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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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0926 vote 0 2009.05.30 (09:26:38)

거짓 지식인이 대통령을 죽였다.

내가 유창선, 강준만, 손석춘류 지식인-세상 경험이라곤 없는 책상물림 먹물-들을 비판하는 이유는 그 인간들이 거짓을 말하기 때문이고, 그 거짓은 처음부터 준비된 거짓이었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거짓이기 때문이다.

진보-보수를 떠나 거짓과의 싸움을 나는 멈출 수 없다. 그들은 잘 알고있다는 듯이 포지셔닝 게임을 벌였다. 그들은 처음부터 자기 역할을 잘 알고 있었으며 거기에 맞추어서 행동했고 조금의 벗어남도 없었다.

그들의 행동은 전부 예상할 수 있었고 내 예상에서 벗어난 자는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 나는 알고 있다. 좌우의 이념을 떠나 사람농사짓는 농부 노무현과 가장 크게 대척점에 서 있던 자가 누구인지를.

나는 기록한다. 후보시절 -누구보다 노무현을 사랑한다는- 노하우 논객 대다수가 노무현의 당선을 믿기는 커녕, 장렬한 전사를 원했다는 사실을. 모임에서 한 사람씩 돌아가며 발언하는 자리가 있었다.

대부분 논객들은 ‘깨끗하게 지고 난 후에 두부김치 놓고 맥주나 한잔’ 식으로 발언하더라. 어차피 지는 선거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미련은 없다고들 말하는 것이었다. 정말 머리꼭지까지 화가 났다.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분개하여 큰 소리로 말했다. ‘나는 백퍼센트 노무현후보의 당선을 확신하니까 100만원씩 걸고 내기하자고.’ 중요한건 그 사람들이 오판했다는 사실이 아니다.

그 사람들 마음에는 애초에 당선에 대해 대비가 없었다. 낙선한다는 전제로 노무현을 지지한 것이다. 당선될 줄 알았다면 지지하지 않았을 자들. 그들은 후보의 당선이 아니라 왼쪽에 섰다는 자부심이 필요했다.

그 많은 논객들 중에 진짜 노무현 편은 몇 되지 않았다. 모두들 딴생각을 하고 있었다. 환멸을 느겼다. 당선 직후 세종로 근처 뒷골목 중국음식점에 모였을 때다. 다들 땡감씹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당선을 기뻐하지 않는 모습들이었다. 나 역시 얼른 분위기파악했다. 그리고 선언했다. 못 들은 사람도 있겠지만 옆자리에 있던 천호선, 이인영은 들었다. 오늘 이 모임이 ‘최후의 만찬’이라고.

사실 내 말대로 되었다. 다음 모임에 나가지 않았지만 나중 전해듣기로 6명인가 7명인가 모였다고 한다. 그렇게 두어번 더 모이고 흐지부지 되었다. 적과의 동침이 오래가지 못했던 거다.

청와대 비서가 밥사준다는데도 다들 모임에 나가지 않았다. 그 남은 예닐곱명도 거의 전부 배신했다. 누가 남아있는가? 서프라이즈를 함께 건설했던 동지들은 변희재처럼 변절했다.

지식인은 원래 변절한다. 먹물을 병아리 눈물만큼 먹어도 변절한다. 글 아는 자들은 배신확률 90퍼센트다. 열 명이 박수치며 모인다면 아홉놈은 나중 배신한다는 사실 알고 있으면 된다.

포지셔닝 게임 규칙에 그렇게 나와 있다. 그러나 더러운 유창선들은 말한다. 노무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때문이라고. 나는 기록한다. 먹물들은 노무현의 당선 자체에 당황해하며 황망한 발길을 돌렸다고.

배신의 분위기는 서프라이즈에 바로 나타났다. 대북송금특검문제가 논의되기 전부터 이미 동프라이즈는 준비되어 있었다. 진중권이 한 말이 있다. 서프라이즈에서 나타난 현상이 3개월 후에 민주당에 나타난다고.

