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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초 정권출범 직전 인수위원회가 참여정부 이름을 짓는 과정 일부를 훔쳐본 일이 있는데.. 그때부터 불길한 조짐이 있었다.

세상에 말 안통하기로 소문난 책상물림 대학교수들이 중심이 된 인수위.. 문득 스쳐가는 불안한 조짐.. 오호통재라!

야전에서 닳고 닳은 즉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 겪은 베테랑 민주당 재사들은 어디가고.. 꽉 막힌 꽁생원들이 참여정부의 주류가 되어버렸다냐.

이건 안 되는 컨셉이다. 원래 교수들 끼면 뭔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일이 잘 안되는 것이다.

참여정부.. 이름부터 불길하다. 엘리트 교수들이 주류를 먹은 가운데.. 대중 니들을 위한 빈자리도 두엇 마련했으니 참여나 해봐라.. 이러면 안 된다.

왜 안되나?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안된다. 로드맵이 먼지 코드가 먼지 모르는 사람들 모아놓고 로드맵이 어쩌구 참여하라고 하니 당최 로드맵이 머시여.. 알아야 참여를 하든지 면서기를 하지.

그 반대로 나아가야 했다. 엘리트가 차려놓은 밥상에 대중의 참여를 요청할 것이 아니라 반대로 엘리트가 몸을 낮추어 ‘대중의 바다 속으로’ 스며들어가야 했던 것이다. 살금살금 소리없이 녹아들어가야 했다.

모택동이 했던 그것을 노무현은 성공하지 못했다.

대중과 엘리트의 괴리.. 야전에서 닳은 민주당 베테랑 특무상사들이 빠진 자리에 들어온 얼굴이 하얀 교수들.. 이 양반들이 과연 정치를 아나? 대화가 되나? 로드맵과 난닝구의 앙상블.. 이건 조낸 안 되는 컨셉이다.

참여정부의 아킬레스건은 의사소통의 실패에 있다. 물론 조중동의 방해공작이 1차적인 의사소통의 장애물이고.. 참여정부 내의 서투른 일부 386그룹과 정치라곤 모르는 일부 대학교수 그룹이 내부의 적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실패는.. 독대를 하지 않고 회의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합리적인 시스템의 정착에 실패한데 있다.

대통령과 회의를 하는데 그 회의장에서 맘에 있는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과연 몇이나 될까?

5천만 한국인 중에서 대략 7명이 있다고 보는데 그 중 5명은 386 비서그룹이다. 나머지 두 명은 강금실과 유시민.

고건이나 김근태가 대통령 앞에서 말이라는 것을 할 수 있을까? 난 아니라고 본다. 한국인들은 원래 그게 안 된다. 서열과 눈치와 막후에 익숙한 한국인들에게는 원래 그게 안되는 것이다.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왜넘 장수들이 죽 늘어앉아 자기네들 끼리 회의를 하는 장면을 자주 등장시키고 있다. 근데 조선의 장수들은 그런 식으로 회의를 하지 않는다. 한국인들은 막후에서의 사전조율이 없으면 의사소통이 안 된다.

드라마 5공화국에서 전두환으로 분한 이덕화가 노태우, 정호용 등으로 분한 배우들과 친구처럼 반말로 대화를 하는 장면이 신선한 느낌을 준 일이 있다. 그런 소규모의 의사소통 그룹이 있는 것이다.

특히 일본의 정치사를 보면 명치시대 조슈와 사쯔마를 중심으로 한 극소수의 의사소통집단이 일종의 파벌 마피아를 이루어 자기네들끼리 다 해먹은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어디를 가나 이런 패거리들이 있고 그 패거리들 중심으로만 회의가 되는 것이며 그 선을 넘어가면 회의 보다는 투쟁으로 더 많이 의사소통을 한다. 한국의 막후정치나 계보정치도 그 때문이다.

계보원 끼리는 회의가 된다. 그러나 계보가 다르면 당이 같아도 회의 대신에 투쟁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그건 미묘한 거다.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기싸움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며느리가 부엌에서 강아지 뱃대지를 발로 차면.. 깨갱거리는 소리의 강도를 3단계로 나누어서 분석하되.. 음.. 오늘은 깨갱이 7옥타브에 낑낑이 5옥타브에 이르니 참아야겠군.. 하고

‘재너머 김참판 댁에 잔치가 있다하니 내 마실을 다녀오마’ 하고 집을 비워주면 그 사이에 남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곤 하는 것이었다.

