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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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6942 vote 0 2019.03.03 (16:03:14)



    여자뇌와 남자뇌는 다르다


    https://goo.gl/adULGL <- 딴지게시판을 참고하자.


    개와 고양이가 다르듯이 남녀는 타고난 것이 다르다. 동물도 암컷과 수컷의 성격이 확연하게 다르다. 암소는 온순해서 키우기가 쉽고 황소는 성질이 고약해서 키우기 힘들다. 근래에 남아선호 사상이 사라지고 여아선호 현상이 자리잡고 있다. 여아가 더 키우기 쉽기 때문이다. 방을 어지럽혀도 남자아이가 더 많이 어지럽힌다.


    동물도 마찬가지다. 염소 수컷은 뿔로 사람을 공격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염소는 뿔이 채 나지도 않은 어린 새끼도 사람을 머리로 받으며 돌진하기 놀이를 좋아한다. 해부학적으로 성별 간에 뇌의 기능적 차이가 없다는 학설도 있다. 그러나 이는 하드웨어적 접근이다. 소프트웨어가 다르다. 특히 호르몬이 다르다. 도핑이 그렇다.


    여성 호르몬제로 도핑을 하는 운동선수는 없다. 성별 간에 성격이 같다고 할 바에야 외모도 남녀가 같다고 우기는 게 맞다. 외모와 성격이 연동되기 때문이다. 다운증후군은 얼굴만 봐도 알 수 있다. 범죄형 얼굴은 범죄자 성격이 많다. 사기꾼은 얼굴에 사기꾼이라고 쓰여 있다. 가짜 승려 얼굴도 있고 개독 목사의 얼굴도 있다.


    조연 중에는 단골로 범죄자 역할을 맡는 배우가 있고 단골로 사기꾼 역할을 맡는 배우도 있다. 지능도 얼굴에 나타난다. 맹한 얼굴표정을 한 사람은 실제로 맹하다. 똑똑한 얼굴을 한 사람은 실제 똑똑하다. 안철수와 이재용은 자기 얼굴을 다른 사람에게 전시한다. 눈에 초점이 없는 게 곽백수 화백의 가우스전자 이직중 얼굴이다.


    게이들은 신체동작이 미묘하게 다르므로 눈썰미 있는 사람은 단번에 알아본다. 당연히 게이가 게이를 잘 알아본다. 군대에서 고참이 신참의 성 정체성을 알아보고 접근해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개도 품종에 따라 성격이 다르다. 진돗개 성격과 불독 성격은 당연히 다르다. 프렌치 불독은 몸집이 작아도 매우 사나운 견종이다.


    진돗개도 입질을 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이런건 상식적으로 알 수 있다. 문제는 왜 글자 배운 지식인들이 대놓고 거짓말을 하느냐다. 21세기 인류의 학문체계에 커다란 맹점이 있는 거다. 구조론으로 갈아타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다. 학계의 방법론이 틀려먹었다. 남녀의 뇌가 같다면 그만큼 사회의 다양성을 해치는 결과로 된다.


    다름을 부정하고 사회를 획일적으로 만드는 전체주의가 과연 좋은 것일까? 개는 다 진돗개이고 다른 견종은 전혀 없다면 그게 좋은 소식일까? 인류가 저마다 피부색이 다르고 국적이 다르고 성별이 다른 것이 진보진영에 나쁜 소식일까? 구조론으로 보면 에너지는 다름에서 같음으로 방향을 틀 때 유도된다. 여기서 딜레마가 있다. 


    같은 것은 같아질 수 없다. 이미 같기 때문이다. 사건으로 이해해야 한다. 사건은 시작과 끝이 있다.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사건을 거치며 하나로 뜻을 모아가는 것이다. 처음부터 같아도 안 되고 끝까지 달라도 안 된다. 들어가는 입구는 다른 게 좋고 나오는 출구는 같은 게 좋다. 다양한 사람을 하나의 용광로에 녹여내기다.