꼭 그대로 되었다. 노무현이 어떻게 했기 때문에 배신한 것이 아니라 그들은 처음부터 포지션을 그렇게 설정해 두었다. 예상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았고 다들 잘 알고 있었다는 듯이 자기포지션을 소화했다.

“노무현은 촌놈이라서 뭔가를 모른다. 지식인이 가르쳐줘야 한다. 그런데 고집이 세서 말 들을 태세가 아니다. 매우 쳐라. 본 때를 보여줘라.” 다들 이 마음으로 지지자 행세를 하고 다녔다.

그리고 시시한 트집을 잡아서 변절을 정당화 했다. 이런 식이라면 다음에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당선되자 마자 대통령 죽이기 한다. 다음에 한명숙이 되든, 강금실이 되든, 이해찬이 되든 마찬가지다.

노무현을 죽인 먹물을 제어하지 못하면 우리는 다음에도 똑같은 피해를 당한다. 분명히 말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등에 칼을 맞았다. 오죽하면 가장 가까운 친구가 강금원이었겠는가?

강금원은 배신하지 않는 진짜배기라는 사실을 노무현은 알고 있었다. 눈빛만 봐도 안다. 저 놈이 어떤 식으로 제 몫 챙겨갈 놈인지. 그렇다. 노무현에게는 강금원이 있었을 뿐 나머지는 모두 가롯 유다였다.

나는 황우석이 국민을 속였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 진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먹물들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그가 줄기세포를 만들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수의사가 의사의 영역을 넘어서는 순간에 알고 있었다. 그들은 기독교 혹은 카톨릭의 신도가 되는 순간에 알았다. 그들은 심형래가 영화를 만들기 전에 이미 그의 영화가 졸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아웃사이더가 주류의 영역에 발을 들이미는 순간에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이 행동했다. 그들은 노무현이 잘못을 저지를 것이라는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으며 거기에 맞추어 배역을 소화했다.

그들은 처음부터 상고나온 놈을 대통령으로 모실 생각이 없었다. 그러면서도 뻔뻔하게 노하우 논객으로 행세하고 다녔다. 뻔뻔하게 지지자인양 행세하고 다녔다. 그리고 적당한 시점에 발을 뺐다.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는 자는 없었다. 자신의 눈으로 보는 자는 없었다. 자신의 가슴으로 느끼는 자는 없었다.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대로 행동하는 자는 없었다. 그들은 모든 것이 사전에 결정되어 있었다.

그들은 입력된 프로그램대로 행동하는 로봇이었다. 그들은 아직도 말한다. 노무현이 뭐를 잘못했고 자기 노선과 뭐가 맞지 않았고 어쩌고 저쩌고 구시렁구시렁. 거짓말하고 있네.

2001년인가 중앙일보 조사에서 의원성향조사에서 노무현이 첫 번째인가 두 번째로 왼쪽이었다. 노무현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분명히 말한다. 지금 민주당의원 중에 김대중 보다 왼쪽에 있는 자는 없다고.

단지 왼쪽인척 할 뿐이다. 그걸 자기 포지션으로 삼았으니까. 핑계가 걸작인 거다. 임종인, 이종걸, 천정배 쓰레기가 잘 하는 쇼 있다. 그들은 인생이 쇼다. 분명히 김대중은 경제분야에서 오른쪽으로 갔다.

김종필과 합작했으니까. 그건 대한민국의 결정이지 김대중 개인의 결정이 아니다. 김대중이 산업구조를 입맛대로 뜯어고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국민의 총의를 따라야 하니까.

유창선, 손호철, 강준만들은 자기들이 당선되어 대통령을 해도 경제영역에서는 더 오른쪽으로 갈 자들이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국민의 총의를 집행하는 자리다. 제 맘대로 하는 자리가 아니다.

국민의 생각을 바꾸어야 길이 열린다. 그들은 국민의 생각을 놔두고 그냥 자기 부르고 싶은 노래만 줄창 불러대는 것이었다. 그들에게 좌는 상품일 뿐이다. 진보는 자신의 장식품일 뿐이다.

