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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0]아란도
read 3590 vote 0 2011.07.17 (18:13:25)

   

 

  

 

 

 

 

 

 

 

긴 장마다. 그래도 빗소리는 좋기만 하다. 다른 것들에 대하여 연결된 연상함 없이 그저 그 빗소리 자체가 좋을 뿐인 바로 그것이다. 이런 시간의 틈을타서 그동안 여러권을 책을 동시에 읽고 있어서 이제서야 5명의 블로거들이 공저한 '100만인과 소통하는 파워블로그 만들기' 라는 책을 다 읽었다. 이 책은 겉으로 보이는 부분은 블로그에 대한 메뉴얼이라고 볼 수 있다. 리뷰를 쓰는 이유는 이 책이 단순한 메뉴얼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있다. 이 책은 5명의 블로거가 그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며 겪은 시행착오와 노하우, 그리고 그들의 성찰이 들어 있다. '성찰'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졌다. 그래서 리뷰를 쓰게 되었다. 이들의 성찰은 이 책안의 메뉴얼들을 기록하는 것에 골고루 잘 녹아들어가 있다고 생각되어졌다. 단순히 블로그를 잘 만들자, 혹은 파워블로그가 되자.라는 것에서 한단계 진일보 했다고 생각된다.

 

요즘은 1인 블로그시대라서 누구나 생각하고 마음먹은 것들을 블로그를 통해서 알릴 수 있다. 그리고 좀 더 심도있게 자기 생각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블로그는 일상에서 개인들에게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하나의 창이 되어주고 있다. 그럼으로 인해서 블로그를 잘 가꾸고, 자신과 잘 일치되고, 자신의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시대에 알맞는 양식으로 '파워블로그 만들기' 라는 책은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고 보인다. 이들이 그동안 여러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다면, 그리고 경험과 축척된 지식과 성찰이 없었다면 이 책은 나오기 어려웠을 것이다. 먼저 길을 간 이들이 자신들이 걸어왔던 블로그에 대한 길잡이를 해준다고 생각된다. 같은 시간대를 살아도 이들만큼 블로그에 대해 해박하게 통찰하기는 어려울듯 싶다. 이들이 블로그를 통해서 느끼고 경험하고 갖게된 지식들을 우리도 같이 공유해 보면 어떨까 한다.

 

 

이 책은 단순히 파워블로가 되자.혹은 파워블로가 되는 길에 대한 그것만을 얘기하지는 않는다. 블로그에 대한 기본부터 블로그가 발전해 나가는 과정과 그들이 도달하게 될 목표와 그리고 그들이 거기서 느껴야 할 것들, 그리고 그 길을 가면서 가져야 할 마인드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라고 생각된다.

 

하나의 메뉴얼이 완성되기까지는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메뉴얼이 보편적으로 적용되고, 활용되기까지도 시행착오는 불가피하다. 그래서 완성된 메뉴얼은 누구에게나 적용되고 쉽게 사용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게 된다.그리고 전파된다. 

 

 

 

 

 

 

 

                                                                                                                                                                          < 함성한 (창틀)>

 

 

블로그에 대해 철저하게 이해하고 분석하고 해부하여 이들이 하나의 진화된 블로그 형태를 가지기까지 그들의 시간과 그들의 정성이 담겨졌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아마도 이것은 좀더 블로그에 대한 이해를 집중적으로 했던 많은 이들에게도 적용되는 말이라고 생각된다. 어쨌든 블로그와 블로거들, 그리고 앞서간 블로거들은 이시대에서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자면 먼저 길을 낸 사람들인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된다.

