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의산실이란
혼란한 시대일수록 현자도 간자도 많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때 만들어진 지식과 지혜는 무게중심을 갖는 객관적 지성을 갖추게 한다. 한 번에 휘몰아친 에너지 폭풍은 거대하게 농사를 지은 것과 같다. 장차 모두의 먹고 살거리가 여기서 생성된다.
유체에서 딱딱한 뼈가 생성된다. 그리고 살이 붙게 된다. 휘몰아친 에너지는 먹고 살거리를 만들어 내는 자궁을 세팅하는 과정이었던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간간이 그런 시기들이 있었다.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기존의 것으로 새것을 담아낼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뼈에 각인된 그 모든 철학들은 다 그렇게 생성되어 이어져 온 것. 그러니 우리의 삶과 먹거리 그 자체가 혼란의 산실이 낳은 자식들이 아니라면 무엇일 것인가......!