대통령을 씹어서 정책을 어쩌라고 압박할 뿐 국민의 생각을 돌려놓을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국민의 뜻을 따르는 민주주의 제도에서 국민의 생각을 바꾸지 않고 정책운운 하는 자가 거짓말쟁이다.

예수가 죽은 것은 혼자였기 때문이다. 베드로도 예수를 버렸다. 유다도 예수를 버렸다. 예수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다음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자가 그 중에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예수는 죽지 않았다.

어차피 머리를 맞대고 계획을 세울 자는 지식인 중에서 나와야 한다. 그런데 그 지식인이 이 나라에 없다.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고 머리로 생각하는 자는 없다. 다들 로봇처럼 입력된 프로그램대로 간다.

내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 방안만 나와주면 사람은 죽지 않는다. 혼자된 노무현에게는 그 내일이 없었다. 내일이 없으므로 오늘로 끝냈다. 그 내일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저 더러운 먹물 쥐새끼들의 습성을 안다. 그 새끼들이 언제 변절하고 언제 태도를 바꾸고 어떤 핑계대는지 안다. 그 쥐새끼들이 한번 살인은 막지 못했지만 두 번 살인은 반드시 막아야겠다.


PS..
지금 우리는 분열되어 있다. 좌파지식인, 자유주의적인 중산층, 서민과 노동자, 학생이 힘을 하나로 모으려면 몫의 분배에서 지식인이 가장 적은 몫을, 가장 나중에 가져가는 걸로 사전합의가 되어야 한다.

지식인의 내몫챙기기가 노무현을 죽였다. 그들은 명성을 원했다. 노무현이 몫을 주지 않으니 각자 알아서 명성을 챙겨가는 방식이 노무현 죽이기다. 명성을 위해 스승을 씹어서 뜬 율곡의 제자 정여립의 코스 그대로.

최대의 기여를 하고 최소의 몫을 가져가는 자가 진짜다. 그러나 강준만들은 어떠했는가? '내가 대통령 만들었지. 그런데 내 몫은?' 이런 식이다. 빌어먹을 킹메이커놀음이 우리 내부를 갈라놓았다.

대통령 당선되자마자 추미애, 정동영, 김근태, 이해찬, 유시민파로 갈라져 각자 상대방 진영에 총질을 해댔다. 그 총알들은 모두 노무현에게로 날아왔다. 노사모조차 당선후에 뭐할거냐고 대통령이 물으니 '감시, 감시'하고 외쳤다.

http://gujoron.com


[레벨:6]폴라리스

2009.05.30 (09:52:23)

 자꾸 예수와 노무현을 비교하게 됩니다.

" 이 독사의 새끼들아" 하고 진실을 말하는 예수가 불편했겠지요.
바리새인들은 그들의 실체가 까발려졌으니 예수를 증오할 수 있다고 해도
예수의 죽음뒤에는 또다른 세력 , 지금으로 말하자면 극좌파 민족운동 세력  민노단 정도되는  젤럿당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처음에 예수가 그들과 생각이 같은 메시아인줄 알고 지지하다가 예수가 그들과 뜻이 다름을 알고 돌아섰지요
그때 예수는 살아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빌라도도 그가 죄가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유월절의 특사로 예수와 살인방화범 바라바중 한명을 놓아주고자 합니다.
젤럿당은 결국 바라바를 택하고 예수는 십자가에서 처형되었지요.
그들은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는 죄가 없었다는걸...........

예수는 과연 누가 죽인것이요?
총독 빌라도요?  바리새인들이요?  젤럿당이요?

노무현은 과연 누가 죽인것이요?
쥐새끼와 검새들이요? 조중동이요? 먹물진보들이요?

