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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9]참삶
read 4156 vote 0 2011.03.11 (00:00:06)

타고난 재능이 있어도 묵혀 두면  아무 소용없다는 것, 재능이 없어도 잠재력을 발현시킨다면 가능 한 그림그리기.

제가 원래 사람들에 부대끼며 살아가는 방식에 타고난(?) 관심이 있는탓에

일반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림교육을 하고 있다.

4비 연필 처음 잡는 사람부터 학원을 전전하다가 오는사람, 미대입시를 치른 사람.

10대~68세 까지 경험이 있으나 4비 연필 처음 잡는 사람이 습득능력이 높은 경우가 제법 있다.

 

주로 세상 보는 법을 바꾸는 훈련을 한다.

용도,상징적인 방식으로 보는 관점에서 미술적 정보를 통해 보는 법을 훈련한다고나 할까.

단, 수업을 하는 사람은 배우는 사람 그림에 손을 대지 않고 본인이 완성할 수 있도록 하는 원칙.

혹독한 스파르타식으로 진행함 ㅎㅎ-좋게 표현하자면 기선제압!

 

12회 수업 전

          수업전.jpg

 

12회 수업 후

 연필초급자화상.jpg 연필자화상001.jpg 자화상.jpg LI4c32e96a7cc72.jpg LI49e099db88803.jpg LI4664dae343c31.jpg LI4563979299366.jpg

연필자화상.jpg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11.03.11 (00:08:55)

어떤 마술을 걸었길래...

프로필 이미지 [레벨:9]참삶

2011.03.11 (00:12:37)

마력이 숨어있지요ㅎㅎ

온라인 상으로 수업을 하면 오프라인 보다 성취도는 떨어지지만 60~70프로 성취도는 나올 수 있습니다.

마력에 낚여 보실래요.

 

어떤 작가가 놀러 와서  사람들의 작품을 보고는

선생이 손대 주는 거 아냐!

나의 대답: 설마!

[레벨:12]부하지하

2011.03.11 (16:28:53)

전송됨 : 페이스북
마력은 몰라도 매력은 만땅.
[레벨:15]오세

2011.03.11 (16:38:24)

전송됨 : 트위터

온라인으로라도 배우고 싶네요. 사이트 좀 알려주세여~

프로필 이미지 [레벨:9]참삶

2011.03.11 (20:08:53)

오세님도 관심이 있으시군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11.03.11 (00:30:46)

잠깐, 오싹했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6]지여

2011.03.11 (01:24:57)

언어천재기질이 강한 동렬님 사이트이다 보니 역시 미술감각 뛰어난 분이 많구료.

언어 -미술- 야구 ... 가깝고

수학(숫자)- 음악-축구 .. 가깝고

물론 구조-기하학-상상 으로 결국 만나겠지만... 

 한 개인의 재주로 보면 미술재주 있는 분이 계산까지 뛰어난 경우는 드물지요 

음악가들이  미술가들보다 실리계산이 밝다 ?  말 되는가요?    ㅎ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1.03.11 (02:12:17)

^^ 반갑습니다~

오늘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착한 어른이 되기로 결심하고 아직 작심3일도 못지키고(구제불능일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ㅋㅋ) 

이번엔 TV를 보며 낄낄거리다가 이 시간이 되고 말아...(그저께는 강풀만화보다가..)

잠시 들어와봤더니 반갑네요.

 

12주 이후가 더 궁금하네요. ^^

일반인들은 사실적 묘사에 대한 동경과 성취동기가 강할 수 있겠네요.

 

참삶님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히히... 나 같으면 12주 이전에 뛰쳐나갔을 것 같지만.

혹 참삶님이라면 모르지요.^^

 

이런 수업은 어떨까요...

재미있게 낙서하는 방법.

낙서로  신나게 노는 방법

낙서로 잘난 척까지 하는 방법..

 

어느정도 감각이 있으면  굉장히 많은 퍼센트의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는 대상(사진)을 사실적으로 옮겨 그리는 훈련이 가능합니다.

