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9316 vote 0 2009.05.24 (08:54:47)

이런 내용은 불필요다고 보지만..
여러 사람으로부터 연락받는 중에 진짜 모르는 분도 있는듯 해서 몇 자 적습니다.
예상 못했습니까? 어떻게 예상 못할 수가 있죠? 그것이 물리적으로 가능하다는 말입니까?
그동안 다들 예상하고 걱정해왔던 일 아닙니까? 저는 보름전부터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예상하지 못한게 아니라 무심했던 것이 아닌가요?
백퍼센트 예상은 누구도 못하겠지만 시작이 이러면 끝이 어떨지는 뻔한거 아닙니까?
이렇게 될 확률이 반반이라고 예상했다면 그 반이 무시되어도 좋을 만큼 적은 위험입니까?
이렇게 될 확률을 30퍼센트로 보았다면 그 30퍼센트는 무시되어도 좋다는 말입니까?
검찰이 수사해서 알아낸 것 뭐 있습니까?
의혹? 의혹일 뿐입니다. 사실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의혹이지요.
지들이 만들어낸 의혹. 이명박은 의혹이 없어서 수사 안했단 말입니까?
검찰은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아무런 근거도 없습니다.
그동안 수사에 진전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줄기차게 언론을 달군 것은 뭐죠?
비열한 언론플레이입니다.
검찰은 반년동안 수사하면서 단 하나도 알아내지 못하고 여론재판 목적의 언론플레이만 계속한 것입니다.
누구를 검찰에 불렀다 어쩌구 하며 그걸 어떤 재목으로 기사화 되게 할 것이냐만
6개월간 연구한게 그동안 검찰이 한짓입니다.
검찰이 무슨 짓을 했지요?
당신이 겪은 고초가 힘들어서 이런 결정을 했다고 보십니까?
언론은 아직도 불명예, 부끄러움 이런 말을 하고 있는데 정말 의도적인 헛다리짚기입니다.
쓰레기 언론이 말하는 자책감 때문도 억울함 때문도 아닙니다.
그런 자들은 진짜 나쁜 사람들입니다.
다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겁니다.
무관한 여러 사람 살리기 위한 어쩔 수 없는 등떠밀림입니다.
지금까지 한겨레도 오마이뉴스도 그 어떤 언론도 알면서 진실을 보도 안합니다.
정말 모른다는 말입니까? 언론은 모를 권리 없습니다. 알면서 감추는 겁니다.
당신께서 왜 그런 결정을 하셨는지를.
뻔히 알면서 억울함 자책감 이런 말이 왜 나옵니까?
그 사람들이 바보입니까?
깡패가 사람을 괴롭힐 때 어떻게 하죠?
가족을 납치합니다. 가족이 피해자에게 전화하게 하지요.
검찰이 어떻게 했죠?
부산상고 동문이나 부산지역에서 기업하는 분 중에 이 일로 고생 안한 분 있습니까?
부산바닥을 이잡듯이 훑었습니다.
아무 관계도 없는 사돈의 팔촌의 뭣도 안 되는 사람까지 뒤져서 봉하로 전화오게 만들었습니다.
이게 장장 6개월입니다.
김해지역 의원과 남해군수는 아직도 괴롭힘 당하고 있습니다.
남해군수는 법정에서 무죄판명 난거 가지고 계속 그러고 있는 겁니다.
6개월치 식당에서 밥 먹은 영수증까지 챙겨갑니다.
검찰 수사라는게 뭐 사람을 불러서 조사하고 그러는게 아닙니다.
사람 불러서 조사하는건 조사가 맞겠지요.
남의 멀쩡히 근무하는 회사에 와서 무슨 자료를 있는대로 다 내놓으라는 식입니다.
당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르는데 소문은 다 나버립니다.
조폭이 업소를 망하게 하려고 할 때 양아치 풀어서 어떻게 하죠?
이런 사람 피말리기가 장장 6개월간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4년간 계속되겠지요.
지금도 그러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며
단지 그 집요한 고문의 강도를 조금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달리 없었습니다.
분명히 말합니다.
그 이유 모를 권리 없습니다.
이 결과 예상못할 권리 없습니다.
누구나 다 알았고 다 알았어야 했습니다.
수사가 아니라 그냥 사람 피말려죽이기였습니다.
본인 괴롭히는건 괜찮은데 본인과 아무 관계없는 사람을 말려죽이기 하는 겁니다.
검찰은 고도의 지능적인 고문기술을 개발한 것입니다.
자백받을 목적이 아니라 오로지 죽일 목적으로.
본인이 아니라 무관한 제 3자를 쥐어짜며 그 신음소리 들려주는 방법으로.
죽을 때 까지 그러겠다는데 어쩌겠습니까?
검찰은 수사를 한게 아닙니다.
수사해서 밝힌 것이 없잖습니까?
명백한 검찰의 심리고문에 의한 살인입니다.
검찰이 뻔히 결과를 예상하고 유도하고 저지른 일입니다.
오히려 예상보다 많이 버텼지요.
검찰은 예상했기 때문에 이래도 버티느냐는 식으로 매일 조금씩 고문의 강도를 높여왔습니다.
논두렁에서 시계가 발생하는 기상천외의 날조된 언론플레이까지 나왔습니다.
사람 죽여놓고 왜 죽었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모르겠다고 말하는 그 자가 살인자입니다.
버티는 사람 죽을때까지 고문해놓고 시치미 떼고 있습니다.