2000년전에 예루살렘에서 벌어졌던 일이 그대로 이 개명천지에 대한민국에서 벌어졌소.
아니 개명천지인줄 알았는데 개명천지가 아니었소.
양복입은 원숭이들이 사는 세상이었소
[레벨:5]희정

2009.05.30 (15:49:41)

그동안 동렬선생 글 눈팅만 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 그동안 진보들의 이해할수 없는 의문이 다소 풀렸습니다.
저는 그것을 선명성 경쟁으로 분열하는 진보나부랭이들의 삽질이라고 비난했죠.  
하지만 한가지 의문이 또 남습니다.
먹물들은 왜 왼쪽이라는 자부심이 필요하며 왜 왼쪽인척 하는지요?
그렇게 해서 그들이 얻는 이익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오른쪽은 왼쪽만 못한건지... 아니면 다만 어느 한쪽 포지션을 차지해야만
뽀대가 나며 역활을 한다고 봐주는건지...
이 부분도 한번 짚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05.31 (18:26:31)

희정님께..
 당연한걸 질문하면 황당하지요.
 
대학교수들의 90프로는
딴나라당 지지자들입니다.

그들은 아침에 강의들어가기 전에
지들끼리 모여 회의하면서 습관적으로 노무현을 씹지요.

거기에는 노구리파와 노시개파가 있는데 그 뜻은 알아서 해석하세요.
하루라도 노무현을 씹지 않으면 혓바닥에 가시가 돋는다는 식.

좌파는 극소수지요.
친노는 아예 없지요.

이런 이야기는 조기숙 교수를 비롯하여 몇 사람의 교수들에게 들은 건데 아마 상당히 맞을 겁니다.
물론 제가 교수가 아니고 교수들의 회의에 참여한 바 없어서 저도 모르고 하는 소리지만

그리고 개개인을 인터뷰하면 노무현을 지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들은 회의시간에 발언하지 않는답니다.

그러므로 90프로 이상이 딴나라 개란 말은 회의분위기가 그렇더라는 전해들은 말입니다.
참여정부 때 이야기. 지금은 다를지도 모르고.

또 늘 있는 교수들끼리 모여서 노무현 씹는 시간때 유난히 큰소리로 웃어서 딴나라 개인줄 알았는데
사석에서 대화해보니 숨은 친노더라는 일화도 제법 되더군요.

뭐 이런 사회분위기를 모르는 분과는 일단 대화가 안 되구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교수는 대부분이 딴나라 개인데 언론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

또 이상하게 거기서는 진보와 보수가 50대 50입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좌파들만 모여서 토론하곤 하지요.

왜냐하면 좌파와 우파가 같은 신문에 모여서 토론하는 일은 잘 없으니까.
노무현을 중간에 두고 좌파와 우파가 양쪽에서 사격하면 중간에 있는 노무현에게 탄환이 집중되지요.

그거 알면서도 쏘아댄다는 거.
자기 정치적 지분 챙기기에 바쁘다는 거.

자기 명성 쌓기에만 혈안이 되어있다는 거.
진실로 자기 생각을 말하는 사람은 없다는 거.

본론으로 돌아가서 ..
왜 왼쪽이라는 자부심이 필요하냐구요?

늘 하는 이야기지만 사람에게 중요한건 삶의 미학이고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일관성입니다.
역사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롤러코스터를 타는데 일관성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행동은 '낮에는 야당 밤에는 여당'으로 왔다갔다 해도 말은 일관되게 해야 욕 안먹지요.
말을 일관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글 쓰는 사람은 캐릭터를 만들어서 그 기준에 맞추어 일관되게 써야지
무한도전 6명도 캐릭터에 맞추어서 바보형 준하는 평생 바보형짓으로 일관되게 행동하는 거고

착한사람 콤플렉스 유반장은 평생 반장 캐릭터로 일관되게 가는 거고
김회장집 회장부인 김혜자는 평생 술담배도 안할 표정으로 일관되게 가는 거고

연예인도 일관되게 가는 건데 논객이 일관되게 안가겠습니까?
유창선만 해도 일관되게 가지 않고 정동영 지지로 뻘짓을 했기 때문에 제게 욕먹지 않습니까?

