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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우리마을
read 2376 vote 0 2014.05.28 (16:51:22)

동점자가 없다고 가정할 때

- 100명 학생의 석차는 1위에서부터 100위 까지입니다.

- 각 학생이 아무리 공부해도 모든 학생의 석차가 동시에 오르지 않습니다.

- 한 학생의 석차가 오르면 다른 학생의 석차가 내려갑니다. zero-sum 이죠.

- 이때 평균성적이 높은 학교(A)가 성적이 낮은 다른 학교(B)와 통합하면

     A학교 소속 학생들의 석차백분율이 올라갈 것입니다.

- A학교는 이런 과정을 되풀이하여 자기 학교 학생들 석차 백분율을 올려주고 싶을 겁니다.


- 이런 통합을 계속하여 지구 전체까지 확장하고 나면, 그 어떤 노력으로도 A학교 학생들 모두의 석차 백분율을 상승시키기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성적을 소득으로 치환하면, 아무리 돈을 벌어도  지구인 전체의 소득석차를 동시에 증가시킬 방법은 없음을 알게 됩니다.  소득석차를 부의 수준으로 볼 때 지구인 전체를 동시에 더 부자로 만들 방법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1) 그런데 왜 실제로 세계경제는 성장하고 있는지? 2) 성장불가의 딜렘마를 돌파할 방법은 있을지? 3) 정녕 성장 할 수 없는 것이라면 경제적 노력의 목적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구조론 식구들의 혜안을 기다립니다.


[레벨:5]표준

2014.05.28 (16:59:52)

인구증가, 산업화 확대, 부채증가

[레벨:30]스마일

2014.05.28 (17:53:35)

미지의 신대륙을 계속 발견할 수 있는가? 없는가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콜럼버스가 배를 타고 신대륙을 발견하면서

서쪽으로 서쪽으로 이동하여 서양의 문명을 전파하면서 지구촌으로 되었고

아시아가 지구화의 마지막에 있다고 봅니다. (이미 지구화가 되었지만요)

(아프리카는 로마시대부터 이미 유럽사회에 편입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제는 콜럼버스로부터 촉발된 세계화는 서서히 끝을 향하여 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세계화는 서양에서 나오는 물건을 동양으로 전파하면서

여의치 않을 때는 전쟁도 불싸했습니다.

또 지금까지의 세계화는 의복, 집 등 생활모습이 비슷해지는

다시 말하면 지구의 외관이 비슷해지는 세계화였는데,

앞으로의 세계화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정신적인 것이 되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신대륙은 눈에 보이는 땅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어떤 미지의 신대륙을 발견하고

그것의 파이를 키운다면

제로섬의 게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레벨:2]우리마을

2014.05.28 (19:44:40)

우수그룹(A)의 부자되기는 인구증가, 신대륙발견 등으로 해결되겠네요. 고맙습니다.


여기서 드는 또 하나의 의문;

  열등그룹(B)은 그 과정에서 더 하위에 쳐지게 되니

     전체적으로 제로섬을 돌파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요.  꾸벅.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4.05.28 (20:06:59)

질문 1.2.3이 서로 충돌을 내고 있다고 여기지 않으시오? 질문 자체가 모순...
그렇다면 모순에 의하여 유지되는 것...
그렇다면 이 모순을 느끼고 거기서 빠져나와 독립된 개인이 되는 것이 깨달음.
그래서 커 나가는 것이고, 성장의 딜레마는 원래 있는 것이어서 꼼수로 빠져나가는 것이고, 그런데 성장이라는 것 자체가 환상...부피의 크기가 아니라 밀도이므로 ...커 나가는 것은 구조의 복제로 커 나가는 것이지 나열이 아니므로...마이너스이지 플러스가 아님...플러스로 보기 때문에 성장불가라는 딜레마에 빠지는 것임.

성장이 구조의 복제로 가능하기에 경제 하는 것이지 성장할수 없는 것은 애초에 경제가 안되는 거라고 여김. 에너지가 없으니까....
[레벨:11]큰바위

2014.05.28 (20:12:29)

눈을 우주로 돌려야 하지 않을까요?


[레벨:2]우리마을

2014.05.28 (20:17:45)

가능하다면... 확실한 답이 되겠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4.05.28 (23:58:38)

뭔 말씀인지?

인구만 증가해도 경제는 성장합니다.


단지 늦게 태어나기만 해도

할배 할매 어매 아배 형님 아우를 가지고 부자로 태어납니다.


흥부 막내아들만 식구부자. 

상호작용의 총량은 계속 증가합니다.


가장 늦게 경제권으로 진입하는 쪽은 가만이 앉아서 부자가 되죠.

가만 있어도 더 많은 시간을 가집니다. 


글고 물질을 빼면 안 됩니다.

인간 대 인간만 있는게 아니지요.

[레벨:15]파란하늘

2014.05.29 (10:20:16)

돈을 아무리 벌어도 석차는 올라가지 않는다.. 과연 믿을만한 말일까요?
소득격차 경쟁이 어느정도 마무리되면 미학경쟁으로 옮겨갑니다.
경제학과 미학의 가치판단기준은 아주 다릅니다.
어느 정도 소득수준에서 미학경쟁으로 옮겨가는지는 나와있는 결과가 없지만,
대략 연봉 8만달러 수준이 아닐가 생각합니다.
8만불 이상으로 넘어가면 소득으로 인한 만족도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경제적 석차 백분율을 높이려는 것은 후진국 병입니다.
소득증가는 1 최저생계보장, 2 중산층 진입, 3 미학적인 레벨상승..
이렇게 3단계로 성장한다고 봅니다.
여기서 2단계 중산층에서 석차백분률 경쟁이 가장 치열할겁니다.
그러나 3단계 미학레벨로 들어가면 창의성과 미학적 감수성으로 평가받게되는데,
이것은 석차백분률같은 상대평가가 아니라 개별적인 절대평가에 속하죠.
인류의 평균소득수준이 연 8만불에 도달한다면 전혀 다른 기준이 등장한다고 봅니다.

[레벨:2]우리마을

2014.05.29 (13:31:42)

'소득격차 경쟁이 어느정도 마무리되면 미학경쟁으로 옮겨갑니다.'

=> 해결의 실마리일 것도 같은데요...

     절대평가로 이동하는 게 핵심이겠지요?

     개인 마다 다른 기준이 등장해야 할 것같고요...    => 생각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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