 

다만 이러한 형태는 한 시대에서 머물고 말것이 아니고 계속 진화된 형태로 갈 것이라서 다음세대들, 혹은 무수히 많은 사람들에게 잠재적인 가치를 부여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들이 먼저 애정을 갖고 세상속에서 해야할 몫이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되어진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충분히 그런것을 느꼈다. 그들 스스로 고뇌했던 것들에 대하여 심정적으로 공감이 가기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그들의 고민이 사회적 책임과 무관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누가 그러한 것을 강요하지도 않겠지만 그들은 스스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그러한 것을 알아갔고 터득해 갔다고 여겨진다.

                                                                                                                                                                   

 

 

 

 

'파워블로거 만들기' 책에는 블로그에 관한 모든 것이 들어 있다. 그리고 향후 변화된 양상들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을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들은 언제나 예시되어 있다고 보인다. 단지 그것을 쉬이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다. 많은 사건이나 사태들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그것 역시 지나가야 할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된다.솔직히 파워블로거라는 것에 크게 관심을 가져본 적은 없었다. 단지 그들이 블로그를 가꾸고 시간을 들이고 공을 들이고, 생각을 하고, 재료를 찾고, 글을 올리고 하는 이러한 열정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을 할 뿐이었다. 그런데 차츰 들여다보니 그들에게도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큰 고뇌들이 있었다. 글쓰기가 좋아서 시작한 일들이 여러 사회적인 혹은 인터넷 환경과 포털과 맞물려 그들을 힘겹게 만들고 있기도 하였다. 딱히 할 일도 없었다. 모든 것은 흐르고 흘러 갈 것이고, 거기에 사람이 있고, 모이는 광장이 형성된다면 그것으로 그들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던 자기도 모르게 주어진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또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다. 일인 미디어 기능을 하는 이들이 겪어야 하는 현실적인 고통이 있었다. 물론 그것과 상관없이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다수가 현실적인 물질적인 고통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에서 블로거들의 고민이 시작되었다고 생각되어졌다. 그리고 포털이 메인으로 띠워주는 링크창들을 통해서 방문객들은 특정한 블로거들에게 집중되는 현상이 생기기도 했다. 어찌보면 이러한 부분이 가장 큰 폐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들이 키워온 블로그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했다. 설마 블로거가 그정도 이윤을 창출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많겠지만, 어쨌든 현실은 그랬다. 그럼으로 인해서 상대적 박탈감, 상대적인 자괴감들이 블로거들에게 파고들기 시작한 것 같았다. 즉 자신들이 하는 블로그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다는 말도 될 것이다. 의미가 없어져 버린 것이 무엇보다 클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런것과 상관없이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이 느끼기 어려운 감정들이 파워블로거들을 찾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한 것을 지켜보면서도 딱히 할 일은 없었다. 좋아서 찾아가는 사람들에게 그러한 것에 대해 제제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굳이 그래야 하는가? 에 대한 의문도 있었다.

 

어쩌면 한 번은 터져야 할 일이 터진 것이겠지만, 베베로즈, 문성실 블로거들이 자신들이 그간 노력하여 일군 블로그를 통하여 어떤 이윤을 얻었는가?에는 관심은 없다. 다만 그들이 자신들의 행위를 통하여 그들을 지지했던 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를 바란다. 물론 이런 일들을 통해서 당사자들도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개인 블로그가 아니라 공유화된 블로그라면(또한 블로그 성격상 운영은 개인이 하지만 만인에게 오픈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충분한 자정작용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 얘기를 언급한 이유는 이 책에 문성실 블로그에 대한 페이지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책을 낼 당시에는 모범적인 사례로서 블로그의 무한성장 가능성에 대한 예로서 선택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부분을 언급하지 않고 넘어간다면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정보를 주지 않는 것과 같다고 생각되어졌기 때문에 이번에 일어난 사태에 대해 간략히 언급하였다.