 

어느 정도의 지적능력이 성숙하고 난 다음에

짧은 시간 안에 뎃생이나 수채화를 입시를 치를 수 있을 만큼 해내는 것이 어렵지 않은 일이었죠.

 

그런데 나중에 알고 원통해 한 일인데...

드로잉을 하는 방법과 경로에는 굉장히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사람들마다 자신만의 선이 있다는 것.

자기만의 감각의 개성이 있다는 것.

그리고 굉장히 다채롭게 그걸 표현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었죠.

단지, 그것을 발견하고 성취하고 펼쳐낼수 있게 하는 장이 막혀 있었다는 것이고 여전히 막혀있죠.

그래서 버려지는 감수성들.

 

물론 객관화의 과정도 중요하지만,

사실적으로 그린 그림이 잘 그린 그림이라는 인식이

개인의 안목의 성장과 표현을 짓누르는 답답하고 안타까운 모습들을 많이 보지요.

그래서 위축되어 현대미술을 접하고 느끼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미술과의 괴리감들.

느끼려고 하기보다는 주눅들어 학습하려고 애를 쓰는.

 

바스키아가 아카데믹한 교육을 받고 과연 그처럼 생명력 넘치는 작품들을 할 수 있었을까....

 

 

 

 

프로필 이미지 [레벨:9]참삶

2011.03.11 (20:19:14)

aprilsnow님 방가방가! ^^

.

낙서를 재미로 여기지도 않고,

낙서로  신나게 놀 생각도 없고 

낙서로 잘난 척하기에는 감성이 굳어 버렸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1.03.11 (21:31:54)

그러게요. 그러니까 정말로 성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다섯살 애들이 하는 퍼포먼스 수업이라니까요.

해체시켜버려야 하는데.ㅋ

 

그런데 그들에게는 그런 에너지를 투여받을 자각들도 없으니

빨리 성과가 나오고 열등감을 극복할 기법의 습득이 그나마의 성취동기가 되겠지요.

혹은, 좋은 작품을 많이 보여주는 것이죠.

밖으로 열린 안목이 있어야 성장도 있는거지.

아무리 좋은 동기를 가지고 있다해도 자기에게 보여지는 세상이 협소하면 그 이상을 하기가 힘든거고.

 

오히려 성인들에게 필요한 미술수업은

근원의 감수성의 회복시켜주는 것과 다양한 재료와 작품과의 솔직한 만남.

그런데 그걸 원하는 시장의 크기는 너무 적음.

 

 

프로필 이미지 [레벨:3]id: 심연심연

2011.03.11 (17:52:49)

베티 에드워즈 의 책

'오른쪽 두뇌로 그림 그리기'를 처음 봤을때의 신선한 충격을 여기서 다시 느끼게 되네요


'나는 그림 잘 못그려' 라며 그림그리기에 자포자기 했던 보통사람들이

자기 사진을 '거꾸로두고' 그걸 베껴 그리는 것 만으로도 

즉, 단지 좌뇌를 살짝 무력화시키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그림그리기 실력향상을 경험하며 성장한다는 내용이었는데


그림그리기란게 단지 실력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시선의 문제, 인식의 문제

즉, 사물을, 있는 그대로의 사물 그자체로 바라볼수있다면 자연스레 얻어지는 것이란 걸 짚어주는 책이었지요


정확한 기억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당신이 글씨를 쓸줄 안다면 그림도 잘 그릴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될듯합니다

물론 이는 기본기를 얻기까지의 이야기입니다만 그 다음 표현단계에서는 또다른 이야기가 되는 거겠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6]지여

2011.03.11 (18:09:34)

약속한 상대방이 나타나기전 한가한 시간

오른손잡이인 내가 왼손에 볼팬을 잡고 자연(주변)풍경과 대화하는 느낌으로 편안하게 아무 생각없이

가지고 있는 노트에 그려본 스케치(낙서수준)  그림 몇점이  있는데...

 

그후에  낙서(스케치)를 보고 있노라면   묘한 느낌 (우뇌 대화 소통?)이 드는 경험 몇번 있었다오.

평소(오른손) 일상의 시선과는 .. 다른 주변 자연이나 풍경과 훨씬 가까워진 대화 소통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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