000.JPG

양복입은 사람들 틈에 잠바입은 사람이 비집고 들어가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분명히 알게 되었다.
우리 역사에 최초, 최후로 단 한 사람이 그 길로 들어설 수 있었다. 이전에 없었고 다시는 없을 진짜의 승리.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09.05.24 (09:55:26)

이 소식을 젤 먼저 알려준 사람이 제게 그러더군요.
딱 한가지 방법외엔 없었다.
그분은 그 방법을 택했다.
그 선택이 맞다고 밖에 할 수없다.

그 말이 그 말이었군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09.05.24 (10:46:20)

02년 우리가 실패했었다면,
김대중대통령께서 같은 길을 가실수밖에 없었겠군요.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09.05.24 (11:38:53)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척박한 땅에서, 진보를 진짜로 이끌던 큰별을 이렇게 보내다니요...
[레벨:6]id: 서피랑서피랑

2009.05.24 (12:51:07)

죄송합니다. 퍼 갑니다.
[레벨:4]황동혁

2009.05.24 (13:49:06)

그랬군요.
티비 뉴스에서 반복해서 나오는 내용에 세뇌되어 가던 중에
이제야 진실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레벨:6]폴라리스

2009.05.24 (20:23:25)

참으로 비통합니다. 하늘이 어제봤던 그 하늘이 아니네요. 세상은 그대로인데 그분 한사람만 여기 없네요. 뻔뻔한 인간들 다 잘먹고 잘살고 있는데 그분만 여기 없네요. 언젠가 꼭 찾아뵙고 소주잔한잔 기울이고 싶었던 내가 사랑했던 유일한 대통령이 그렇게 비참하게 가버리고 말다니........ 이제 문상을 가서 뵈어야 한다니..... 정말 비통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09.05.24 (20:48:03)


노무현 대통령님 돌아가시고 나서 검찰이 조사를 끝낸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고문을 끝낸다는 말이었군요.
가장 비열한 방법으로 사람을 말려 죽이려 하고 죽인 그들을 우리는 어떻게 씨를 말려버릴 수 있을까요....

글 가져갑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05.24 (20:48:12)

자주 들렀던 삼계탕집은 집중적 세무조사를 당해서
10억원을 뜯겼다고 합니다. 삼계탕집까지 씹어대는 현실입니다.
이게 뭘 의미하겠습니까?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09.05.24 (21:07:52)




가장 비열한 방법으로 사람을 옭아매어 원하는 것을 얻은 이나라의 권력기관들...
이제 그 구심점도 없어졌으니..대놓고 국민들을 옭아매려 하겠군요...
이제 누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노무현 대통령이 가신 의미를 잘 살려 낼 수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이제 국민은 각자 생존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
그만큼 실재적으로 본다면 국민은 버려진것이라고 보아도 좋지 않을까...
이제는 정말 국민 스스로 힘을 한데 모으지 않으면 이 난관은 타개되지 못하고 점차로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 권력은 하늘에서 국민을 내려다 보게될 거라는 안좋은 예감이 드네요...
[레벨:5]Ra.D

2009.05.25 (00:12:00)

ㅎ....
[레벨:1]퍼즐조각

2009.05.24 (21:19:39)