 

이번 블로그 사태는 어느 한 부분의 잘못만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을 애초에 장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누구나 처음부터 장사나 거간을 하지는 않기 때문에 맞는 생각이기도 하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소비자임과 동시에 잠재적인 상인이기도 하다. 단지 타인의 것을 파느냐? 자기것을 파느냐의 차이에서 어떤 질이 결정되기도 한다. 어찌되었든 상인, 혹은 판매자라는 사실에 대하여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에 있어서 어떤 차별을 받는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상인이어도, 판매자여도 자신이 상인이다, 판매자다.라는 말을 하기 싫어하고 듣기도 싫어한다. 그리고 그러한 이미지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한 면에서 본다면, 긍정적인 방향은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는 것이다.

 

상인들이 그러한 반응을 보인다면 일반인들은 상업적인 행위 그 자체를 싫어한다. 상업적이 아닌곳에서 상업행위를 하는 그 자체에 대한 것에 거부반응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런데도 상업화는 점점 더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여기에 뭔가 모순이 있다. 물건을 구입해주면서도 상업화를 싫어하고, 물건을 팔면서도 자신은 절대 상인(판매)이 아니라고 한다. 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의 모순이고, 후자는 상인(판매)의 입장에서의 모순이다. 그런데 이러한 모순된 현상들로 인하여 오히려 상업화는 더 커져간다.

또한 사람들이 상업화를 싫어하면서도 그러한 곳에 모여드는 이유는 정보를 많이 주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면 고마워하는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 그러한 마음은 무엇인가를 팔아주는 것으로 물질적인 댓가를 치뤄주게 된다. 어떤 암묵적인 거래가 형성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관계를 지속해 나가게 된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그쪽에 몸담고 있고 주되게 하는 일이라서 그곳에 올인하는 형태로 정보를 수집하거나 만들어 낸다. 즉 정보에서도 물량공세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에서도 어느 순간 한계가 오기도 한다. 또한 그 지점이 인간이 현실과 다시 재타협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보통 상업화된 블로거들의 이러한 판매방식은 인간적인 친근함에 기대고 있다고 보이며, 기본적으로는 사람이 사람을 그래도 신뢰하고 싶어한다는 전제를 갖고 있다고 보인다. 사람이 사람을 만났다라는 어떤 가치에 대한 가치관도 깔려있다고도 보이지만, 어쨌든 장사라는 것은 그러한 마음을 충족시켜주며 이윤을 얻어가는 것이라고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것에 있어서 딱히 긍정도 부정도 아니라고 생각된다.

 

기업들도 요즘은 친인간적인 마케팅을 많이하고 있고, 블로그도 그런 특성을 갖고 있고, 어찌보면 기업이나 판매블로거들도 전적으로 자신이 생산한 것만을 파는 것이 아니므로, 거간의 입장에서 대체로 성장해왔다.라고 생각해 본다면 판매블로거들의 특성은 어쩔 수 없이 기업들에게 최전선의 홍보판매망이 될 수 밖에 없었다고 보이기도 한다. 결국 진짜 자신의 것은 없었다.라고 하는 것도 이러한 방향으로 흐를수 밖에 없었던 요인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블로거들 스스로 기업들에게 그런 미끼를 제공한 것이 된다. 진짜 자신의 것을 개발하고 찾아내고 키워냈다면 아마도 결과도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다만, 블로거들이 사회적으로 알려지고 언론과 방송을 타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인지도를 얻고 그것은 신뢰로 연결된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더 모여들고 기업들에게는 그러한 사용후기를 쓰는 블로거들이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이었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상인(판매)들이 상도를 지켜야 한다는 윤리성 문제에서 스스로 어디가 적절한지를 일단은 알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문제가 되거나 터져야만 앗!뜨거 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인다.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상업화가 공식적이 되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면에는 돈을 좋아하는 면도 강하기에 상업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닌 척 위장을 하는 경우들이 그래서 많아진다고 생각된다. 블로거가 더이상 블로그가 아니라 기업과의 결탁한 기업의 홍보장으로 변모한다면 그러한 형태는 더이상 파워블로거가 아니라 거간블로거라 하여야 한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이 현재에는 너무나 애매하다. 그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원한다면 그 누구도 제제를 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블로그 자체에 대한 비난도 많지만, 사람이 모여드는 곳은 언제나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블로그가 어떻게 자정작용을 이뤄내고, 당국에서도 어떤식으로 좋은 방안을 만들어 내는지 지켜볼 일이다.

