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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8]상동
read 2076 vote 0 2015.05.05 (16:41:35)

집이 있습니다. 그리고 집과 집사이에 길이 있습니다. 자 생각해 봅시다. 집을 가기위해 길이 있는 것일까요? 길의 시작과 끝을 알리기 위해 집이 있는 것일까요? 집이 상부일까요? 길이 상부일까요?

집은 각각 분리된 부분입니다. 입자이지요. 길은 죄다 연결된 전체입니다. 질이지요. 길을 가다가 쉬어가는 곳이 집일까요? 집에 도달하기 위하여 만들어 진 것이 길일까요?

예수님의 표현을 빌려봅니다.
(요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라는 포장을 걷어내고 보면 그 속엔 길과 진리와 생명이라는 내용이 있답니다. 제가 바울을 비난했던 것은 포장을 뜯어 뼈(길,진리,생명)를 전파하지 않고 박스채로 살(예수)을 전파하여 오해시켰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표현을 보면 길이 진리라고 말하고 있지요. 방법이 진리요. 수단이 진리라는 표현입니다. 아버지께 간다는 것은 어떤 목표점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연결된 길위에 있다면, 현재 작동하고 있는 방법위에 있다면, 성장하는 생명위에 있다면 그게 곧 아버지께로 온것이라는 뜻입니다.

성장은 독립을 내포합니다. 독립하지 않는 자식은 성장하지 않는 자식이니 이건 진짜 생명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성장하고 있고, 그래서 살아있고 작동하고 있고 길위를 걷고 있을때...즉 집안에만 뭉개면서 아버지 집자랑만 늘어놓지 않을때가 아버지에게로 나아간 것이라는 것입니다.

뭉개고 있으면 혼납니다. 달란트 비유를 뻔히 아실테니 인용은 안하지요. 게으르고 악한 종이란 비난만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빛의 아들님의 표현을 가져와 봅니다.
구조론은 참고할 철학적 사고일뿐  그것이 진리를 찾아가는 방법일뿐  진리가 아닙니다.  
진리는 존재하고  구조론은 그 진리를 찾는 방법입니다.  그 방법이  연역적이냐 귀납적이냐는 것인데..
저는 그런 복잡한 철학적 사고를 잘 모릅니다.   그러나  이렇게 진리를 찾아가는 방법에서
저는 하나님의 창조 원리를  배워가고 있는 것입니다.  

님은 진리란 어떤 목표점 곧 집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바울과 님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이것입니다. 진리는 집이 아니고 길입니다. 그러니 머무르기 위한 그럴듯한 집을 진리라 오해하고 찾으려 하지 마세요..여기에서도 듣기 싫은 님의 집자랑을 님의 블로그에 가서까지 듣고 싶은 생각은 없고, 집자랑싸움에서 이겼다는 것에도 관심없습니다. 저는 현재 작동하는 진리에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제 설명보다 동렬님이 쓰셨던 좋은 글이 생각나서 링크 합니다.

http://gujoron.com/xe/539096

[레벨:6]빛의아들

2015.05.05 (21:24:37)

기독교인도 자랍니다.  어릴때는 우유를 먹지만 장성하면 단단한것을 먹습니다.  기독교인들도  머무르는 자들이 아니라 성장하는 자들입니다.  신앙이 자랄수록  기독교인은 단단해집니다. 흔들리지 않습니다.  목을 치는 자들에게 목을 내밀고 사자를 풀어놓는 자들에게 머리를 드리밉니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불가운데서 죽어도 슬퍼하지 않고  살점이 벗겨져 죽을지라도 그 고통가운데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장성한 분량에 이를때까지 훈련하고 훈련하고 또 가르칩니다.  아브라함이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던 시절이 있었다면  당당히 아들을 번제물로 바칠려고 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욥이  자기 태어난날을 저주한때가 있었다면  하나님만이 의로우신분이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앞에 복종하는 때도 있어지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모든것을 다 가졌지만  하나님을 아는 지식만을 지식으로 여기고 나머지는 헛된것이라고 고백했고  바울사도님도  예수님을 위해서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똥으로 여긴 분이십니다.  


바울사도님이?  모세가?  아브라함이? 욥이? 누가 예수님의 살만 취해서 이익만 추구했습니까?  님이 그렇게 말한다고 그들이 그렇게 한 분들이 되는 것입니까?  

프로필 이미지 [레벨:7]id: 니치니치

2015.05.06 (02:23:58)

글쎄요

진리든 뭐든간에 신념이 강하신건 좋지만

하지말라는데, 싫다는데

자꾸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들이대면

사람들이 싫어할껄요??

님한테 어떤 땡중이와서 끈질기게 불교 들이대면

짱나잖아요..

아무튼 뭐 이래나저래나 보는 재미는 있음
[레벨:6]홍가레

2015.05.06 (02:48:57)

지금은 21세기에요.    먼옛날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그 시절에 너무 빠져있지 마시구요.  지금은 목을 치는 자도 없고 사자를 풀어놓는 자들도 없습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전세계가 하나가 됐어요.   자신이 진정한 기독교인이라고 너무 오바하시는것 같네요.  어깨에 힘좀 빼세요.

뭐뭐를 위해서 부모를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애인을 위해서. 널 위해서. 예수님을 위해서.   위해서는 뭔가 구린내가 납니다.

님께서 이러는 것도 실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이용하고 있다는건 아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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