한국인의 의사소통 방법은 너무나 기구하고 복잡미묘한 것이어서 어느 외국 선교사는 조선에서 30년을 연구했어도 그 내밀한 질서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런게 있다. 어떤 책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이태리에서 어느 집을 방문했는데 저녁시간이 되었다 치자. 주인이 손님에게 ‘식사라도 좀 하시죠’ 하고 권할 때 ‘네 감사합니다’ 하고 식탁에 달려들면.. 무례한 손님으로 낙인이 찍혀 다시는 초대받지 못한다고 한다.

이태리에서 ‘식사 좀 하시죠’는 우리 가족이 식사를 해야하니 그만 집에 돌아가시죠라는 뜻이다.

일본도 비슷한데.. 일본인들은 보통 헤어지면서 언제든지 저희집을 방문해 주시죠라고 말해놓고 한국인이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 진짜로 방문하면 이런 무례한 조선인 같으니 하고 화를 내는 것이다.

일본인들이 언제든지 방문해달라는 말은 내가 나중 초대할지도 모른다는 인사치레 말이지 방문해 달라는 말이 아니올시다. 방문하면 큰일난다.

하여간 내가 우리동네 아지매들 언어를 연구해 본 바에 의하면 한 번 “식사 좀 하시죠”는 이제 저녁식사 시간이니 손님께서는 집에 가시죠라는 뜻이다.

두 번 “식사 좀 하시죠”를 말하면 ‘우리가 식사할 동안 거기서 기다리시죠’라는 뜻이다. 세 번 같은 말을 반복하면? 그건 진짜로 식사를 대접할 의사가 있는 것이다. 그 숫자를 정확하게 세어야 한다.

이 원리를 모르는 사람과는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 이태리도 우리와 비슷하다. ‘식사 좀 하시죠’를 세 번 반복해야 식탁에 앉을 수 있다. 두 번 거절하지 않으면 무례한 사람으로 낙인 찍힌다.  

그런데 프랑스에는 그게 두 번이고 독일에는 한번이라고 한다. 그 말이 맞는지 독일에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하여간 스페인과 이태리, 그리이스 등 남부지역은 3번이고 북쪽으로 갈수록 그런 허례허식이 없어진다고 한다.

2002년에 들은 바에 의하면.. 짬밥도 안되는 안희정이 감히 한화갑에게 전화해서 노무현 후보 진영을 방문해 달라고 부탁한 사건에 대해 한화갑이 노발대발.. 이래되어서 후단협이 돌아섰다고 하는데.. 그게 맞는 말인지 헛소문인지는 모르겠다.  

당연히 대선후보인 노무현이 한화갑 원로(?)께 먼저 인사를 드리는 것이 민주당 예법에 맞는 규칙이라 이건데.. 하여간 우리의 상식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런게 있다더라.

즉 한국인들은 회의석상에서의 말이 아니라 좌석배치나 혹은 먼저 말을 건네는 순서나 뭐 이런 것으로 이미 의사소통을 해버리기 때문에.. 정작 회의장에서는 말을 안하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상대방에게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회의장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일단 반기를 들고 태클을 건다.

예컨대 이번에 조순형이 김근태에게 써먹었다는 전화안받기 초식이 민주당 역사 50년에 면면히 내려오는 고전적인 초식이라고 한다.

추미애가 뭔 일로 노무현 대통령께 전화를 했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그 전화를 직접 못받은 사건이 있었는데.. 추미애가 이를 노무현 대통령이 전화안받기 초식을 구사한 것으로 오해해서 뛰쳐나갔다는 소문도 있다.

“감히 천하의 여걸 추미애의 전화를 직접 안받고 비서가 대신 받게 하다니 이럴수가.. 이건 공주에 대한 모욕이다. 참을 수 없어! 반드시 복수하고 말테다.”

머 이런 가십거리 뒷소문을 다 믿을건 못되고.. 하여간 웃기는 짜장들인데 이런 한심한 비화는 조낸 많다. 이런 걸로 유추해 보건대 유시민과 궁물연의 삐진 사연이야 뭐 안봐도 삼천리 아니겠는가.

