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정작 주변에서 보면, 본인의 행동이 소인배의 권력의지인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남의 잘못이므로 그냥 넘어가긴 하는데, 가끔 물리적으로 엮여 저에게까지 피해가 올때면 굉장히 불쾌할 때가 있습니다.
최초의 주장이야 권력의지 측면에서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판명 났을 때의 대응이 소인배인지 대인배인지 결정하는 것이겠죠.
최초의 주장 자체가 소인배의 권력의지에서 발현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안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자기를 개입시켜 자기소개가 곁들여져 있는거죠.
아마 으르렁님이 겪으신 사건은 좀 공적인 사건이고 뭔가 분쟁의 여지가 있었던 사건인 듯 하네요.
진보는 자연법칙입니다.
한 번 발동이 걸리면 관성의 법칙에 의해 멈추지를 못하는 거지요.
그런데 엘리트가 자신의 권력의지를 끼워팔기 합니다.
자기가 잘 아는 분야만 진보라고 하고 모르는 분야는 보수로 몰아붙입니다.
그게 천박한 소인배의 권력의지라는 거지요.
천하를 경영할 자신이 없으면 그런 식으로 일탈을 저지르는 거지요.
자신이 권력을 쥘 수 있는 좁은 구멍 속으로 들어가는 퇴행을 저지릅니다.
자기가 짱을 먹을 수 있는 상황이 될때까지 진보를 검열하여 범위를 좁힙니다.
B급진보 C급진보 타령하며 자기는 성골진보 브라만 계급 진보라는 거지요.
도덕적 당위성을 떠나 일이 저절로 되어가는 방향으로 가야 진정한 진보입니다.
약자가 불쌍하니까 돕는다는 식의 소박한 관점을 버리고
총체적으로 상황을 관리한다는 관점을 얻어야 합니다.
바깥문을 먼저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서 차차로 문을 하나씩 열어야 하는데
바깥문을 걸어잠근 채 안에서만 왕노릇하며
좁아터진 공간에서 마른 논에 올챙이마냥 오골대니 비참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역시 질의 결합이 어렵군요.
전자기기와 소프트웨어가 없던 시절
기계만으로 작동되던 독일차는 막강했는데,
이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질의 결합시대에는 미비점이 노출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