그래도 멋지게 이겨내실줄 알았습니다. 가슴 속의 불안이 그냥 불안으로 끝나지 않고 왜 자꾸 현실화가  되는지...이게 꿈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퇴임 후에도 멋지게 살아내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아직도 믿기지 않네요. 강한 분을 너무 비열한 방법으로 궁지로 몰아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인간적이었던 분이 아니었나 합니다. 법률가셔서 더 단단하게 버티시줄 알았거든요.안타깝습니다. 큰 별을 잃어서 정치지형에 큰 변화가 올 것 같기도 하구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09.05.24 (21:27:43)



흠.....저는 최근 몇개월동안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를 꿈에서 자주 보았답니다.
같이 밥도먹고, 술도 마시고,잔치집에도 가고,
어느 높은 건물에서 파티 비슷한 것을 하고 있었는데..노무현 대통령 내외분이 들어와서 무슨 말씀을 하셨는데...
물론 꿈속에서도 자연인의 모습이었지만 양복은 입고 계셨었고...
그런데 누군가 뭔가를 꿈속에서 협조를 하지 않는데 막연하게 이명박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꿈에서 깨어서는 이명박은 원래 노무현 대통령에게 협조안하니까..그렇다고만 생각했었지요.
암튼 다양한 내용으로 여려차례 꿈을 꾸었고...며칠전에도 꾸었는데...
꿈속에 나타났다라고는 알겠는데 무슨 내용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암튼....그래서 무슨 좋은 일이 있을줄 알았습니다.
꿈에서 대통령보면 좋다 그러자나요....
그런데....이것은 좋은 일이 아니잖아요....
물론 우라나라 국민과 대한민국의 긴 앞날을 생각했을 때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자리를 잡게될 계기가 되겠지만...
그래도 대통령과 그 가족들과 지인들과 지금 우리의 마음은 너무 아프기에 ..........



[레벨:1]퍼즐조각

2009.05.24 (21:33:05)

모래시계라는 드라마에 보면... 박근형이 자신의 딸이 납치되었을 때... 그 딸을 포기하는 대응을 합니다. 자신의 사업적 적수가 거래를 위해 박근형의 딸을 납치한거죠. 저는 그걸 보면서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들의 요구를 들어주면 또 이런 일이 발생할 것이므로 나는 너를 구해줄 수 없다. 박근형이 딸에게 그렇게 말하죠. 박근형은 그 딸을 무척 사랑합니다. 딸은 어찌 되었든 탈출합니다. 하지만 그 일이 있고나서부터 부녀사이는 달라지죠. 노대통령의 선택은 딸을 구하는 것일테죠. 비슷한 비유인지 모르겠습니다.
[레벨:1]soonkim

2009.05.24 (23:57:37)

잠바입은 캐나다스타일 노무현씨...정말 눈물나고 마음이 아픕니다..
주위사람들의 차비준 것까지...따진 사람들...정말 나븐사람들입니다.
지금이 글로벌시대입니다..눈같이 밝은세상에, 하나님을 믿는다는 인간들이 조폭같은 짖들을 하다니..
왜, 노무현을 6개월이상 고문하더니, 감옥에 못 처넣었나요??
더이상 주위 사람들 괴롭히고, 조중동이 떠들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한국은 후진국국민입니까?
정치인들을 좀 제대로 뽑고, 정치인들이 출마문제를 선진국에서 배워서 적용해야만 합니다.

[레벨:0]스타

2009.05.25 (08:40:12)

전 언론이나 검찰, 현정부가 설마 노무현 대통령이 그런 극단의 방법을 선택하리라고 짐작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이런 결과로 인해서 가장 코너에 몰리는 것이 그들이 아닙니까?
전 개인적으로 뚝심도 있고 승부사였던 노대통령이 힘든 상황을 굳건하게 견디어 낸 후 반격을 하리라 생각했는데.... 아마 그들은 피를 말려 심신을 쇠약하게 만들어 기를 꺾어 버린 후 자기들 앞에 무릎 꿇도록 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와서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하길 바란것은 아닐런지요....

하지만 노대통령은 다른 방법을 택하셨지요...

전 우리 사회가 이정부 이후 상당히 균형이 깨졌다고 봤습니다.  역사를 비추어볼 때 균형이 상당히 깨지면 그 균형을 맞추기위한
흐름이 있더군요. 저도 이쯤에서 무엇인가 나올 줄은 알았지만 그것이 이런 상황일 줄은 꿈에도 몰랐지요. 제가 그것을 이론적으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지구 자체가 환경 오염으로부터 스스로 자정작용을 하듯이 인간 역시도 아마 그렇게 평형을 유지하고자 하는 욕구가
내재해 있나봅니다.