 

블로거 자신이 판매자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니 인간적으로 호소를 하게되고, 또한 그에 따른 책임감도 약하다고 보인다. 아니 책임감이 약하다기 보다는 결과에 대한 예측이나 그것을 넘어서는 것에 있어서 알지 못한다는 것이 맞는 표현일 것 같다. 그냥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미안하다. 잘못했다. 여기서 무슨말을 할 것인가? .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상업화 그 자체를 싫어하니 판매자가 자신은 상인이 아니라고 하면 그러한 인간적인 호소들이 또한 먹히게 된다. 그러한 관계들로 이룩된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넘어서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된다. 상업화된 블로그는 영업 신고하고, 확실하게 세금내고, 무엇보다 그 블로그 공간이 지향하는 정체성을 밝혀줘야 한다고 생각된다.

 

일부 파워블로그가 이렇게 흐른 것에는 그 누구도 개인과 개인을 제제할 수는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는 생각도 든다. 서로가 인간적인 친근감에 기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문제가 생겼을 때 파장도 크다는 생각이 든다.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이중삼중의 고통과 상처를 서로가 서로에게 주기 때문이다.사람의 건강과 직결되는 제품들은 조금은 통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자신도 확답할 수 없는 제품들을 소비자에게 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된다. 더구나 인간적인 친분으로 얽혀있는 사람들에게 그러한 행위를 해서는 더더욱 안된다고 생각된다.  돈과 마음과 친구를 동시에 잃어야 하는 아픔을 주기 때문이다.

 

판매 블로그에 파워블로그라는 별칭을 준다는 것은 조금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포털이 어떤 기준 없이 파워 블로그를 만들어 줌으로 인해서 오히려 포털이 이러한 현상이 생산되는 것을 도와주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포털은 그럴 의도가 없었다. 이렇게 될지 몰랐다.라고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었다. 하지만 리뷰는 누구나 쓸수도 있고, 후기도 누구나 쓸 수도 있다. 그 경계를 가르는 명확한 기준이 없어서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는 진짜 파워블로거들에게 이득이 돌아가지 않는다면 그것에서 또한 문제의 소지는 많다. 이러한 문제들을 잘 풀어가야 블로그가 컨텐츠 생산의 보루로서 건강하게 확장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포털들에게 이윤만 눈여겨 볼 것이 아니라, 세상과 사회와 인간을 균형있게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라 촉구하는 바 이기도 하다.

 

 

 

 

 

 

 

