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을 쫓는 모험' 입니다. 이번에 저의 첫 책이 출간 되었습니다.
제목은 '100만 방문객과 소통하는 파워블로그 만들기' 입니다. IT 실용서 이고, 블로그에 관한 책이고, 다섯명이 공저했지만, 제가 메인저자를 맡고 목차구성부터 집필, 탈고, 교정까지 지난 7개월 동안 저의 손이 끝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무척이나 애착이 가는 책 입니다. 블로그를 개설하는 방법에 관한 책이라기보다는 컨텐츠를 어떻게 구성하는지에 관한 책이라 블로그 관련 서적 중에 다른 컨셉의 책을 만들었습니다.
구조론연구소 여러분께 책을 팔아달라고 이 곳에 글을 올리는 것은 아니구요. 비단 IT 실용서를 썼다는 것 보다는 책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구조론의 모듈을 통해 기획을 한 결과물이기에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초에 목차를 만들 때, 질-입자-힘-운동-량 을 통해서 하루만에 뚝딱 목차를 완성하였습니다. 실용서 뿐만아니라, 다른 어느 책을 기획 할 때에도 구조론의 원리가 유용하게 쓰여질 것 입니다.
다섯명이 공저를 하였지만, 저는 주로 기술적인 부분 보다는 컨텐츠를 구성하는 부분을 집필하였습니다. 특히 '글쓰기 방법론'에 관하여 썼습니다. 그리고 구조론을 적용하여, 글쓰기의 자세한 테크닉 보다는 전체적인 '와꾸' 를 짜는 법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시중에 나온 글쓰기 책을 보아도 다들 단어나 문장에 관하여 얘기하지, 전체 틀에 관하여 쓴 책은 별로 없더라구요.
글쓰기의 틀이 아주 복잡한 것은 아닙니다. 지난 밀양모임에서 발표한 '미디어 구조론' 을 큰 줄기로 넣었습니다. 간단합니다. "사건은 연역이고, 전달은 귀납이다." 결국 연역적인 사고를 어떻게 귀납으로 풀어내느냐의 문제이고, 이 안에 또다시 에너지와 밸런스가 있습니다. '미디어 구조론'은 추후에 게시판에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약 400 페이지 정도에 올컬러로 되어있고, 사진자료가 많은 편 입니다. IT 실용서 이지만, 최대한 글 맛을 살리려고 하였고, 중간중간에 김동렬 님의 책과 칼럼이 등장합니다. 여기 네이버 북 리뷰의 예시로 '소통지능'이 나오네요.
여러가지로 우여곡절 끝에 책이 나왔지만, 이것이 팔리는 것보다도 구조론의 개념을 도서 제작에 적용했다는 것과 나름 기획력을 발휘하였다는 것에 저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고, 또 만족하고 있습니다. 향후 어찌될지 모르지만 글쓰기 관련하여 또다른 책을 쓰려고 합니다.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은데, 다 찾아뵙고 책을 선물하지 못했습니다.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을 남겨두었습니다. 김동렬 선생님과 구조론연구소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축하합니다 수고하셨어요 좋은 결실 크게 이어 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