아마도 노대통령은 죽음으로 비인간화되가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자 한 것은  아니었을까 싶네요. 정말 이정권 들어서 사람사는 세상이 아니었지요. 국민들이 죽어나가도 눈도 깜빡하지 않는 정치인들을 보면서 국민들이 느껴야할 상실감과 비애를 무엇에 비유하겠습니까?

이제 사람사는 세상은 살아남은 자들이 이뤄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05.25 (09:23:11)

스타님 그런 생각은
기본적으로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자?
그런 생각을 할 정도로 여유가 흘러 넘친다는 말입니까?

카나리아가 탄광에서 죽는 것은 광부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숨을 쉬지 못해서입니다. 금붕어가 어항에서 죽는 것은 인간들에게 환경재앙을
경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숨을 쉬지 못해서입니다.

밥을 먹을 수도 없고 책을 읽을 수도 없고 숨을 쉴 수도 없는 상황을
님은 경험해 보지 않았다는 말입니까? 님은 그 정도로 인생을 대충 살아왔다는
말입니까? 이대로는 반드시 죽을 수 밖에 없는 그런 경험 한번 안해봤다면

지극한 경지 근처에 가보지 못했다면 인생 헛살은거 아닙니까?
왜 삽니까? 제 말이 독하게 보일 수 있겠지만 님 외에도 헛소리 하는
여러 사람 읽으라고 하는 말이니 양해해 주십시오.

###

그리고 극단적 선택을 짐작못했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짐작이란 여러 경우의 수를 다 보는 것입니다. 그게 아니면 짐작이 아니라
도박이지요. 저 사람은 저렇게 할 것이라는게 딱 보이는데 예상을 못했다?

검찰이 한 두명입니까? 제가 예상한걸 왜 그들 중에 단 한명도 예상못했지요?
그 중에 단 한명도 예상도, 짐작도, 경우의 수도 헤아리지 못했다는게 말이 됩니까?
그들은 이 상황도 예상했지만 무시하고 도박한 겁니다.

왜? 그들은 언제나 그렇게 해왔으니까. 그게 경직된 조직의 논리 아닙니까?
조직이란 원래 모든 조직원이 납득할만한 행동만 하는 겁니다. 몇 명이 예상하고
말리려 해도 총대맬 용기가 없으니 서로 눈치보다가 이렇게 된거 아닙니까?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09.05.25 (11:01:31)

정말로 숟가락조차 들 힘이 없었던 기억...
살아있어도 죽음과 같은 시간들...

저같은 평범한 인간에게 주어졌던 그런 시간들의 이유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고통이 그 커다란 분을 짓눌렀었다고 생각하면...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저 아픕니다...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왜 이제서야 더욱 아픈겁니까...
이러쿵저러쿵 떠들어 대는 새떼들 틈에서...
지극히 외로와 때로 그냥 그렇게 두리뭉실 살아가려했던 시간들...
또 그러지도 못하는 자신을 자책하는 나약한 시간들조차도...
그분의 고난의 발걸음이 있었기에 그나마 숨쉬고 있었음을...
왜 이제서야 분명히 깨닫게 된단 말입니까...







프로필 이미지 [레벨:9]참삶

2009.05.25 (10:17:39)

곧고도 여린 한 인간을 짐승보다 못한 넘들이 전방위로 달려드는데 누군들 살아남겠습니까.
이 짧은 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눈을 뜨고 있다고 보는 게 아닙니다.
진정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고 행동하고 있는가.자신에게 되묻습니다.
때리고,물을 마시고,전기로 지져야 고문입니까.
여러분이나 나나 고문을 당하고 살아 왔습니다.
이런 사회가 계속되는 한, 이미 숨 쉬고 있어도 살아 있는 게 아닙니다.
웃어도 웃는 게 아닙니다.
[레벨:1]맑은하늘

2009.05.25 (10:24:57)

조심스럽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타살 가능성을 여쭙니다.

컴퓨터에 유서를 쓴 점 (자필 확인 불가. 볍적 효력 없슴. 노짱은 전직 변호사였슴),
유서 내용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글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조악한 점,
화장을 요구한 점 (증거인멸) (이 문장이 유서에서 아주 생뚱맞게 들어가 있습니다),
권양숙 여사보다 청와대에 먼저 보고한 점, 경호원 1명이 다른 경호원을 부르지 않고 병원으로 옮긴 점,
혈흔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 이상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고수님들의 생각을 여쭤어 봅니다.

꾸벅.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05.25 (10:43:28)



유서를 조작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아이큐 미달입니다.
아니면 국어시간에 공부라는걸 도통 안했거나.