유창선은 좌파인척 하면서 사실은 보수정동영 지지로 사이비짓을 하다가 들켜서 제게 욕먹는데
일관되게 가지 못해서 욕먹지요.

전여옥 지만원 조갑제 김동길들도 사이코로 캐릭터를 잡았기 때문에 일관되게 밀어붙이지 않습니까?
독설전문 진중권이 갑자기 점잖게 나가면 어디 방송에서 불러주기라도 한단 말입니까?

도대체 제가 이런 뻔한 걸 답이라고 해야겠습니까?
제가 유창선 사이비들의 거짓을 지적하는 것은 '캐릭터'에 맞춰서 연기하느라

독자를 속이기 때문입니다.
본심은 그렇지 않으면서 캐릭터를 그렇게 정했기 때문에 그런척 하는 거.

그게 제가 시비하는 '포지셔닝 게임' 아닙니까?
유시민은 원래 친노가 아닙니다.

굳이 말하자면 친이해찬이지요.
그런데 언론이 다들 유시민을 친노로 몰아붙였기 때문에

왜? 유시민 죽이려고.
저 역시 친노도 아니고 친유도 아닙니다.

전 그냥 김동렬입니다.
저는 노무현이 옳기에 옳다고 말할 뿐.

빌어먹을 캐릭터 놀음 하지 않을 뿐.
유시민 역시 언론이 유시민죽이기 하려고 노무현의 황태자 이런 식으로 몰아간 겁니다.

특히 빌어먹을 강준만 개새끼.
그러다보니 유시민은 덕분에 횡재해서 내년에 서울시장 하게 생겼지만.

모르겠습니까?
절대로 망하지 않는 신문은 조선일보와 한겨레입니다.

근데 경향과 한국은 망합니다. 왜?
어떤 사건이 생기면 왼쪽과 오른쪽의 극단을 보고 판단합니다.

중도를 보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중도노선 걸으면 죽음입니다.

한국일보는 촛불시위 때 중립을 지켰습니다.
그래서 욕만 먹었습니다.

우리가 방향을 판단할 때 지북과 지남을 보고 판단하듯이
극단에 있어야 안전합니다.

그걸 모르겠습니까?
왜? 세상이 너무나 롤러코스터를 타기 때문에.
 
중간에 있으면 양쪽에서 협공당하여 맞아죽습니다.
노무현이 부시와 김정일의 협살에 걸렸듯이.

[레벨:5]희정

2009.05.31 (22:15:06)

수시로 드나들며 답변을 기다렸는데 드디어 답변이 올라왔군요.
자세하고 명쾌한 설명 잘 경청 하였습니다.
그들이 사는방식이 그런가요?
그야말로 무슨 전쟁터 같군요.
전쟁터에서는 이쪽편 아니면 저쪽편 즉 아군과 적군만 있을뿐 중간은 없다지요.
어정쩡한 입장을 취하면 바로 사살..  뭐~ 그런거와 비슷하군요.
우리가 이 좁은 땅에서 왜 그런방식으로 살아야 하는지...
양극단은 버려야 한다는데 극단이라야 살아남는다니...
와~ 그런데 또 글 한편 올리셨군요..
얼른 가서 봐야겠습니다.
답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레벨:7]꼬레아

2009.05.30 (17:45:54)


좋은 글 고맙습니다
의인은 꼭 저렇게 가야만 하는 것인지...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지금은 슬퍼할때가 아니라 분노할 때

내가 성경에서 제일 좋아하는 글은
 " 이 독사의 새끼들아 ! "
내가 현실에서 떠드는 소리는
 " 이  매국노 명바기 쥐새끼들아 ! "

부처
예수 
백범
노무현
노통.jpg백범.jpg노통.jpg백범.jpg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09.05.30 (20:23:59)



대한민국안에서 감추어져 있고,쉽사리 노출하기를 꺼렸던 부분들이 드디어 수면위로 떠올랐다.
오늘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대한민국의 현실인 것 같다.
뭉덩뭉덩 어설프게 한데 모여있는 보수들이 그렇고,
진보라는 이름을 쓰면서 자신들이 주장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고 끝없이 그 주장만을 내세우는 좌파가 그러하고...

