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잘못한 건 박상기와 유시민이다.
일단 절대 거래소 폐쇄는 운운하지 말았어야 했다.
아무리 도박판이라도 시장은 시장이다. 시장에 충격을 가하는 언행은
자칫 잘못하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걸로 정부에 부담이 된다 그건 아닐지라도
작은 흠이라도 만들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유시민
유시민은 아예 비약을 하면서
가상화폐 자체는 휴지다 말하고 있다
사실 가상화폐도 상당히 여러 종류가 있고 지금 거래소는 불법 거래소가 천지이다.
논객으로서의 유시민은 매우 훌륭하다.
그러나 유시민 포지션이 매우 애매한 이유는?
그가 받는 주목도 때문에 유시민의 말이 무슨 문재인정부의 각료가 하는 말처럼 되어 버린 것이다.
당신이 평론가 위상에 불과하다면 그리 말해도 된다,
그러나 사실상 각료처럼 당신이 말하는 걸 문재인 정부의 말로 받아들이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모르는가
가상화폐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할 일은 불법거래를 엄단하고
관련제도를 정비하여 하루빨리 이를 양성화시키고 세금을 거두는 일이다.
어쩔 수 없잖은가 어쨌는 세상은 그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
좋든 싫든 대비를 해야지
그게 싫다고 해서 그게 자체가 100%쓰레기라는 말을 해서
정부에 지금 어떤 부담을 주고 있는지 알고나 있느냐는 거다
당신은 어용지식인을 선언했지만
그런 말을 하려면
문재인한테 물어보고 떠들라
당신이 어용지식인이라면 한 팀이 되어 움직여라
세상의 변화는 어쩔 수 없되 변화를 받아들이며 최선의 길을 강구해야 한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은 이라크 파병을 했고 한미 FTA를 추진했다.
아직도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모르는가?
노무현 대통령은 대세를 받아들이며 현실적으로 어떻게 우리가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가
그걸 못하면 안되는 철저한 합리주의자였다.
지금 구조적으로 보면
유시민은 문재인 대통령을 팔아가지고
명성을 얻은 셈이고
그 명성을 가지고
자신을 스스로 어용 지식인으로 자청하면서
자기 말 = 문재인 대통령의 말인 것처럼 호가호위를 하는 형국입니다.
자신의 말의 무게와 파급력을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분노'라는 말을 꺼냈을 때
천만 번의 분노와 백만 번의 생각이 있었으니 나왔겠지만
유시민은 자신이 가진 힘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명성을 얻길 좋아하는 평론가적인 행태를 범하고 있습니다.
저는 왜 동렬님이 유시민을 그토록 비난하나 많이 생각해봤고
나름대로 풀어서 이렇게도 정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