유서로 알려진 글은 최고의 문학가라도 못 쓰는 글입니다.
그런 식으로 유서 쓰는 사람 지구에 없습니다.

60억 명 중에 딱 한 명 노무현 당신만이 쓸 수 있는 문장입니다.
그 짧고 함축적인 단어 하나하나가 그냥 나온게 아닙니다. 그거 모르겠습니까?

알려진 다른 유서들과 문장을 비교해 보세요. 아주 오래 전에 만들어둔
유서가 아니라면 대부분 주저리주저리 두서없는 글을 씁니다. 

제가 격앙돼 있어서 표현이 거치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9]참삶

2009.05.25 (10:53:02)

유서조작이라는 말을 흘리는 넘들은
오히려  본질을 흐릴려는 의도에서 늘 해 왔던 개수작 쯤 되지 않을까요.

검색을 해 보니
주요 내용이 유서에서 배제 된 채로 언론,방송에 보도 된다는 내용이 있긴 합니다만.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09.05.25 (11:14:50)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개수작을 가려들을 줄 알 것입니다.
유서조작이니 승부수니 전직대통령들과의 비교니..(어딜 비교해!) ....
그런 유치한 개수작에 동화되어 떠드는 찌질이들.. 제발  정신차리면 좋겠습니다.
동렬님 말씀대로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자신에게 진실되게 일기라도 써본 인간이라면 
노무현대통령의 유서문장은 쉽게 써질 수 없는 것임을 알 것입니다.
   
[레벨:0]piao2

2009.05.26 (00:21:45)

"양복입은 사람들 틈에 잠바입은 사람이 비집고 들어가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분명히 알게 되었다.
우리 역사에 최초, 최후로 단 한 사람이 그 길로 들어설 수 있었다. 이전에 없었고 다시는 없을 진짜의 승리"

지금까지 동렬선상님 글 중 최고 명문 중의 명문입니다. 죽을때 까지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레벨:0]갱토

2009.05.27 (09:41:04)

자살을 예상못했다는 사람들은... 참으로... 노무현을 모르는 사람들이고,
모르는 씨바들이 떠드는 소리도, 참 역겹다...
사는게.. 허접해서리.. 동렬님 글도 자두 못보다가...
이런 일로, 찾게되니.. 참, 낯짝이... 없습니다...

급히 결혼식 다녀오느냐... 경황없다가... 돌아와 보니.. 허걱..
마누라는, 놀래 자빠져 있더군요..

저는 별 생각없었습니다... 오히려 담담했습니다..
아니.. 더욱 차분해지려 했습니다..
...
결국, 참지는 못했지만..

유서를 바탕화면에 깔아놨습니다.. 두고 두고.. 곱씹어 보렵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2 쾌남 노무현 - 추도사 전문 15 김동렬 2009-07-03 20772
171 나좀 살려줘. 4 김동렬 2009-07-01 18127
170 바보같은 대장은 적보다 무섭다 6 김동렬 2009-06-30 22065
169 내가 아는 노무현 33 김동렬 2009-06-29 19250
168 우리는 노무현에게 빚진게 많다 4 김동렬 2009-06-24 21277
167 김대중 대 노무현 8 김동렬 2009-06-15 22063
166 오연호들의 킹메이커놀음 13 김동렬 2009-06-10 19216
165 이종걸 송영길 이강래 떨거지들 9 [1] 김동렬 2009-06-01 31223
164 지식인의 천박성이 문제 4 김동렬 2009-05-31 21345
163 거짓 지식인이 대통령 죽였다 10 [1] 김동렬 2009-05-30 20866
162 제발 죽지 말아라 4 김동렬 2009-05-29 21281
161 나는 바보 노무현이 싫다 11 [1] 김동렬 2009-05-27 23361
160 스투닷컴에서 펍니다. image 2 김동렬 2009-05-27 33436
159 국민을 존엄하게 대했는지가 기준 9 김동렬 2009-05-26 17718
158 심리고문에 의한 정치살인 4 김동렬 2009-05-25 21508
» 고문살인의 전말 image 24 김동렬 2009-05-24 39316
156 그 분은 알고 계셨다. 8 김동렬 2009-05-23 24836
155 뉴민주플랜의 한계 김동렬 2009-05-21 19167
154 어느 무명가수의 실종 image 김동렬 2009-05-21 24414
153 설경구 송윤아 6 김동렬 2009-05-20 25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