따지고 보면 아군이라는 이름하에 진영은 사실상 진보라는 타이틀에 묶여있는 것 뿐이고,
그 안은 절대로 화합할 수 없는 것들 뿐이었다. 이념,신념,펙트, 주장하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이름뿐인 진보라는 허울이 노무현을 따돌렸고, 그를 혼자있게 하였고, 적의 아기리에 먹히도록 방치하였다.
진보라는 이름을 훔친 자들이 노무현을 이미 죽였다.

진보에게  먼저 죽고, 보수에서 확인사살을 하였다. 
인간 노무현의 추모는 동냥하듯 해주고 그의 정책은 비판을 하다 못해 까부시느라 정신 없다.
인간 노무현은 예의상 추모하지만 그들 말로 노무현은 뒈진것이라 한다.자업자득이라 한다.
그래서....이렇게 보나 저렇게 보나 노무현은 죽을 수 밖에 없었다는 현실속에서
우리는 왜 그리 눈이 멀고 귀가 멀고 생각이 멈추어 있었는지 ....왜 미친자들과 아군이라고 생각했던 자들이 노무현을
그리 혹독하게 몰아부치고 죽여야 했는지에 대해서 ....사는 현실을 제대로 보지도 판단하지도 못한 무지를 통탄하게 된다.
아...미친자들에게 죽은것보다 그래도 우리편이겠지,같은 진보이니까..라 생각하였던 그들에게 먼저 죽었다는 사실이 더 아프다.
진보라는 이름을 쓰고 모두 자기것 챙기기만 바쁘고 자기의 이익과 실리만 따졌던 자들과...앞으로 어떻게 함께 살아야 할지,눈을 마주치고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
어리석은 국민은 이제서야 울고, 어디로 갈지 몰라 갈팡질팡이다.

갈기갈기 찢어진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이제 노무현은 어떻게 국민과 함께 부활의 날개짓을 하여 비상할지 지켜볼일이다.

노무현이 원망하지 말라....한 것은...아마도 진보 자체에 대한 말이 아닐까 싶다.
보수들을 원망하지 말거나 용서를 해야 하거나..그런 것 자체가 필요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애초에 기대한 것이 없었으니까....

사람이 원망하는 것은 자기를 도울 사람이 돕지 않거나 외면할 때 원망하는 마음이 들지...
전혀 상관 없고,기대하지 않았던 자들이 돕지 않는다고 원망하지는 않는 것 같다.
하여 노무현을 이해하고 돕고, 뜻을 모으지는 못해도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함으로서 사람을 고립시키고 매장하는 것에 있어서는
진보에 대한 원망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원망하지 말라 라는말의 이면은 원망을 했었다.하고 있다라는 말도 될 것이다.
노무현은 그 원망하는 마음을 스스로 거두어 간 것이다.
그러하기에 더더욱 그 말은 가까운 사람들에게 해당 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이 땅의 민주주의는 노무현을 희생을 원했다..그러니 운명이다.

노무현의 유서는 보수의 대한 메세지가 아니라....바로 진보진영 자체에 보내는 메세지일 확률이 크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것도 노무현 대통령이 가시면서 그동안 생각하신 것과 그 때의 자신의 심경을 밝힌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내가 보는 시선에서는 그렇다는 것이다.



[레벨:1]바닐라또

2009.05.31 (00:44:13)

님의 말씀 대로... 그래서 앞으로도 희망이 안보이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09.05.31 (01:53:34)

참으로 명확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09.05.31 (09:03:36)

지금 이 땅에 진보가 어디있고 보수가 어디 있답디까.
자칭 진보라는 놈들, 보수라는 놈들을 보시구려.
100놈의 진보에게는 100가지의 진보가 있고, 100놈의 보수에게는 100가지의 보수가 있소.
사전 속에 그려진 그런 진보나 보수는 한 놈도 없소.

