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의를 듣고 질문 드립니다.
1. 우주는 뒤집어진 귤껍질처럼 생겼다.
2. 우리가 우주의 밖이라고 생각하는 곳이 사실은 우주의 안쪽인 것이다.
3. 우주의 밀도차가 있기 때문에 우주에는 직진이라는 개념이 없다. (이것은 물속의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움.)
4. 엔트로피의 법칙에 따라서 우주는 불균일에서 점차 균일하게 되고, 완전한 균일에 다다르면 우주는 생을 마감한 것이다.
5. 우리가 에너지로 이용하는 것은 불균일을 균일하게 만드는 복원력을 말한다.
6. '복원' 이라는 말이 성립되려면, 균일한 상태에서 불균일하게 되었다가, 다시 균일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 (균일 > 불균일 > 균일)
그렇다면 균일한 상태를 불균일하게 하는 에너지는 외부로부터 온 것이다. 뒤집어진 귤껍질의 우주 외부(보통 생각하는 우주의 밖 말고, 뒤집어진 귤껍질의 외부)에 뭔가가 분명 있다는 전제가 있어야 가능한 것인가요? 예컨대, 수조안의 물을 휘저으면, 물이 회오리를 일으키다가 점차 멈추게 되는데, 이 과정을 균일 > 불균일 > 균일 이라고 한다면, 불균일을 일으키는 것은 수조 밖의 사람입니다.
사람이 있다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가능하므로, 우주라는 뒤집어진 귤껍질 모양의 수조가 빅뱅과 함께 불균일하게 되었다면, 외부에 에너지가 있다는 것이 이미 전제가 된 것인가요?
예전에 그림으로 그린게 있는데
두꺼비 등의 혹처럼 우주는 여러개 있다고 보는게 자연스럽죠.
그림이 넷 더 있는데 사실은 다섯을 겹쳐야 온전한 모형이 됩니다.
각각의 돌기들은 시공간적으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시간은 이 돌기들 중의 하나에만 적용된다는 거죠.
이 우주에서 다른 우주로 가려면 시공간이 리셋된다고 봐야 합니다.
모체의 출렁임에 의해 하나의 돌기가 꺼지면서 다른 돌기가 생성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