'파워 블로거 만들기' 라는 책을 읽고 있는 와중에 이런 일들이 있어서 리뷰를 쓸까말까 고민했다. 리뷰를 간혹 쓰기도 하지만 그것은 전적으로 나를 위해서 쓴다. 그리고 누군가 보고 공감해주고 혹은 그것이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족했다. 이것으로 다른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나는 이번일을 지켜보면서 세상 참..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많은 잠재적인 블로거들이 그렇다고 생겨나지 않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되어졌다. 거기서 또 많은 파워블로거들이 나올 것이고, 인지도를 얻고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블로그 사태가 잠재적인 블로거(미디어)들의 새롭게 등장하는 길을 막지도 못할 뿐더러 그런 것에 의해서 또 새로운 꿈을 꾸고 도전하는 이들에게 장애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어졌다. 이러한 블로그 사태는 해결하면 되는 문제일 뿐이다. 곪은 것이 터졌을 뿐이고, 많은 블로거들이 그렇게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달려가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어떤 열정을 갖고 가는 사람들이 한번은 빠질 수 있는 함정이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그러고보면 처음부터, 혹은 진행되어 가는 와중에라도 스스로 블로그를 하는 블로거로서 스스로 지나온 시간과 현재와 앞을 보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갈 방향을 미리 기획하고, 변화를 읽고 다듬어 가며 완성하는 방향으로만이, 원칙이 없어서 흔들리는 것을 어느 정도 해결해 갈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에도 불구하고, 블로그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파워블로거 만들기' 책은 블로그를 하고 있으면서도 블로그를 잘 다루기가 어렵거나, 혹은 사용하는 기능에 대해서 뭔가 잘 안된다거나 할때, 그리고 새롭게 블로그를 시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의 저자들의 안내로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들은 손쉽게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그들의 성찰을 잘 살펴본다면 블로그를 함에 있어서 많은 시행착오를 줄 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블로그는 앞으로 더 변화할 것이나 이 정도의 지식을 갖고 시작한다면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는데 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블로그를 함에 있어서 인지하고 있어야 할 점은 블로그가 커져갈 수록 사회적 책임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다. 저절로 사회적 책임은 따라 붙게되고 또한 알게 된다고 생각된다. 그러자면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자신 스스로 끝없는 물음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이 역시 저절로 따라붙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세상을 빛내주고 사람들의 마음에 파고들 수 있는 많은 파워 블로거들이 생겨나길 바란다. 별칭을 그렇게 붙여 놓았고 많은 이들이 그렇게 부르니 나도 '파워 블로그'라고 그렇게 썼다.

 

일인 미디어인 블로그의 건강한 활성화는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꾸어 나갈 좋은 기제라고 생각된다. 또한 자신의 꿈을 담아낼 수 있는 기제이기도 하다고 생각된다. 블로그는 자신을 잘 담아내는 도구라고 생각된다. 블로그는 자신의 전부 그 자체는  아니다. 다만 잘 활용하고, 잘 관리하고, 잘 가꾸어서 자신의 마음을 담아서 내놓은 컨텐츠들로 세상과 대면하게 된다. 이렇게 세상과의 만남은 자신이 세상과의 만남을 통해서 생산해낸  컨테츠들이다. 자신의 컨텐츠는 세상과의 만남에서 소통의 창으로서 기능을 극대화 할 수 있을 때,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세상에게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블로그는 자신이 가꾼 자신의 영토이자 대지이며 그 대지위에 많은 이들이 찾아와 놀아주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그러한 소통으로 인간은 비상할 수도 있고, 꿈을 실현 할 수도 있다. 때로는 망가지기도 할 것이고 가꾸지 못해서 잡초도 생겨날 수 있으나 대지는 버려지지 않는다. 단지 묵혀두고 있을 뿐이다. 블로그라는 광활한 대지 위에는 많은 잠재적인 씨앗들이 이미 뿌려져 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싹을 튀워 크게 자라나는 블로거들(컨텐츠 생산자들)이 계속하여 생겨날 것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파워 블로그 되기가 쉬운 것도 아니지만, 되고 나서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고뇌가 따른다는 것도...인간이 하는 일에 있어서 그러한 것이 따르지 않는 일이 어디 있으랴만은.... 거기서 또다시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더 가보아야 아는 길인 것이다. 정해진 것도 끝난 것도 마무리된 것도 없다. 단지 사람 스스로 그것을 정할 뿐이다. 목표가 분명하다면 좋겠지만은 그렇지 않다면은 쉬엄쉬엄 간다해도 역시나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7.17 (18:14:50)

 

요즘 블로그 사태를 보면서 이 책은 꼭 소개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다만 너무 내 생각 위주로 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뭐..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니까 리뷰도 쓰는 것이고 보면....^^;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11.07.17 (19:21:31)

아... 저건 언제적 사진이더라...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7.17 (22:53:01)

ㅋㅋ..예전 인사동 번개모임 사진을 인용했네요. 책에는 사진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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