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리비아 군의 군사개입 문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묻고 싶었는데 마침 양모님이 관련 글을 올렸다.

 

처음에는 개입의 부작용이 있겠지만 독재자 제거와 시민+반대파 부족들 보호를 위해 바람직하다라는 생각이었으나

내전의 경우(카다피가 독재자라도)라면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자기 자신이 외부의 에너지를 잘 사용하지 못하면 후유증은 두고 두고 남는다.

외세의 도움을 받으면 외세에게 끌려다닐 것이고, 집권 세력은 정당성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결국 자신이 자신의 껍질을 깨야 한다.

껍질을 깰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는데 그것을 활용하지 못하면 바로 그것이 자신의 한계.

물론 껍질을 깰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이미 마련되어 있고, 함께 껍질을 깨고 새로운 세계를 설계하고 실현시킬 수 있는

세력이 함께 있다면 금상첨화, 그것이 우리가 그리는 이상세계의 씨앗.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03.21 (10:33:29)

친미반미 프레임, 제국주의사회주의 하는 낡은 프레임을 벗어나 열린 눈으로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과학적으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바라보기요. 그렇다고 말할 수 있소. 내가 보기엔 아니오. 두 분.. 이미 만들어져 있는 판에 끼어들어 이쪽 저쪽 아무 쪽에나 가담하려는 심리가 전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소?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아프리카 이민자 때문에 국가 정체성이 붕괴되고 있는 판이오. 프랑스는 극우나치 르펜이 대선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소. 왜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하시오? 프랑스인이 바보이기 때문에? 천만에.

 

인류의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은 인류의 집단지능을 만들어가는 일이오. 그 집단지능은 국가라는 다양한 씨앗을 필요로 하지만 결국 성장과정에서 대거 사멸되고, 솎아지고 하나의 완전한 꽃을 피우기 원하며 그 완전한 하나는 강한 개인의 수평적 연대로 달성되며 그 개인들은 이미 초국가적 존재이고 국경은 무의미하며, 금 그어놓고 넘어오지 말라는 초딩 개소리는 허무할 뿐이며, 이미 초국가적 이해관계가 존재하고 있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의해 그 경향은 더욱 분명해 졌으며, 지금 프랑스 등은 예전부터 알제리 등 아프리카에 개입했고, 실제로 아프리카인은 서서히 프랑스 등을 흑인국가로 탈바꿈시키고 있으며, 그들은 스스로의 친화력에 의해, 원심력과 구심력에 의해 현장에서 실제로 통합되어 가고 있소. 이제는 유럽은 없소. 앞으로는 '유라프리카 대륙'으로 불러야 할 것이오.

 

이대로 가다가는 백년 안에 지구에서 백인종, 즉 코카서스 인종은 사멸될 수도 있소. 왜냐하면 백인부부는 대개 아이를 낳으려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상당한 정도의 흑백혼혈이 더 건강하고 똑똑하고 멋있고 매력있기 때문에.

 

이번 리비아 사태로 분명한 것은 첫째 유럽은 결국 아프리카화 된다는 것, 둘째 유럽의 백인들은 평화적 방법의 문제해결 능력이 없다는 것, 셋째 카다피든 차베스든 김정일이든 카스트로든 부시든 모두 인류의 적이며 인류의 집단지성은 이 적들을 퇴치하는 과정에서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진보하여 간다는 것이오. 우리는 인류 진보의 현장을 목도하고 있는 것이오. 다음은 차베스와 김정일이오.

 

일본의 재난.. 핵은 국경이 없소. 중국의 삼협댐이 일본에 지진을 유발했을 가능성도 있소. 일본경제가 망하면 한국경제도 무너지오. 판구조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말이오. 국경 그어놓고 서로 금 넘어가지 말자는 생각은 아주 유치한 생각일 수 있소. 초딩이 책상 가운데 칼로 파놓고 넘어오면 잘라버린다는 생각. 국경은 마음에 있을 뿐이오. 국가라는 허상에 심취해 있다면 곤란하오. 그것은 하나의 의사결정 방식일 뿐, 새로운 단위의 의사결정 문제가 끝없이 생겨나오. 인터넷은 국경을 넘소.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1.03.22 (02:59:14)

정확.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3.21 (20:08:09)

대체로 일본 경제가 무너지면 한국에 그 여파가 크게 미치기에 일본 경제가 원만하게 일어서기를 바라는 분위기인것 같습니다.

