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0]SimplyRed
read 199 vote 0 2025.06.20 (09:11:40)

부모는 자식을 통해 부모를 알게 됩니다. 자식은 신을 바라볼 때, 같은 방향에 부모도 연속선상에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어떤 최초의 의사결정 이후 나뉘어진 가지들은 큰 범위의 결정 안에서 또다른 세상을 낳을 때에 신의 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신이 낳은 새로운 세상이 신을 바라본다면 그 모습에는 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팍팍한 공기에 히틀러 개인보다 큰 결정이 먼저 있었습니다. 그것은 물리적 단계의 결정입니다. 히틀러가 다른 인생을 살았어도 그 자리는 누군가 차지했을 겁니다. 진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하지 못하면 누군가 합니다. 흐르는 물은 언제나 빈 곳을 찾으니까요. 각자 가진 자유가 있지만 큰 범주 안에는 먼저 결정된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신을 바라봅니다. 우리가 신을 보는 방향에 있는 것을 신이라 부르듯이 우리가 낳은 세상은 우리를 신에 포함시킵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225348
2355 (냉무) 스님의 "스"의 의미에 대하여 혹시 아시는 분 있을지 여쭙니다. 냉무 update 4 덴달 2025-06-21 389
2354 파동과 입자, 시간과 운동 2 chow 2025-06-21 205
» 신도 우리를 통해 신을 본다. SimplyRed 2025-06-20 199
2352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image 3 김동렬 2025-06-19 197
2351 팔자핀다 덴달 2025-06-17 348
2350 최저임금 인상의 오해 9 추론이 철학이다 2025-06-15 606
2349 [제목 및 내용 수정] 구조치는 주어를 어떻게 쓰는가? 3 cintamani 2025-06-08 548
2348 일원론이 다원론과 충돌하지 않는 이유 3 추론이 철학이다 2025-06-08 449
2347 비행기가 날려면 오히려 무거워야 하는 이유 image 추론이 철학이다 2025-06-06 478
2346 [질문]중국의 돈압과 일본의 사회압 4 추론이 철학이다 2025-06-05 706
2345 장안생활 격주 목요 모임 image 오리 2025-06-04 402
2344 잣나무 샘플 ebook image 1 ahmoo 2025-06-01 663
2343 AI 시대에 떠오른 온톨로지의 망령 chow 2025-05-31 631
2342 칸토어의 무한집합 어쩌고 2 chow 2025-05-29 681
2341 구조론 AI 번역 테스트 8 ahmoo 2025-05-29 752
2340 모든 프로그램의 패턴 chow 2025-05-28 682
2339 투표 성향 관찰 레인3 2025-05-27 666
2338 AGI와 튜링문제 5 chow 2025-05-26 902
2337 반복문과 조건문 그리고 말하기 2 chow 2025-05-25 818
2336 구조론의 중범위 이론화 ahmoo 2025-05-24 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