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read 12064 vote 0 2009.09.27 (07:35:06)

아무런 주제나 기법의 가르침 없이도...
즐길 수 있는 순간

장미꽃과 그 덩쿨 사이로   금색 물감을 손으로 톡톡 찍어내려갑니다

선생님 : "이 금색은 뭐니~?"
윤서     : "이건 꽃의 눈물이예요."
장미꽃 넝쿨
그 사이로 떨어지는
황금빛 눈물은
분홍과 파란 꽃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윤서가 뿌리는    
장미꽃의 황금빛 눈물방울은 비가 되어  
파란 꽃잎과 노란 꽃씨를 깨어나게 하여 함께 춤을 춥니다. 

윤서 꽃의 눈물.jpg


꽃의 눈물3.jpg

꽃의 눈물4.jpg

꽃의 눈물5.jpg

꽃의 눈물6.jpg

붓으로  툭툭 흙을 다듬듯이 꽃을 그리며  윤서가 건네는 말.

     "사람들이  자기를 꺾을까봐,
   
 사람들 모두  잠든 밤이 되어야만 꽃이 더 예뻐져요.
 
   그리고요,
     눈물에서 태어난
 
    작은 꽃들이  시간이 지나게 되면, 이 꽃같이 점점 더 커지게되요. " 


꽃의 눈물7.jpg밤의 나비들은  꽃을 지키는 정령으로 변신합니다

꽃의 눈물8.jpg
 꽃을 꺾지않게 사람들로부터 지켜주는  용감한 왕자의 등장!  
꽃의 눈물9.jpg
왕자의 '검'은 꽃을 닮아있습니다. 
사람들 마음이 저절로 아름다와지게해서 꽃을 꺾으려는 마음조차 사라지게 하는 ...

윤서 꽃의 눈물2.jpg김윤서 초2 아홉살.

   모두가 잠이 들고
   아무도 너를 방해하지않는 순간. 
   나비의 정령들, 
   꽃검을 든 왕자와 함께
   온전히 자신의 모습을 꽃 피우는 시간.




     (창작갤러리 도원샘의 지난 금요일 수업이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09.09.27 (09:41:26)

윤서는 꽃의 향기까지도 그려내는구랴.
깨끗한 영혼이 지닌 The sixth sense!
어린 영혼과 예술가의 소통을 엿보는 즐거움이라니...


autumn fly2.jpg
눈에는 한 녀석 뿐이었는 데, 사진에는 또 한 녀석이... ㅎㅎ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09.09.27 (09:55:37)

뒷쪽의 고추잠자리가 '쪼르륵' 줄타기하고 내려 앉은 듯.... ^^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09.09.27 (09:53:47)






도라지.jpg
깎아 놓은 알밤 같은 꽃...  퐁퐁 터지는 풍선껌 도라지...^^


윤서의 그림에서 '물컥물컥' 물감 범벅이 그려집니다. 꽃이 뭉글뭉글 구름처럼 피어오르는 느낌도 들고.
나는 오늘 윤서 그림에서 꽃씨를 받을까 합니다.  두손으로.... ^^  꽃과 나비들의 합창, 참 좋은 아침.... ^^






 



첨부
[레벨:30]dallimz

2009.09.27 (11:50:55)

155601.jpg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09.09.27 (13:48:15)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09.09.27 (20:14:38)

때로 벌들이 나비보다 이쁘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콩나물을 씻다가~ 차가운 물에 아삭아삭 담긴 이쁜 콩나물을 보면서
안단테님이 생각나더이다~
음식을 휘리릭 해버리는 타입이라 그 과정에 카메라를 들이대기가 쉽지 않은데~
정성스레 차근히 음식만들기에 심취해 보는 생활을 잠시 그려봅니다.
생활속에서 아름다움 발견하기...그리고 나누기...

그런 거 잠시 생각해 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09.09.29 (14:56:31)

연어님의 벌새?
사진이 안보여 대신 올려봅니다.



bee-bird_1.jpg
맞는가요?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연어

2009.09.28 (11:55:36)

 얘 이름을 나는 벌새라고 알고 있는데...아무래도 잘못 알고 있는게 아닌가 하야  의구심이 드오~~~!!
아는 사람은 참견을 좀 해주오~~!!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09.09.28 (18:25:43)

먹이(설탕물) 주변에 날아든  Bee-bird.
워낙 체구가 작아서 눈에 잘 띄지를 않는답디다.



beebird_090928.jpg
근접 촬영이라 제법 크게 보입니다만.... 무척 작은 체구랍니다.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09.27 (19:17:10)







1253687479_acid_picdump_79_10.jpg


너무 놀았더니 배탈이 났소.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09.09.27 (21:01:33)

배병이 나셨군여.

약드시고 편히 주무시길~

프로필 이미지 [레벨:1]연어

2009.09.28 (12:12:25)

눈이 까꾸장한게 속이 의뭉하겠소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3 누가 그랬어 출석부 image 25 김동렬 2009-09-29 11804
272 일단 출석부 image 14 김동렬 2009-09-28 12386
271 만나고 싶은 출석부 image 5 이상우 2009-09-28 11190
» 꽃의 눈물 출석부 image 12 aprilsnow 2009-09-27 12064
269 우월한 출생 출석부 image 8 김동렬 2009-09-26 12150
268 불사한다 출석부 image 2 꼬레아 2009-09-25 10677
267 출석해 봅니다 바람이 어딜 못가오? 12 연어 2009-09-24 11421
266 열 두 척의 함대 출석부 image 13 김동렬 2009-09-24 11637
265 첨성대 출석부 image 15 김동렬 2009-09-23 15532
264 느긋한 출석부 image 25 ahmoo 2009-09-22 12076
263 가을비 출석부 image 34 김동렬 2009-09-21 12578
262 아프리카 신부 출석부 image 18 김동렬 2009-09-20 11686
261 9 1 9 출석부 image 18 김동렬 2009-09-19 15042
260 명견 출석부 image 19 김동렬 2009-09-18 12547
259 그 섬으로 출석부 image 17 김동렬 2009-09-17 12194
258 눈을 뜨고 출석부 image 11 김동렬 2009-09-16 14292
257 안녕~ 출석부 image 5 ahmoo 2009-09-16 11577
256 골라잡는 출석부 image 21 김동렬 2009-09-15 14516
255 도발적인 출석부 image 31 김동렬 2009-09-14 12673
254 동물 출석부 image 15 김동렬 2009-09-13 1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