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무도 살아보지 못한 새로운 역사시대에 살고 있다.
비옥한 초승달지역에서 먹고 남은 곡식을 점토판에 기록하여 0.001%의 왕과 사제들만이
그 정보를 공유한 이래 5000년이 흘러 정보는 스마튼폰을 가진 개인의 손으로 들어갔다.
이천년 이후 인터넷이 국가의 장벽을 허문이래 세계화는 곧 정보화이고 개인의 역량에 따라서
정보를 취할 수 있는 양과 질이 달라졌다.
국경 밖 해외의 정보를 취하는 데 국가는 아무런 방해가 될 수 없고 정보를 잘 조직하는 사람이
살아남는 시대가 왔다. 그저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를 전염병의 보균자처럼 가지고 있다가
자기도 모르게 타인에게 전달하는 전달자는 세상에 소란만 얹을 뿐이고
정보를 조직하는 자의 정보운반수단이 될 뿐이다.
인터넷이 등장한 이천년 이전과 이후는 과거의 경험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 되었다.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수단은 정보의 양과 동시에 그 정보에 접속할 수 있는 사람의 수를 늘렸기 때문에
이천년 이전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2010년에 미래를 예측하기 위하여
과거의 경험을 비추어 보는 것은 큰 오류 일 수 있다.
콜럼버스의 배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전과 후
네덜란드의 상선이 동인도회사를 설립하기 전과 후
증기기관이 가동된 산업혁명의 전과 후
이 시대들은 모두 그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이 나타났던 시대이다.
이 시대들은 전과 후가 얼마나 달라졌을까?
역사는 과거이고 과거는 역사도 될 수 있지만 모든 과거에서 역사를 취하지는 않는다.
그럼 우리는 과거 중에서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려야할가?
겪어보지 않는 미래는 무엇을 가지고 예측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