살려가자. 구조론은 우월주의가 아니다. 한국인이 잘나서 잘 된다는 주장이 아니다. 되어도 구조로 되는 거다. 구조는 환경과의 궁합이다. 그냥 되는 게 아니고 되게 해야 된다. 궁합이 아무리 좋아도 맞선보지 않으면 실패다. 궁합이 맞는 파트너는 있다. 고백은 당신이 하라.
|
어느 때보다 국민이 깨어 있기 때문에 투표 잘 할 것 같은 예감이 있기는 해요.
물론 60대가 우려스럽기는 하지만, 그들도 보고 듣는 것은 있겠지요.
아무튼 구조적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정치구조가 형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