근래 김근태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상한 시비를 거는 것이 바로 정확하게 한국식 소통법인 것이다.

● 일본방식 - 동향 친구들을 중심으로 한 소수의 패거리집단이 자기네 그룹 내부에서 활발하게 토론한다. 이 소통그룹은 높은 효율성을 낳지만 지극히 폐쇄적으로 작동한다.

전쟁 때 경쟁관계였던 사쯔마의 해군과 조슈의 육군은 너무나 의사소통이 안되어 급기야는 육군 안에 따로 해군부대를 두는 일이 생겼다고 한다.

● 한국방식 - 비교적 폭넓게 소통하지만 아랫사람을 이용한 언론플레이와 막후에서의 조정과 중재 및 언론을 이용한 에드벌룬 띄우기라는 복잡하고 비민주적인 절차를 거친다. 공론을 조성하고 공론에 숨은 메시지를 삽입하는 방법을 쓴다. 그 암호는 고수만이 풀 수가 있다고 한다.

하여간 문제가 있으면 당사자 자신은 의중을 숨기고 있으면.. 짬밥이 안되는 아랫사람들이 공공연히 불만을 제기하여 민심을 선동하는 형태로 간접적으로 응수를 타진하면서 차차례 진행을 시키되 사인이 맞으면 중간에서 모사꾼들이 왔다갔다 하며 1단계 조율을 거치고 그래도 문제가 악화되면 원로들이 나서서 중재를 하는 이상한 제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대화와 토론을 좋아하는 대통령이 대화가 되는 측근들과의 대화에만 열중하고 이런 이상한 한국방식을 개혁의 대상으로 삼아 대거 폐기한 데서 문제가 꼬여버렸다는 점이다.

기존의 소통법은 폐기대상이고 새로운 소통법은 정착이 되지 않아 의사소통 장애가 유발된 것이다.

추미애 며느리가 강아지 배를 두 번이나 차서 7옥타브 깽깽을 유도했는데도 노무현 시어미가 마실을 안가주다니 세상에 이럴수가.. 대략 이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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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사무라이와 같다. 2002년 한국은 회창마적의 침략에 의해 차떼기 병에 걸려 있었다. 촌장의 제안으로 노무현 고수를 비롯한 7인의 사무라이가 고용되었다. 그들의 지도아래 한국은 차떼기병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마을사람들은 항구적인 안전체제를 유지하는데 관심이 없다. 차떼기병이 치료되었으니 개혁은 그 정도 했으면 되었고 사무라이들은 이제 그만 마을을 떠나달라는 식이다. 이건 민중의 배신처럼 보이지만 원래 민중은 그렇게 한다.

무사들은 회창 차떼기 마적을 퇴치한 다음 마을을 떠나줘야 한다. 이때 떠나지 않고 눌러앉는 방법은? 두 가지 초식이 있다.

1) 현지화 전략 - 천주교가 초기에 제사를 반대하는 등으로 월마트의 밀어붙이기식 전략을 구사하다가 E마트의 되치기에 걸려 혼줄이 나고 나중에는 제사를 허용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채택하여 재미를 본 것과 같다.

노무현 개혁그룹이 월마트라면 한국 소비자들에게 일시적으로 호응을 받았으나 현지화에 실패한 결과로 민심이 유리되고 말았다. 월마트가 결국은 철수했듯이 노무현그룹이 민중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현지화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 그것은 참여정부의 이름으로 민중들에게 월마트에 참여하라고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민중들 속으로 서서히 녹아들어 가는 것이다. 천주교가 제사를 조건부로 허용하는 변신과 같다.

2) 무한전쟁 전략.. 마을을 산적들의 위협에서 구한 다음 계속 마을에 눌러앉으려면 더 큰 전쟁을 벌여야 한다. 작은 산적을 퇴치하면 더 큰 산적이 나타나는 것이다.