    공격수와 미드필더와 수비수와 골키퍼는 포지션이 다르다. 그러나 우승을 위해 생각을 합쳐야 한다. 포지션이 겹쳐도 안 되고 목적이 달라도 안 된다. 다르면서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그러면서도 획일화된 하나의 룰에 합의해야 한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다름에 따른 폐해를 극복하기다. 어려운 목표지만 도전해야 한다.


    다양해서 합의하지 못하고 흩어지면 인류는 망한다. 바벨탑은 무너진다. 획일화되어 합의할 이유가 없으면 역시 망한다. 다양성을 유지하면서도 합의하여 공통의 룰을 만들어가는 게 진보다. 노르웨이 학자의 억지 획일화는 파시즘적 발상이다. 문제는 의도다. 남녀의 다름은 상식이다. 그들은 배후에 의도를 감추고 있는 것이다.


    제압할 목적이다. 다르다고 하면 인간들이 말을 안 듣기 때문에 대중을 통제할 목적으로 같다고 말한다. 이는 박정희의 무리가 단일민족 운운하면서 애국심을 강조하는 것과 같다. 같다고 해야 인간들이 말을 듣는다. 비뚤어진 일부 지식권력이 경제권력과 문화권력을 제압할 목적으로 다름을 부정하는 파시즘의 오류를 저지른다.


    다르다고 하면서 여고와 여대를 존치한다면 고약하다. 폐지해야 한다. 같다고 하면서 교복을 입히는 것도 고약하다. 다양성 교육을 위해 당연히 교복을 폐지해야 하지만 명품옷을 입고 와서 위화감을 조성하는 것도 나쁘다. 퇴학시켜야 한다. 진실의 길은 만만치 않다. 어려운 길이지만 훈련해서 극복해야 진보의 의미가 있는 거다. 


    다르다고 분리하면 룰에 합의하지 못한다. 우월반 열등반을 두고 자사고를 두는 짓거리말이다. 다름에도 불구하고 인내심있게 설득하여 마침내 합의하고 공존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다름을 차별의 근거로 삼으면 안 된다. 다름을 인정하고 극복해야 한다. 왜? 그래야 이긴다. 다르다는 이유로 따로 놀면 공격을 못해 경쟁에서 진다. 


    같다고 해서 획일화되면 수비를 못 해서 진다. 공격은 획일적인 편제의 중앙집권이 더 유리하고 수비는 분산된 편제의 지방분권이 유리하다. 공격은 뭉쳐야 살고 수비는 흩어져야 산다. 미국은 다양해서 잘 살고 인도는 다양해서 망한다. 때로는 다양한 것이 좋은게 아니며 때로는 단결이 나쁜 것이다. 똥오줌은 가리고 살아야 한다.


    같을 때 같고 다를 때 달라야 한다. 선진국 과학자들이 남녀가 다르지 않다고 말하는 이유는 그래야 이긴다고 믿기 때문이다. 경제전쟁의 시대에 남자는 밖에서 일하고 여자는 집안살림을 하는 나라는 진다. 남자도 문화전쟁에 동원되어야 하고 여자도 산업현장에 동원되어야 한다. 같다고 말하는 게 유리한 지점이 분명히 있다.


    그러나 21세기 초연결 시대에 그런 뻔뻔한 거짓말이 언제까지 통할 리는 없다.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는 다르다. 원래 다른 거다. 오른손right은 올리는rise 손이며 이는 병사들이 오른손에 무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대오에 왼손잡이가 있으면 동료를 찌르는 사고가 일어난다. 고대 그리스의 팔랑크스 대형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왼손left은 남는 손이라는 뜻이다. 군대에서 수류탄 투척 때 왼손잡이는 따로 훈련받아야 한다. 왼손잡이는 수류탄을 거꾸로 쥔다. 왜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다를까? 원래 다른 거다. 다만 한 가지 그런 다양성이 인류에게 기여한다는 점이다. 얄궂은 것이 남성과 여성이 같다고 주장하는 자들도 게이의 존재는 인정하는 거다. 


    아예 게이는 존재하지 않으며 일종의 정신병이라고 주장해보지 그러셔. 극단적인 기독교 단체들처럼 말이다. 게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며 왼손잡이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왼손잡이로 길러져서 왼손잡이가 된 것은 전혀 아니다. 왼손잡이 투수 류현진도 밥은 오른손으로 먹는다. 마찬가지 여자로 길러져서 여자가 된 것은 아니다. 