나라도 잘 살고 보아야 한다는 말도 있기는 하지만...반면에 서로 돕는 것은 나중에 할말 하겠다는 것이기도 한 것이고 보면...

 

일본의 국민성은 철저한 자기희생으로 이룩된 것이고, 또한 그 개인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나라에서 ... 일본 지진 피해를 보자면..뭔가 착찹한 생각이 드는 것은 그나라 국민들이 일등국민 대접 못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일본 정치가 변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일본식의 정치가 일본 그 자체와 한국이나 아시아를 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 이번에 일본 지진으로 인해서 일본이 전 세계에 속속들이 노출되어 버렸고, 원하지 않는 개입들도 이루어지고, 모든 것을 까발려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려서 뭔가 일본이 감추고 있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아버린 느낌입니다. 그래서 썩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은 그동안 뭔지모를 것에 속아왔다는 생각도 들고....막연하게 일본이 주는 어떤 무게감에 많이 눌려 있었다는 생각도 들고...(지진피해를 입은 나라에 대해서 이리 노골적으로 말해서 미안하기는 하지만).....그냥 그런 생각이 들어서....저만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일까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1.03.22 (09:43:20)

김정일부자가  자국민을 공격한다는 이유로   나토와 미국 일본이  평양을 공격한다면?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03.22 (16:22:00)

평양 공격은 쉽지 않소.

북한은 고작 정예군대 1만 보유한 리비아만큼 만만하지 않소.

국제깡패가 때리는 나라들은 모두 힘없고 만만하다는 공통점이 있소.

석유도 있고.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1.03.22 (18:49:26)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오.    용인할수있는가를 말하는것이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03.22 (20:04:06)

용인하다니? 무슨 뜻인지? 이건 물리학이오. 걔네들이 개입하려 한다면, 그 정도의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면, 당연히 우리가 먼저 북진해서 평양을 접수해서 그들이 개입할 기회를 봉쇄해야 되는 거죠. 물론 실제로는 그 이전에 중국과 러시아가 먼저 군대를 평양에 진입시키겠지만.


걔네들이 이미 북을 침공하려고 맘 먹었는데, 우리가 용인이 아니라 분당이나 일산이나 판교를 한다고 해서 걔네들이 '아 죄송' 하고 되돌아가겠소? 그럴 일이라면 애초에 걔네들이 북을 침공할 맘을 먹을 수가 없죠. 


용인한다 안한다는 표현은 아무 의미가 없소.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하냐 불가능하냐가 문제일 뿐. 예컨대 프랑스 등이 지상전을 할 맘을 먹었는데 리비아의 반정부군이 '지상전은 우리가 하겠다. 나토와 미군은 비행금지구역만 설정하고 빠져달라'고 하면 순순히 빠져주겠소? 


그건 뭐 백범이 일제로부터 해방된 조선은 광복군이 접수했다. 미군은 빠져달라 하면 미군이 '아 그런가? 그렇다면 이제부터 광복군에 조선의 치안을 맡기겠다.' 하고 빠져주겠소?


전쟁이란 이성적 판단과 통제의 한계를 넘어버려서 물리적 힘으로 결정해야 할 상황을 상정하고 논의되는 것이오. 힘의 법칙이 적용될 뿐 이성적인 전쟁은 우주 안에 없소. 


하여간 나토와 미일의 북침이 실제상황이라면, 가장 가까이 있는 군대가 먼저 들어가게 되어 있소. 아마 한중러가 미일보다 한 걸음이라도 먼저 들어가려고 경쟁하게 될 거요. 그 결과는 3차대전. 인류파멸. 지구종말.


용인할 수 있는가 하는 표현은 부적절하고, 저지할 물리적 수단이 있는가라고 해야 온당할 것이오. 저지할 수단은 물론 중러의 개입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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