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의 번식전략은 r전략과 k전략 두가지로 대별할 수 있다고 한다.
주로 하등한 생물은 r전략을 고등한 동물은 k전략을 쓴다고 한다. 하등한 동물은 많은 알을 낳아서 한둘만 살아남아도 남는 장사라고 여긴다.
굴은 한번에 만개의 알을 낳는데 이 알들이 다 살아남으면 지구는 굴로 뒤덮일 지경이라고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알들이 물고기 밥이 되어버리고 그 중 한둘만 살아남에 바위에 고착되어 굴로 자란다.
반면 k전략은 소수의 새끼를 낳아 부모가 보살피며 키운다. 그래서 점점 지능적인 고등한 존재로 진화한다.
그래서 이제까지 나는 k전략이 더 우세한 전략이라고만 생각했는데...인간의 지능이 높아진 것은 k전략 덕분이었기 때문에...
세력전략은 곧 r전략)이었고, 생존전략은 k전략이라는 영감을 얻었다.
즉 세력전략이 생명의 본질이다. 생명이란 자기복제적 존재니까 ㅋㅎㅎ
보편적으로 말한다면 영양상태가 좋으면 R전략을, 영양상태가 나빠지면 K전략으로 바꾼다고 해야하지 않을지요
대개 최고 포식자는 r전략을 씁니다. 공룡이 그 대표적인 예죠. 공룡을 알을 낳고 돌보지 않았죠. 전형적인 r전략이죠.
최고포식자로서 영양상태가 좋으니 r전략을 쓰는게 당연한 거죠...
옛날 왕들이 후궁을 많이 두면서 많은 자식을 거느리는 것도 r전략인 셈이 아닐까요..최고 권력자로서 영양상태가 가장 좋으니 극단적인 r전략을 사용해도 되니까요..
반면 생존경쟁이 치열해질수록 k전략을 선택하게 되지요. 포유류가 알을 낳지 않은 것은 공룡에게 늘 쫓기는 형편이어서 알을 낳아 놓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즉 새끼를 아에 배 안에서 키워 다 자란 후에 낳아서 생존 가능성을 높여주는 거죠. 알은 도망가지 못하지만 다 자란 새끼는 어째든 어기적 거리면서라도 도망을 가니까 그 중 한둘은 살아남겠죠.
진화의 과정에서 늘 이렇게 k전략은 생존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선택된 전략이니 생존의 어려움 즉 영양상태가 안좋은 것으로 등치화 해서 해석해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아이를 더 많이 낳고 부자들이 아이를 적게 낳는 것으로 영양상태가 나쁘면 r전략 영양상태가 좋으면 k전략 이렇게도 볼 수 있지만,
저는 이것은 다르게 해석해야 한다고 봅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아이를 더 많이 낳는 것은 그만큼 교육에 대한 가치를 높이 사지 않은 때문이라고 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노동력을 더 중시하고 부자들은 노동력보다는 지력을 더 중시해서요
공룡이 포식자라거나 알을 돌보지 않았다는건 엉뚱한 말씀입니다.
공룡시대에는 다 공룡이었는데, 다 포식자였을 리가 없고,
공룡이 알을 돌봤다는건 요즘 자주 보도되는 건데.
진화단계가 낮아서 알을 돌보지 않는건 이 논의에서 배제해야 합니다.
세균이나 지렁이가 어떻게 알을 돌보겠습니까?
왕이 자식을 많이 낳는건 특수한 예인데 여기서는 논외입니다.
가장 생존에 위기를 느끼는 자가 왕입니다.
언제 자객에게 암살당할지 모르는데 자식이라도 놓아야지요.
포유류가 공룡에게 쫓겼다니 이런 것도 과학의 언어가 아닙니다.
R전략이냐 K전략이냐는 다른 경쟁자와 관계없고 환경변화와 관계있는 것입니다.
다윈의 생존경쟁설이 여러 사람 버려놓은 예죠.
일단 탈 다윈 하세요.
R전략이냐 K전략이냐는 예컨대
러시아의 카츄샤 로켓처럼 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대량으로 쏴버릴 거냐
아니면 독일의 V시리즈 로켓처럼
고도의 명중력을 가진 로켓을 딱 한발로 끝낼 것이냐 하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땅이 넓은 나라는 R전략을 땅이 좁은 나라는 K전략을 쓰죠.
이건 단순히 땅이 넓냐 좁냐 하는 환경과의 관계입니다.
장사가 망한 삼성은 생존전략으로 수십가지 폰을 만들고
장사가 되는 애플은 세력전략으로 한 가지 폰만 만들죠.
부자는 권력이 있으므로 많은 자식이 필요하지 않고
빈자는 권력이 없으므로 자기자식들 위에서 주름잡으려 하죠.
교육에 대한 가치나 노동에 대한 가치와 같은 복잡한 사회적 관념을 들이대면 곤란합니다.
유전자에 새겨진 본능을 근거로 말해야죠.
그렇군요 이런것은 참 매우 미묘한거같습니다. 관점을 조금만 바꾸면 정반대 결론이 나오니 참 어렵습니다.
땅이 넓으면 r전략 땅이 좁으면 k전략 맞네요...
근데 경쟁자도 일종의 환경으로 볼 수 있지않은지 아무리 땅이 넓어도 경쟁자가 많다면 땅이 좁아지는 효과 뭐 그런 해석도 가능할듯
R전략이 생존전략, K전략이 세력전략입니다.
모든 종은 영양상태가 나쁘면 R전략을, 영양상태가 좋으면 K전략을 씁니다.
초반에는 조기에 거점을 확보해야 하므로 R전략을 쓰고
후반에는 팀플레이를 꾀하여 K전략을 씁니다.
빙하기가 끝나면 새로 확보된 영토에 사람을 보내서 점령해야 하므로
R전략을 쓰고 이미 점령한 다음에는
다른 경쟁자가 끼어들지 못하게 팀플레이를 해야하므로 K전략을 씁니다.
이 때문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일어납니다.
빈자는 많은 자식을 낳아서
하나는 박사, 하나는 의사, 하나는 군인, 하나는 기업가로 분산하려고 하고
부자는 이 중에 하나를 찍어서 독점하려고 합니다.
빈자는 분산하다 흩어져서 가난해지고, 부자는 독점해서 더 부자가 됩니다.
빈자가 부자되려면 팀플레이를 해야하는데
빈자는 팀이 없으므로 당연히 못합니다.
인위적인 팀플레이를 하면 되는데 그게 사회주의죠.
자기들끼리만 사회주의 하고 다른 사람은 사회주의 못하게 방해하는게 자본주의죠.
그러므로 세상에는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있는게 아니고
사회주의 도전과 사회주의 기득권 독점상태가 있을 뿐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사회적 자본주의와 깡패자본주의가 있는 것입니다.
사회적 자본주의는 사회단위가 크고, 깡패자본주의는 사회단위가 작죠.
제가 북유럽을 비판하는 이유는 전 지구적으로 볼때
북유럽의 사회주의 독점상태가 리스크를 증대하고 해악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생존전략을 쓰고 북유럽은 세력전략을 쓰죠.
생존전략은 일정한 시점에 세력전략으로 바꾸어야 하는데
세력전략은 생존전략으로 바꿀 수 없다는게 함정입니다.
바꾸는 방법이 전혀 없는건 아닌데 그것은 북유럽이 러시아와 연합하는 것입니다.
그건 미국이 집요하게 방해하므로 용기가 없어서 못하지요.
지금 북유럽이 살려면 탈미의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