    여자인데 남자 같은 사람도 있고 남자인데 여자 같은 사람도 있다. 남녀의 다름을 나쁜 쪽으로 해석하여 여성은 집안에서 살림이나 하라고 떠들어 국가경쟁력을 까먹는 바보도 있고 반대로 여성의 사회진출을 독려할 목적으로 다름을 부정하는 자도 있다. 중요한 것은 21세기 초연결 사회에서 거짓말은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때로 같음은 자산이다. 지역별로 공용어가 27개나 되는 인도보다 공용어가 하나뿐인 한국이 낫다. 때로는 다름이 자산이다. 문화산업은 상당 부분 게이가 이끌어 왔다고 볼 수 있다. 샤넬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나 보헤미안 랩소디의 프레디 머큐리의 특별함이 그렇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기서 우리가 교통정리를 잘해야 한다. 


    다양성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고 단일성의 장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고 하나를 버리려는 흑백논리, 이분법적 사고가 위험하다. 세상은 게임이다. 우리는 수동적으로 선택해야 하는게 아니라 상황에 맞게 대응할 뿐이다. 그러려면 다양성으로 성공의 확률을 높이고 획일성으로 강한 에너지를 끌어내야 한다.


    적군이 어디로 침입해올지 모르므로 일단 다양성을 유지해야 하며 적군의 공격루트가 확인되었다면 다른 곳을 포기하고 그쪽으로 힘을 몰아줘야 한다. 이때는 획일적인 대응이 맞다. 어느 쪽이든 거짓말이 가장 나쁘다. 성별 간의 다양성을 부정하는 것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과 정확히 같다.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다.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이유로 성역할을 고정시키는 봉건적 태도가 용인되는건 물론 아니다. 봉건관습은 봉건관습대로 해결해야 한다. 어려운 문제를 어렵게 풀어야지 억지로 왜곡하여 쉽게 풀려고 하면 안 된다. 명절에 여자만 부엌일을 한다고 문제가 된다. 남자도 같이 부엌일을 하자고 하는 것보다 제사를 폐지하는 것이 맞다. 


    일단 집에서 부엌을 몰아내자. 집밥타령 하는 자는 야만인이다. 교양이 없는 것이다. 집에서는 전자렌지로 5분 이내의 간단한 요리만 하자. 필자가 해 본 결과 요리가 10분 이상 걸릴 이유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가사를 분담하는게 맞지만 동선이 겹쳐서 힘들다면 최대한 줄여야 한다. 왜 한식에 반찬 가짓수가 특별히 많을까?


    남편이 어떤 요리를 선택할지 모르므로 일단 종류를 늘려놓는 것이다. 이는 부부간에 대화가 없다는 방증이다. 반찬 숫자는 한 가지로 제한하자. 다름을 인정하면서 극복하기로 한다면 굉장히 많은 창의가 가능하다. 혁신이 가능하다. 다양성을 부정하는 행동은 편리한 도피다. 이십년 후에도 명절증후군는 이야기 반드시 나온다. 


    왜 해결이 안 될까? 남자가 여자공간에 침입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 남의 서랍을 함부로 뒤질 수 없기 때문이다. 분명히 심리적 저항이 있다. 그러므로 부엌을 없앨 수밖에. 가사의 업무량을 절대적으로 줄이거나 아니면 국가에서 도우미를 파견해서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 가사분담이 약간 도움이 되나 여전히 여자만 힘들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3]kilian

2019.03.04 (04:44:44)

"다양성으로 성공의 확률을 높이고 획일성으로 강한 에너지를 끌어내야 한다."

http://gujoron.com/xe/1067907

[레벨:6]rockasian

2019.03.05 (11:59:22)

여자가 남자같이 생긴 경우,

사회 생활에서 억울함이 많고, 애도 잘 안생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태까지는 이런 말하면 여성을 무시하는 말이다. 과학적이지 않다 까였는데요.

조상의 지혜가 담긴 말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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