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모래 학교에서 전교선생님들이 모여 세시간동안 「혼자가 아닌, 함께 해서 행복한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상담&생활지도 컨퍼런스를 진행합니다.
주요 나눔 주제는
*개인발제(발제 뒤 질문과 토의)
- 정년퇴임을 앞둔 선생님이 그동안 만났던 아이들 얘기
- 문제행동이 심한 아이와의 일년간의 희로애락과 반전
- 다년간 중학년과 함께 한 선생닝의 1년간의 생활 이야기
- 함께 힘든 순간을 이겨낸 동학년 선생님들의 소감과 전망
- 나도 참 힘들어요, 여러분은 괜찮으세요?
- 짧은 경력으로 고학년 아이들을 2번 맞으면서..
- 예기치않은 아이들의 성문제 사건들을 겪으며.
*자유 토의
- 이번에 우리학교에서 새롭게 제안되고 있는, 학생생활 관찰후 누가 기록한 뒤, 다음 학년 담임교사에게 그것을 인계하고 계속 졸업 전까지 이어가는 방식이 교육적으로 바람직한가, 그렇지 않은가?
- 개인발제에 나온 얘기 중 좀 더 나눌 이야기들
- 그외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
성공사례와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실패를 비판하고 반성하는 자리도 아닙니다. 그냥 아이들과 함께 한 얘기를 듣고 공감하고 물어보고 시간이 좀 허락하면 어렴풋이 실마리를 찾아볼 수는 있겠지요.
교실이라는 물리적 벽보다 더 두껍고 높은 교사간 심리적인 벽에 조금이라도 구멍을 뚫어보려고 해요. 아이가 문제를 일으키는 건 교사 잘못도 아니고, 그렇다고 교사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지요. 사실 문제라기 보다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교사들이 함께 관점을 바꾸고 성장할 수 있는 찬스도 됩니다.
그동안 우리 학교에서 4년간 인성부장을 하면서 학교의 변화와 아이들의 변화, 선생님들의 변화를 실감합니다. 그 변화의 시작은 선생님들이 한 번 더 고민하고, 한 번 더 선생님들과 애들 얘기 나누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한 번 더 마음 다잡고, 지친 마음 추스르고 좀더 힘을 내니까 따라오더라구요.
학교내에서 상담연수나 수업장학은 들어봤어도 자체 상담&생활지도 컨퍼런스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이런 것을 학교내에서 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제겐 놀라울 뿐이예요. 동료교사 앞에서 자기 얘기 한다는게 부담이 많이 되고 쉬운 일이 아니죠. 이런 것에 대한 전례도 없는데 섭외에 응해주신 선생님들이 고마울 뿐이예요. 저도 성대결절이지만 용기내어 전체 진행 사회를 맞았습니다. 진행을 개인상담식으로 할까,김제동 식으로 할까, 집단상담식으로 할까, 토론회 느낌으로 할가, 세미나식으로 할까 고민했습니다. 결론은 그냥 자연스럽게 물처럼, 윤활유처럼 할 겁니다. 평소에 선생님들 얘기 경청하듯 할거예요. 머릿 속에 현장 분위기 떠올리며 간단한 멘트는 준비해야죠.
처음이라 시행착오가 많을 것 같습니다. 응원 및 아이디어, 점검할 부분들, 필요한 질문들 부탁드립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면 이뤄질 수 없는 자리이거든요.
이 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사계절을 겪으며 열매가 영글 듯, 매년 갈고 엎은 땅이 비로소 옥토가 되듯 앞으로 계속 이런 시간을 만들어 간다면 선생님들의 상담-생활지도의 피로도는 낮아지고 상담&생활지도는 교사와 교사가 '상생'하고 교사와 학생이 '상생'하는 동반행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리라 확신합니다.
주요 나눔 주제는
*개인발제(발제 뒤 질문과 토의)
- 정년퇴임을 앞둔 선생님이 그동안 만났던 아이들 얘기
- 문제행동이 심한 아이와의 일년간의 희로애락과 반전
- 다년간 중학년과 함께 한 선생닝의 1년간의 생활 이야기
- 함께 힘든 순간을 이겨낸 동학년 선생님들의 소감과 전망
- 나도 참 힘들어요, 여러분은 괜찮으세요?
- 짧은 경력으로 고학년 아이들을 2번 맞으면서..
- 예기치않은 아이들의 성문제 사건들을 겪으며.
*자유 토의
- 이번에 우리학교에서 새롭게 제안되고 있는, 학생생활 관찰후 누가 기록한 뒤, 다음 학년 담임교사에게 그것을 인계하고 계속 졸업 전까지 이어가는 방식이 교육적으로 바람직한가, 그렇지 않은가?
- 개인발제에 나온 얘기 중 좀 더 나눌 이야기들
- 그외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
성공사례와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실패를 비판하고 반성하는 자리도 아닙니다. 그냥 아이들과 함께 한 얘기를 듣고 공감하고 물어보고 시간이 좀 허락하면 어렴풋이 실마리를 찾아볼 수는 있겠지요.
교실이라는 물리적 벽보다 더 두껍고 높은 교사간 심리적인 벽에 조금이라도 구멍을 뚫어보려고 해요. 아이가 문제를 일으키는 건 교사 잘못도 아니고, 그렇다고 교사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지요. 사실 문제라기 보다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교사들이 함께 관점을 바꾸고 성장할 수 있는 찬스도 됩니다.
그동안 우리 학교에서 4년간 인성부장을 하면서 학교의 변화와 아이들의 변화, 선생님들의 변화를 실감합니다. 그 변화의 시작은 선생님들이 한 번 더 고민하고, 한 번 더 선생님들과 애들 얘기 나누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한 번 더 마음 다잡고, 지친 마음 추스르고 좀더 힘을 내니까 따라오더라구요.
학교내에서 상담연수나 수업장학은 들어봤어도 자체 상담&생활지도 컨퍼런스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이런 것을 학교내에서 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제겐 놀라울 뿐이예요. 동료교사 앞에서 자기 얘기 한다는게 부담이 많이 되고 쉬운 일이 아니죠. 이런 것에 대한 전례도 없는데 섭외에 응해주신 선생님들이 고마울 뿐이예요. 저도 성대결절이지만 용기내어 전체 진행 사회를 맞았습니다. 진행을 개인상담식으로 할까,김제동 식으로 할까, 집단상담식으로 할까, 토론회 느낌으로 할가, 세미나식으로 할까 고민했습니다. 결론은 그냥 자연스럽게 물처럼, 윤활유처럼 할 겁니다. 평소에 선생님들 얘기 경청하듯 할거예요. 머릿 속에 현장 분위기 떠올리며 간단한 멘트는 준비해야죠.
처음이라 시행착오가 많을 것 같습니다. 응원 및 아이디어, 점검할 부분들, 필요한 질문들 부탁드립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면 이뤄질 수 없는 자리이거든요.
이 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사계절을 겪으며 열매가 영글 듯, 매년 갈고 엎은 땅이 비로소 옥토가 되듯 앞으로 계속 이런 시간을 만들어 간다면 선생님들의 상담-생활지도의 피로도는 낮아지고 상담&생활지도는 교사와 교사가 '상생'하고 교사와 학생이 '상생'하는 동반행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리라 확신합니다.
떡갈나무
당신의 글에서 한국 공교육의 희망이 꿈틀거립니다 ^^
파이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