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말을 거역한다?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후과도 감당해야 하고요. 물론 안철수는 성공을 한 다음이기 때문에 할 수 있었지만.
저는 초등학교이후에 부모님의 말씀대로 살아본적이 없습니다.
거역이라기 보다는 부모가 아들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고
부모가 아들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으신것이죠.
고등학교 , 대학교, 직장, 결혼도 등 등
모두 제가 다 결정하고 부모님에게는 결정이후에 이렇게 되었습니다. 라고 했답니다.
부모가 강요하지 않으니 거역할 필요가 없었던 것도 있겠습니다.
지리산인님의 부모님이 강요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서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님의 부모님이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성공한 분인지는 여쭙는 것은 실례가 되겠고, 이하 오해 없이 들어 주십시오.
안철수 아버지 정도의 사회적 지위를 가진 아버지라면 뜻을 거역한다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런 사례가 지금 딱 떠오르지도 않습니다.
왜 깝냥도 안되면서 정치한다고?
사회적 지위를 가진 아버지의 말씀이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사실 거역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박정희의 말을 박지만이나 박근혜가 거역하기 어렵겠죠.
하지만 이것도 어느정도 이야기지 50가까이 먹어서도 아버지의 말을 따라야 한다면
이것은 문제가 심각하죠.
강요하는 아버지나 따르는 아들이나 둘다 문제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본인이 결정한 의사결정을 그런 이유로 바꾼다는 것은 문제가 심각한 것입니다.
제말이 그말입니다. 나이가 대체 몇살이냐구요? 십대 청소년까진 이해가가는데, 예전같으면 철수도 할애비소리 들을 나이잖아요.
그리고 말이나와서 말이지만 정치라는게 목숨걸고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경제도 전쟁이고 정치는 당연히 전쟁인건데 정치인들의 생각이 그냥딱 공무원수준입니다. 가늘고길게 정년보장!
정말 단두대에 제 목아지 집어넣고와서 정치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목아지 날아가느데 꼰대말 듣겠냐구요..
에휴.. 간단합니다.
안철수는 의사결정을 못하는 사람이에요.
서울시장 안 나온 이유.. 스트레스 받아서.
대선 어쨌든 양보한 이유.. 스트레스 받아서.
창당한 이유.. 주변에서 하도 창당하라고 난리쳐서 스트레스 받아서.
창당하다 엎어버린 이유.. 창당하니 더 스트레스 받아서.
김한길과 같이 다니는 이유.. 스트레스를 1/2로 나눠가지려고.
졸라리 갈구면 울거야. 울어버릴거야.
정몽준=안철수
샌님들은 암튼 죠낸 두들겨 패야함.
결국 아버지를 이기지 못했군요.
지자체 선거를 보면 아내나 친정식구들이 만류로 후보를 사퇴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정도 의지도 없다면 처음부터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대통령을 하려는 사람이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지 못한다면 아직 초딩수준이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