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p9wmRydlelw&feature=share
제목은 늘 걸작임. 기덕 형님은 늘 대칭구조를 잘 활용하심. 영화에서 대칭을 활용하니 제목이 알아서 비대칭이 됨.
제목 자체에 역설에 역설이 들어가 있음. 붉은 가족이나 배우는 배우다처럼 망하지 말고 이번엔 좀 연기도 좀 시키고, 스토리도 좀 다양하게 넣어줬으면 좋겠지만... 감독이 또 다른 사람인것을 보니 왠지 후배 양성용인거 같아서...
외국에서 친구들한테 '한국 감독 아는 사람 있냐?'라고 물어보면 늘 김기둑(duk)이라고 하는데 재밌음. 그러게 영문을 왜 저렇게 해놔서리. deok으로 해야지. 특히 프랑스에서는 냥모님 말마따나 슈퍼스타 정도는 아닌거 같고, 아무나 붙잡아서 물어봐도 알 정도니 싸이 정도? ㅎㅎ
사람 얘기 나왔으니 좀 더 하자면 스웨덴에서 황당한 한국인 이름을 들었음. '영키초'를 안다고 하길래 영키초가 뭘까 한참 생각하다가 그게 조용기라는걸 알았음. 그 집이 사실 개독이 찐한 집이었음. 내가 비하인드 스토리 말해주려고 하다가 참았음. 쫓겨날 수도 있어서;;
우크라이나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한국문화를 좀 아는편. 일본 문화가 처음 한국에 들어올 때 처럼 '덕'들 사이에 퍼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우크라이나 여자는 자꾸 귀찮게 말걸고 있음. 한국말 좀 가르쳐달라고.
그리고 생각보다 여행하는 좀 한 사람들은 한국말로 인사 정도는 함. 한국보다 잘사는 나라는 아니고 못사는 나라라는게 문제.
그리고 동구권 사람들은 대우가 아직 망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음. ㅎㅎ 대우자동차는 우즈벡에서 국영기업이 되었다는데. 카자흐, 우크라이나 등 동구권 최고 인기 차량인듯. 저렴해서.
불가리아는 대통령이 소나타 타고 다닌다는데.
13년전에 유럽에서 헝가리 남자에게 코리아에서 왔다하니
두 엄지손가락 치켜들며 "대우~" 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