이 땅엔 진보나 보수, 좌나 우가 있는 것이 아니올시다.
오로지 개혁적 성향과 수구꼴통적 성향의 짐승들이 있을 뿐이오.

노무현에 줄 선 자들은 진보? 쥐바기에게 줄 선 자들은 보수?
보수꼴통 김구 선생이나 장준하 선생이 들으면 아마 무덤을 박차고 일어서실게요.

좌우 운운하고 보진 운운하는 짐승들과는 아예 말을 섞지 않는 것이 좋을게요.
짐승들 중에 좌우가 있고 보진이 있답디까.
조폭이나 깡패들을 좌우로 나누고 보진으로 나눌 수 있답디까.

역사 속에서 당연히 청산되고 제거되어야 마땅했던 쓰레기들,
친일해서 붙어먹고, 군부독재에 붙어 먹었던 그 쓰레기들의 잔재,
거짓과 위선과 기회주의로 명줄을 이어온 짐승들,
차마 진보라 못하고, 그래도 염치는 있어 개혁이라 못하고,
신이 두렵고, 진리가 두렵고, 역사와 진보가 불편한 그 더러운 하이에나들이
자칭 보수니 우파니 New Righ니 하며 놀고자빠졌다오.

그래서 나는 이 기도문이 늘 마음에 걸린다오.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성부 오른편에 앉으시고... "

아무리 생각해봐도 사전에 쓰인 정의로는 나의 정체가 보수적 성향이 짙은 데,
언제부터 어떻게 진보-좌파 -뺄갱이로 분류가 된 것인지 알 수가 없다오.
[레벨:0]박제가된 바보

2009.06.01 (13:49:31)

선생님 글들 자주 읽고 있습니다.
거친 표현들로 보아 심기가 많이 불편한듯보이십니다.
우리나라에는 보수란 없죠? 수구꼴통만 존재할뿐이죠.
그 시대의 시류에 편승하여 혼자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식의 이기적인 발상들이 만들어낸 저질스러운 집단들이죠
이 나라 젊은이로서 안타깝고 실천하지 못하는 자신이 부끄러울따름입니다.
안해서 부끄럽다기 보다는 우매해서 못하는것에 부끄럽네요.
잘 읽고 갑니다.
우울한 나날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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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쾌남 노무현 - 추도사 전문 15 김동렬 2009-07-03 20809
171 나좀 살려줘. 4 김동렬 2009-07-01 18208
170 바보같은 대장은 적보다 무섭다 6 김동렬 2009-06-30 22124
169 내가 아는 노무현 33 김동렬 2009-06-29 19313
168 우리는 노무현에게 빚진게 많다 4 김동렬 2009-06-24 21348
167 김대중 대 노무현 8 김동렬 2009-06-15 22122
166 오연호들의 킹메이커놀음 13 김동렬 2009-06-10 19270
165 이종걸 송영길 이강래 떨거지들 9 [1] 김동렬 2009-06-01 31311
164 지식인의 천박성이 문제 4 김동렬 2009-05-31 21421
» 거짓 지식인이 대통령 죽였다 10 [1] 김동렬 2009-05-30 20926
162 제발 죽지 말아라 4 김동렬 2009-05-29 21339
161 나는 바보 노무현이 싫다 11 [1] 김동렬 2009-05-27 23428
160 스투닷컴에서 펍니다. image 2 김동렬 2009-05-27 33550
159 국민을 존엄하게 대했는지가 기준 9 김동렬 2009-05-26 17795
158 심리고문에 의한 정치살인 4 김동렬 2009-05-25 21606
157 고문살인의 전말 image 24 김동렬 2009-05-24 39439
156 그 분은 알고 계셨다. 8 김동렬 2009-05-23 24900
155 뉴민주플랜의 한계 김동렬 2009-05-21 19234
154 어느 무명가수의 실종 image 김동렬 2009-05-21 24484
153 설경구 송윤아 6 김동렬 2009-05-20 25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