회창의 차떼기를 퇴치하니 병렬과 순형의 탄핵떼기가 나왔다. 노무현은 그걸로 또 재미를 봤다. 이렇듯 차떼기+탄핵떼기+부시떼기로 점점 판을 키워야 했다. 더 큰 개혁대상을 찾아내어 더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

결국 노무현그룹은 호남유권자 중심의 민중들에게 다가서는 현지화 전략에 성공하지 못했고.. 탄핵이후 더 큰 개혁대상을 찾아내는 무한전쟁 전략을 구사하지도 못했다.

일이 이렇게 된 데는 박근혜를 중심으로 한 한나라당의 약화현상과도 관련이 있다. 박근혜 이후 한나라당의 읍소전략이 상당히 먹힌 것이다. 서울시장으로 홍준표가 아닌 오세훈을 내세운 것이 그렇다.

한나라당이 최병열 때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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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보다는 독대와 사전조율과 원로의 중재가 한국에서 먹히는 방식이다. 밑에서는 장비가 틀고 위에서는 유비가 수습하고 이런 식이다.

회의를 하면 아무도 말을 안한다. 모두 벙어리가 된다. 이는 서열 중심의 문화 때문이다. 회의 석상에서 먼저 말하는 사람이 불리하다. 자신의 정보를 뺏기기 때문이다. 침묵하는 자가 언제나 이득을 본다.

말을 하면 선동역할을 맡은 장비들이 나서서 .. 그들은 주로 386 참모들이다... 예컨대 우리당에서는 궁물연들이 그런 박봉팔이 역할을 맡고 있다... 막말을 해서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든다.  

그런 식으로 공론에 띄워놓고 눈치를 보며 잽을 날리고 정무 역할을 맡은 사신이 오기를 기다리는데 이 절차는 너무나 복잡미묘해서 아이큐 120 이하는 사태의 진행을 알 수 없다고 한다.

노무현-유시민-강금실식의 허심탄회한 대화는 우리당에 통하지 않는다. 우리당이 당 내부에서 자기네끼리 의사소통에 실패하고 있으면서 국민들의 의사소통 구조를 개혁하려고 하니 될 리가 없다.

유시민은 단지 솔직하게 말했을 뿐인데 난닝구들은 저녀석이 내 가슴에 비수를 꽂다니 .. 감히 내게 선전을 포고한다는 말인가 하고 해석한다. 결론은 ‘식사 좀 하시죠’를 세 번 하게 되어 있는데 한번 밖에 안했다는 설렁탕론이다.

난닝구들에게 유시민의 허심탄회한 대화는 회의가 아니라 정치공세로 받아들여진다. 이런 사람들과 회의가 가능할 리 없다. 서열문화 자체가 사회자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생긴다.  

탄핵이후 더 이상 큰 싸움거리를 찾아내지 못했고 앞으로 찾아질 가능성도 없다. 한나라당의 몸 낮추고 살살기기 전략은 박근혜가 있는 동안 계속될 것이다.

일정부분 현지화 전략을 채택해서 회의 보다는 독대와 사전조율 등 비공식 의사소통 경로를 활성화 하는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대통령이 이런 낡은 정치를 공개적으로 행할 수 없으므로 고건 등에게 맡겨서 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았다. 그런데 고건이 물러나면서 비공식 통로가 닫혀버린 것이다.

대화를 해야한다. 그러나 공중과 대화하는 것은 대화 안하는 것이다. 압력단체 수장과 대화하고, 소집단 수장과 대화하고, 각 이익단체 리더들과 대화해야 한다.

참여정부다. 참여하려면 대표자를 선출해야 하는데 민중들에게 대표자가 없어서 대화가 안되고 참여가 안되는 것이 지금의 문제다.

참여의 주체인 민중의 역량이 성숙해야 한다. 민중이 스스로 내부에 질서를 만들고, 민중이 스스로 리더를 선출하고 대표자를 뽑아 대통령과 딜을 하는 수준이 될 때 까지 지금과 같은 참여의 난맥상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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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가 그런 데로 선방하고 있다. 정동영과 노무현은 거의 대화가 꽝이었는데 김근태가 고전적인 초식을 구사하고 있지만 그런데로 모양새를 알고 있다.

그런데 김근태의 선방은 고건에게 유리하다. 고건의 희망연대가 출범하는 즉 고건사망이기 때문이다. 근태의 선방이 희망연대를 지연시킨다. 고건이 희망연대를 출범시키지 않고 1년 더 인내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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